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 있었던 것은 빼빼로 데이만이 아니다! 교통사고 희생자 세계추모의 날!


요즘은 달마다 OO데이라고 해서 각종 기념일이 많은데요. 11월 하면, 가장 먼저 빼빼로데이(11일)가 떠오르기 마련이죠? 요즘에는 우리 농산물을 애용하자는 취지에서 가래떡 데이라고 부르자는 움직임도 활발하고, 실제로 이 날은 97년 농업인의 날로 지정되어 있어요. 이 외에도 14일은 무비데이 혹은 쿠키데이라고 해서 영화나 쿠키를 즐기기도 하고요. 이런 상업적인 기념일 외에 보다 뜻깊은 기념일로는 9일 소방의 날, 17일 순국선열의 날 등이 있는데요. 저희가 잊지 말아야 할 또 하나의 기념일을 알려드리고자 해요. 바로 매년 11월 셋째 주 일요일, ‘교통사고 희생자 세계 추모의 날’입니다.









◎ 교통사고 희생자 세계 추모의 날(WRD)이란?


교통사고 희생자 세계 추모의 날은 영국의 자동차사고 희생자 지원 관련 단체인 ‘Road Peace’의 제안을 UN총회에서 받아들인 것이 계기가 되었는데요. 2005년 10월 26일 UN총회는 ‘전 세계의 도로 안전 수준을 개선하기 위한 권고 제60조 제5항’을 채택하면서, 이에 따라 모든 회원국들이 매년 11월 셋째 주 일요일을 ‘교통사고 희생자에 대한 전 세계 추모의 날WDR(World Day of Rememberance for Road Traffic Victims)’로 지정하여 자동차사고의 예방과 피해자 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것을 결의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국토해양부와 교통관리공단이 주체가 되어 시행하고 있는데요. 자동차사고 피해자에 대한 추모행사인 동시에, 피해가족을 지원하는 각종 정책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고,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켜 사고를 예방하고자 하는 취지의 행사입니다.






◎ 우리나라 교통안전 수준은?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교통안전 수준은 어떠한지, 우리나라에서는 교통사고로 인한 희생자가 얼마나 발생하고 있는지 그 실태를 살펴볼까요?





지난 9월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2012년도 교통안전연차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우리나라 자동차 1만 대당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2.64명으로 OECD국 평균(1.06명)보다 2.4배나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참고로 작년(2011년)에는 한 해 동안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무려 5,229명이나 된다고 하네요.





안전벨트 착용률도 다른 선진국에 비해 훨씬 낮은 수치입니다. 우리나라에 비해 사망률이 네 배 이상 낮은 스웨덴이나 영국과 비교해봤을 때, 확실히 안전벨트 착용과 사망률은 반비례한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 지원제도 안내


그렇다면 교통사고를 당한 희생자나 그 가족들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불의의 사고를 당한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국가적 차원에서 어떠한 사후대책이 마련되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국토해양부와 교통안전공단에서는 교통사고 피해가족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여 놓았는데요. 크게 보면 경제적 지원과 정서적 지원으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습니다.

간략히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경제적 지원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인해 중증장애를 입을 경우 피해자 본인에 한하여 월 20만원의 재활보조금이 지원됩니다. 또한 피해자 본인이나 유자녀가 초•중•고등학생일 경우 1년에 4회 20/30/40만원의 장학금이 지원됩니다.(성적/특기/학교장추천 장학생 등의 지원기준을 충족시키는 경우)

이 외에도 18세 미만의 유자녀를 대상으로 하는 생활자금 무이자 대출, 자립지원금 지원,

사고 당시 부양하였거나 사고 이후에 함께 거주하는 65세 이상 직계존속이 있는 경우 해당되는 피부양 보조금 지원 등 경제적 여러 가지 경제적 지원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 정서적 지원

정서적 지원책으로는 재활바우처, 교육문화바우처(서적•음반구입,문화공연 관람), 아이돌보미 바우처 등 바우처 형태의 지원제도와 심리안정지원, 가족 치유캠프, 유자녀 동•하계 캠프, 유자녀 상담•학업지도 등을 도와주는 멘토링, 희망봉사단 파견, 자립지원컨설팅 상담서비스, 피해가정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 지원책 등 등 각종 서비스 지원제도가 있습니다. 


사고 자체만으로도 너무나 힘든데 그 이후에 다가오는 현실적인 어려움들은 피해가정을 너무나 아프고 힘들게 합니다. 또 이런 지원책에 대해 잘 알지 못해서 더욱 애를 먹는 경우도 많습니다. 보다 자세한 지원내용과 신청서류 양식은 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www.ts2020.kr)를 참조하셔서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럴 일은 없어야겠지만, 미리 알아둔다면 만에 하나 사고가 났을 때 그래도 조금은 힘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 예방만이 살길이다


앞서 살펴본대로 국가 차원의 사후대책이 마련되어 있기는 하나, 사람의 생명과 건강한 신체는 그 무엇으로도, 억만금을 준다해도 결코 보상받을 수 없습니다. '예방이 치료보다 낫다(Prevention is better than cure)는 말'도 있듯, 가장 좋은 대책은 사고가 나지 않도록 평소에 항상 안전운전 습관을 들이는 것이겠죠? 

국토해양부에서도 ‘교통사고 사상자 절반으로 줄이기’를 중요한 정책과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스마트운전(운전 중 핸드폰 사용금지)캠페인, 전좌석 안전띠 매기 캠페인 등을 벌이고 있는데요. 이처럼 가장 기본적인, 사소한 것들부터 지켜나가는 안전운전 습관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