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수세계박람회 공식사이트(http://www.expo2012.kr)>



2012년에 개최되었던 행사 중에서 기억에 남는 것은 '여수세계박람회'입니다. 여수세계박람회는 93일간 개최되며 , 82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초국가적 행사였습니다. 이러한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는 박람회가 끝나고 효과적인 사후활용방안에 놓여있으며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은 “세계박람회는 3개월간의 일회성 행사가 아니고 개최지역의 지속적인 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는 사후활용이 박람회의 개최 목적이자 성공적 개최의 중요한 척도”라며 "박람회 유산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민간의 창의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역점을 두고 사후활용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렇다면 어떠한 방법이 효과적인 사후활용방안이 될까요? 해답을 찾기 위해서는 그동안 세계적인 박람회 행사를 치렀던 많은 국가와 도시들이 어떻게 사후 활용계획을 마련해 관광자원으로 조성하고 경제적 기대효과를 창출하였는지를 벤치마킹 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이러한 사후활용방안이 중요한 이후는 지난 1993년 개최된 대전세계박람회가 폐막이후 사후활용방안에 있어서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지 못함에 따라 지역민과 관광객의 외면을 받게 되며 운영상의 문제로 2008년 4월 엑스포과학공원이 청산된 사실에 기인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외박람회장의 성공적인 사후활용방안을 살펴본 뒤에 현재 여수박람회장의 사후활용방안 계획과 기대효과를 논의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⑴ 해외의 박람회장 사후활용방안



‣ 스페인 세비야박람회 

세비야박람회는 1992년 4월 20일부터 176일 동안 개최되었습니다. 세비야박람회의 개최목적은 크게 신대륙발견 500주년 기념 , 스페인과 라틴계국가의 대외이미지 개선, 스페인 남부지역의 균형발전 도모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박람회가 열린 안달루시아 지방에 필요한 사회간접시설을 확충하여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고 스페인이 낙후된 국가가 아닌 유럽의 중심국가로 다시 부각하기 위한 시도로 세비야박람회를 활용하고자 한 것입니다.


스페인 세비야 박람회는 폐막 이후 기존 관광과 농업 중심지역에서 연구와 기술개발 중심지역으로 재개발됐습니다. 전시장은 공원 및 레저구역으로 활용되었으며 국제육상경기대회(1999), 세비야 꽃 박람회(2004) 등 지속적인 이벤트 장소로 사용되었습니다. 또한 전시관 31개 중 4개를 제외하고 27개는 재건축을 통하여 호텔, 연구소 ,상업시설로 건립되어 이용되고 있습니다. 



‣ 이탈리아 제노바박람회

제노바박람회는 스페인의 세비야박람회와 마찬가지로 콜롬버스의 신대륙발견 5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1992년 5월 15일부터 93일간 "배와 바다"를 주제로 개최되었습니다. 개최목적은 콜롬버스의 업적을 재조명하고, 제노바의 해양사적 인식을 새롭게 하며 , 박람회 개최를 계기로 제노바, 그 중에서도 낙후된 구항의 재개발을 통하여 도시의 활기를 되찾는데 있습니다.


사후활용측면을 보면 행사 당시 사용된 건물은 총31개동으로, 그 중27개 등은 영구시설로 활용 중입니다. 이탈리아관은 수족관으로 활용되고 있는데, 1993년 개장이후 매년 140여 만 명의 관람객을 수용하여 사후활용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비고(bigo)는 제노바박람회의 상징물로 기능하였는데 제노바항에 정박 중인 거대한 화물선처럼 기획하여 박람회 중 주제를 부각시키고 현재 제노바의 주요 관광명소로 꼽히고 있습니다.



<출처 -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성공적개최방안연구(한국해양수산개발원)>



‣ 포르투칼 리스본박람회


1998년 '바다-미래를 위한 유산'을 주제로 성공을 거뒀던 포르투갈 리스본박람회는 준비도 중요하지만 시설물에 대한 사후활용에 있어서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을 수 있습니다. 14개 국제기구와 146개국이 참가해 1450만 명이 방문했던 리스본박람회는 인정박람회를 치루고도 박람회 역사상 가장 성공한 박람회로 '바스코 다 가마'의 인도 항로 발견 500주년을 기념하기위해 개최되었습니다.


사후활용에서 리스본박람회는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수익창출을 목적으로 사후활용계획을 수립하여 수익창출을 통한 투자액 회수에 중점을 둔 점이 특징입니다. 리스본은 행사가 끝난 이후 행사장을 국제상업지구와 문화레저 중심공원으로 조성한다는 원칙을 세워 도시재개발 프로젝트가 추진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행사에서 국제전시구역으로 사용됐던 부지는 주거지역으로 개발돼 현재2만5000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인구유입을 위해 대형쇼핑센터를 건립하고 '바스코다가마 타워'등을 활용한 관광자원을 개발해 외지의 관람객들도 꾸준히 찾고 있습니다.



‣ 프랑스 만국박람회


1889년 프랑스대혁명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 만국박람회가 개최되었습니다. 만국박람회를 기념하기 위해서 세워진 에펠탑은 현재 파리의 상징적인 랜드마크가 되었습니다. 파리하면 가장먼저 생각하고 모든 관광객들이 한 번씩은 방문하면서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에펠탑은 유료 입장객만 1년에 7백만 명에 달하며 매출액은 9천만유로 , 우리 돈으로 1400억 원에 이릅니다. 여기에 에펠탑과 관련된 각종 기념품 사업까지 합하면 그 부가가치는 헤아릴 수 없습니다.



<파리의 에펠탑(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사전)>



⑵ 여수박람회장의 사후활용방안



‣ 남해안권 발전과 국토 균형발전의 방안을 통한 동북아 관광지 부각


사후활용 계획의 주요 내용에 따르면 여수박람회장과 인근지역을 남해안 선벨트와 연계해 동북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관광리조트로 조성함으로써 수도권에 집중되어있는 발전을 분산시킴으로써 국토의 균형발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엑스포로 인하여 설립된 간접자본(교통 ,관광 ,숙박시설) 등을 활용하여 남해안 선벨트의 핵심지역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은 단기적인 효과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 지속되는 속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또한 유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1992년 스페인 세비야박람회는 낙후되어 있는 세비야를 관광도시로 거듭나게 하는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세비야공항 이용객은 박람회 개최 전일 91년 90만 명에서 2004년 300만 명으로 급증했고 말라가공항이용객도 92년 이전 연400만 명에서 2002년 이후 연 800만 명으로 증가하였습니다. 또한 사후시설은 첨단과학기술 단지와 레저문화시설로 활용 , 기술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았습니다. 이러한 경우에 비추어 볼 때 해양산업이 발달했고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한 남해안을 세계적인 관광지역으로 개발하기위한 국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남해안 중심에 있는 여수박람회장은 중요한 지리적 요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세비야공항과 마라가공항의 이용객의 수>



‣ 민간 주도의 창의적 개발과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을 통한 바람회의 정신과 유산의 계승


정부는 여수박람회장의 한국관*엑스포홀 등 영구시설물과 BIG-O·아쿠아리움 등 핵심 콘텐츠를 활용해 박람회의 유산을 계승하며 민간참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해양특구 지정 , 세제감면 , 개발 부담금 감면, 매각조건 완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2012년 9월 5일 정부지원위원회를 개최해 사후활용방안을 확정했습니다. 개발방안으로 한국관*엑스포홀 등 공적 목적으로 활용하는 시설을 제외하고 주제관을 포함한 대부분의 시설은 2년 내 민간에 일괄 매각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또한 박람회 정신의 계승과 공적기능강화를 위해 박람회 각종 기록과 핵심 전시물, 여수엑스포 기념관을 조성하고 주제관에 전시된 해양 베스트관에 있는 전시물을 옮겨와 해양과학관을 운영키로 결정하였습니다.


하지만 11월 27일 여수시와 여수박람회조직위 등에 따르면 사후활용 개발사업자 선정을 위해 지난 한 달간 공모를 한 결과 1개 업체만이 응모하여 추후 사후활용에 적신호가 켜진 상태입니다. 이에 대하여 조직위 관계자는 “1개 업체지만 공모를 한 만큼 사업자 선정 보류, 재공모 등은 쉬운 결정이 아니다”며 “주무 부처인 국토해양부를 중심으로 관련 협의를 해 보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출처 - 2012 여수 세계박람회 성공적 개최 방안 연구>



여수박람회장은 수려한 자연경관, 남해안의중심이라는 지리적 이점과 엑스포를 통하여 확립된 사회간접자본과 결합하여 긍정적인 시너지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파리의 에펠탑과 같이 전 세계인들에게 강한인상을 남길 수 있는 랜드 마크가 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지원과 지역주민*민간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뒷받침 되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2012년 중 93일간의 대장정의 행진은 끝이 아닌 새로운 재창조의 공간으로 탈바꿈 할 수 있도록 성공적인 여수박람회장의 사후활용방안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