대전 도시재생 스페셜 리포트 "대동 벽화마을"

 

 

새정부 들어서서 역점을 두고 지원하는 것이 도시재생입니다. 재개발 재건축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제는 재개발 재건축이 화두가 아닙니다. 구형 아파트 또는 구형 주택들을 철거하고 새로 지으면 이익이 많이 나는 사업구조로는 더 이상 지방의 부동산관련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이미 빈집이 100만호가 넘는 상태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구형 주택을 부수고 재건축이나 재개발하기가 불가능한 도시를 선별하여 정부가 재정지원을 하는 것이 도시재생입니다.

 

지방에는 많은 사람들이 굳이 한 곳에 따닥따닥 붙어 살 필요는 없습니다. 고밀도 개발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기존 주택을 개량하는 도시재생이 필요한 것입니다.

 

 

기존 도시의 골목 또는 도로를 다시 점검하고 마을의 공동체 활성화 기능을 단단하게 만들어 놓는 것입니다.

 

이번에 선정된 대전의 도시재생 지역은 왜 선정된 것일까요? 바로 대동벽화마을이 이미 2007년에 성공적으로 재생되었던 경험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선정된 대동은 벽화마을로 유명합니다. 대동벽화마을은 2007년 문화관광부에서 추진한 아트인시티와 공공미술연구소의 프로젝트로 탄생한 것입니다.

 

그 당시 아트인시티(Art in City)가 어떻게 보면 지금 현재 도시재생과 유사한 부분이 있습니다. 전국적 낙후지역을 대상으로 쾌적하고 문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공공미술 사업을 추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2006년에 11개 프로젝트로 출발하여 약 2년 동안 실시되는데 대전 동구 대동이 선정되었던 것입니다.

 

 

2006년 당시 대전 동구 대동은 지금과 같은 명성을 가진 관광 명소가 아니었습니다. 대전의 '마지막 달동네'라고 불리웠고 대동 산 1번지 복지관길을 중심으로 좁은 골목길과 가파른 계단이 밀집한 지역이었습니다.

 

 

그런 곳이 공공미술과 함께 하여 재생되었던 것입니다. 접근성이 좋은 것도 대동 도시재생의 큰 장점입니다대전 KTX역에서 가까울 뿐만 아니라 대전 도심 지하철 대동역 8번 출구에서 내리면 곧바로 대동 마을에 갈 수 있습니다.

 

 

도시재생이 공공정책이기는 하지만 어쩔 수 없이 효율성을 고려합니다. 공익성만을 고려해서 2조원이나 되는 돈을 매년 도시재생에 투입할 수 없는 일입니다. 모든 국민의 돈이니까요.

 

국가의 돈을 사용하여 그만큼 공공적 목적도 달성하고 효율성, 즉 그만큼의 효과도 있어야 합니다아무 곳에나 국가의 돈이 사용되지는 않습니다. 성공시킬 조건이 되면 그 때 지원하는 것입니다.

 

 

대전 동구 대동은 일반 근린형으로 '하늘을 담은 행복 예술촌-골목이 주는 위로'라는 사업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사업명에서 알 수 있듯이 대동 벽화마을을 통해 성공했던 당시 경험을 더 한층 업그레이드 할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대동에 오셔서 벽화마을을 돌아다니다 보면 삭막한 벽들이 아름답고 창의적이며 따뜻한 벽화들로 가득함을 볼 수 있습니다.

 

경사진 길을 따라 아기자기한 벽화가 이어집니다. 대한민국 어린이들의 장래 희망을 담은 벽화가 인상적입니다.

 

 

벽은 단절을 나타냅니다. 벽은 단절이지만 벽화는 소통입니다. 우리가 서로 단절해서는 안된다, 서로 소통해야 한다라는 의지를 표현한 것입니다.

 

대전에 살아가는 사람들과 소통하는 도시를 꿈꾸며 대동 일원 5만㎡에 앞으로 예술촌 마을과 함께 노천극장, 벽화거리 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좁은 골목길을 따라 올라 마을 꼭대기에 도착하면 대전의 도심이 눈앞에 사방으로 펼쳐집니다. 대전 시내를 360도 돌아가며 조망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찾습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시내 전경을 배경삼아 여러 곳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이곳을 배경으로 사진 한 장 남겨두세요.

 

 

골목길 따라 생긴 그늘과 화사한 원색으로 채색된 꽃, 귀여운 아이들의 모습, 행복한 가정을 그린 벽화들이 멋지게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걷다 보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마루나 의자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벽화를 감상하기에도 좋은 자리입니다.

 

 

계단을 따라 정상으로 올라가면 대동 하늘공원이 나옵니다. 공원의 한 가운데 이국적인 빨간지붕 풍차가 서 있습니다. 대동의 도시재생은 선정 이유가 뚜렷합니다. 이미 마을 전체가 예전에 도시재생에 한마음 한 뜻이 되어서 성공적으로 벽화마을이라는 문화적 컨셉으로 브랜드를 만들어 나갔습니다.

 

 

 

과거 2007년 대전 동구 대동을 아름다운 벽화마을로 만들어 수많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 사진 클럽 회원들이 출사하는 곳이 되었던 그 명성을 이번 2018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으로 한층 강화시켜 나갈 것입니다.

 

- 김기수 기자

Posted by 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