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금요일~ 아침부터 기분이 좋은 A군은 눈을 뜨자마자 기지개를 펴고 욕실로 들어갔다. 수도꼭지를 틀어 놓고 기다리니 따뜻한 물이 피로를 씻어주는 듯 하다. 흐르는 물에 머리도 감고,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비누칠도 했다. 충치를 없애기 위한 양치도 잊지 않았다. 다 씻고 물을 잠그고 나오니 기분이 더 상쾌해 졌다. 



혹시 A군의 아침 풍경을 보고 ‘나도 그랬어’라고 생각하신 분들이 있나요? 그렇다면 다시 한번 자세히 봐주세요. 왜냐하면 A군이 아침부터 나쁜 습관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욕실에 들어가서 샤워를 마치고 나오기까지 A군이 단 한번도 물을 잠그지 않았단 사실, 이미 많은 분들이 눈치챘겠죠?



우리나라는 하루에 한 사람이 176리터, 큰 물통 8개 정도의 물을 쓴다고 합니다. 그 중에는 잘못된 습관으로 그냥 버려지는 물도 포함되어 있는데요. 

우리가 무의식 중에 물을 낭비할 때 마실 물이 없어 죽는 아이들이 많다는 사실에 마음이 무거워지네요.

 


 

 


▲ 유니세프 광고



유니세프 캠페인 광고 중에는 한 어린이가 잔뜩 겁에 질린 표정을 하고, 물총의 총구를 자신에게 겨누고 있는 포스터가 있습니다. 전쟁의 총만큼 물 부족이 아이들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있다는 것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것인데요. 물이 핵폭탄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 역시 물 부족은 폭탄만큼 무섭다는 사실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3월 22일은 ‘세계 물의 날’


유엔은 세계적인 물 부족 현상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물 자원 분배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1992년에 ‘세계 물의 날’을 제정해 선포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UN이 ‘국제 물 협력의 해’로 지정하여 불평등한 수자원과 수자원 기술에 대해 국제적인 차원에서의 분배와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어요. 우리나라는 UN의 동참 요청에 따라 95년부터 ‘세계 물의 날’에 참여하여 매년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답니다. 



 



▲UN ‘세계 물의 날’ 공식 로고(한국어버전) / 공식 포스터



오늘 (3월 22일, 금) 오후 14시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는 국토교통부와 환경부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제21회 “세계 물의 날” 기념식을 진행합니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국내 물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다짐과 미래 물 관리 분야의 희망적인 정책방향도 제시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서 국민들과 물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공유하고, 물의 소중함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할 것이랍니다. 



좀 더 친근하고 가까이 물의 중요성을 나누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행사들도 준비되어 있는데요. 3월 23일은 제17회 환경보호예술제가 펼쳐지고, 물 사랑 캠페인, 우리 강 알기 체험행사 등도 진행된답니다. 



행사 참여도 큰 의미가 있지만 무엇보다 평소 물을 아끼는 것이 중요하지요.

물이 많이 낭비되는 곳이 화장실과 주방이라고 해요. A군도 쉽게 할 수 있는 물 절약방법을 알려드릴 테니 여러분도 동참해 보는 건 어떨까요?



  



1. 양치할 때 물컵 사용하기

점심식사 후 양치를 하는 사람들 손에는 주로 치약과 칫솔만 들려있는데요. 이때 물컵도 살짝 챙겨주세요. 입을 헹굴 때 틀어놓는 물의 낭비를 줄일 수 있어요. 그렇다고 종이컵을 사용하시면 안돼요^^


2. 용변 전에 물 내리지 않기

습관적으로 화장실에 가면 변기의 물을 내리는 분들이 있는데요. 변기 자체가 위생은 해결했지만 물 낭비는 심하다고 하니 물은 꼭 용변 후에만 내리기로 해요.

 

3. 변기 속 1.5리터의 물통 넣기

화장실 변기 속에 물을 채운 물통을 넣어두면 물을 내리고 채워질 때 그 부피만큼의 물이 절약된답니다. 물통이 없다면 벽돌 등을 넣어두셔도 돼요.


4. 샤워시간 줄이기

샤워시간을 단축하는 것도 좋은 물 절약 방법이에요. 거기다가 비누칠 할 때는 밸브를 잠가주면 이중으로 물을 절약할 수 있겠죠.


 


1. 설거지통 이용하기

흐르는 물에 설거지를 해야 더 깨끗한 느낌이라며 물을 틀어놓고 설거지를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설거지통을 이용하면 60%나 절감된답니다. 오늘 퇴근길에 설거지통 하나 들여놔야겠어요 ^^

 

2. 쌀뜨물 설거지에 이용하기

설거지통을 이용했을 때 ‘깨끗하지 않을 것 같다’라고 느끼시는 분들께서는 쌀뜨물을 사용해 보세요. 쌀뜨물에는 세척 효과가 있어 물도 절약되고 설거지도 깨끗하게 할 수 있답니다. 


3. 살짝 게을러지기

자주 빨래를 하는 것보다 빨래를 한꺼번에 모아서 하면 30%의 물이 절감된다고 해요. 날씨가 더워지면 빨래를 더 자주하게 되는데, 평소보다 하루씩만이라도 빨래 주기를 늦춰주세요.


4. 수도꼭지 잠그기

1초에 3 방울씩만 누수 되어도 1년이면 36톤의 물이 낭비된다고 합니다. 그러니 수도꼭지는 꼭 잠그도록 해요. 그리고 가끔 누수점검을 받는 것도 좋답니다.

 


이렇게 보면 엄청 많아서 귀찮을 것 같지만 소소하게 할 수 있는 것들이라서 쉽게 실천할 수 있답니다. 

그럼 변화된 A군의 하루를 만나볼까요?



아침 샤워 시간은 평소보다 5분을 줄이고, 양치할 때, 비누칠 할 때는 물을 잠가 놓는다. 열심히 일을 하고 맛있게 점심을 먹은 후 컵을 들고 양치하러 간다. 저녁을 먹고 설거지통에 물을 받아서 설거지를 하고 밥할 때 받아놓았던 쌀뜨물로 그릇을 헹군다. 그리고 빨래는 한꺼번에 모아 주말에 하기로 한다. 잠자리 들기 전 문단속과 수도꼭지 단속을 한번씩 하고 잠자리에 든다. 



어때요~ 참~ 쉽죠? 



소중한 것이 가까이 있으면 의미를 잊어버리곤 하는데요. ‘세계 물의 날’을 계기로 한 방울의 물도 소중히 생각하고 삶 속에서 물 절약을 늘 실천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해요~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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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윈도우 98

    2014.11.19 18:37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