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회 한국건축문화대상 전시회:

우리나라 건축의 미래를 보다

 

 

 

한국건축문화대상 전시회가 지난 1113()부터 15일까지 3일간 문화역서울 284에서 열렸습니다. 한국건축문화대상은 우리 고유의 건축문화 창달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그리고 건축계의 유능한 후진 발굴과 창작의욕을 높이기 위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준공건축물부문

 

준공건축물부문 본상 민간부문 기장 웨이브온

준공건축물부문 심사는 미래 건축의 방향성과 사회적 역할을 제시하고 건축의 가치와 품격을 높이는 작품들을 선정하는데 두었다고 합니다. 사회공공부문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민간부문 아모레퍼시픽 본사사옥’, 일반주거부문 밝은 다세대주택이 대상을 받았으며 그 외에 본상 4 작품, 우수상 15 작품이 선정되었습니다.

 

준공건축부문 우수상 만수방아간

 

많은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지만 저는 우수상을 받은 만수방아간이 유독 눈에 띄었습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소소하게 따뜻함을 주는 건축물인 것 같습니다. 51년을 한 자리에 살아오신 부모님을 위한 집으로 월세를 용돈 삼아 쓰시도록 지은 2세대 다가구주택입니다. 이방인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다른 집들과 한 동네라는 느낌을 주기 위해서 붉은색의 벽돌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계획건축물부문

 

 

계획건축물부문은 우리 시대의 사회적, 환경적 문제점과 이슈에 대해 고민하고,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건축적으로 제안하는 주제전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이번 공모는 통일-공유, 공존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253개의 작품이 접수되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작품심사가 진행되었다고 하네요!

 

계획건축물부문 대상 군산 조선소 부지의 자생적 공유 산업 클러스터 만들기’ (중앙대학교 양우제, 권순혁)

 

위 작품은 쇠퇴한 산업도시의 공간의 표본을 보여주는 프로젝트입니다. 산업이 몰락하면 도시도 같이 몰락하는 현상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작품 속에 잘 녹아있는 듯합니다. 용도와 기능에 따라 나뉜 산업도시의 조직, 그리고 경쟁과 대립으로 서로의 산업체끼리 담을 치고 있는 현재의 조직을 타파하고 자생할 수 있는 공유 산업 클러스터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전시를 둘러보며 우리나라 건축의 트렌드와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작품 하나하나에 담긴 이야기가 흥미로웠고 작품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생각과 노력이 들어갔을지 새삼 놀라웠습니다. 한국건축문화대상을 계기로 향후 우리나라 건축문화가 더욱 발전하였으면 하는 소망입니다.

 

- 송지연 기자

Posted by 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