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수도권 생활을 과감히 접고, 행복도시 세종시로 전격(?) 이사. 그 후 한달에 6천킬로미터를 넘게 달리며 하루 네시간의 출퇴근을 하던때가 있었습니다.


그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언제 그랬냐는 듯 일반인(?)처출퇴근하고 있는 자신을 돌아본 순간,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 나 자신을 위한 새로운 이벤트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바로 전동킥보드를 활용한 출퇴근입니다. 세종시는 BRT라는 엄청난 출퇴근 수단이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저상버스여서 전혀 무리없이 오르내릴수 있습니다.


그럼 그 여정을 소개합니다.



07:30AM

아침에 출근하기 직전 찍은 저희집 시계입니다.

(작년 한 해동안은 주말과 노는날에만 볼 수 있었던 오전 일곱시반을 가리키는 시침과 분침...)





07:37 AM

BRT정거장 맞은편에서 저멀리서 신호대기를 하고 있는 바이모달 트램을 보면서 한컷!


BRT도착시간과 횡단보도 파란불이 연동해서 작동하므로, 저 멀리 버스가 보인다고 초조해서 절대 품위없이 신호위반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07:42 AM

BRT안에서는 요렇게 있으면 됩니다. 호기심 반, 부러움 반 등등의 눈길을 조금만 참으면 세종청사역에 도착하게 됩니다.







07:45AM

BRT는 정확합니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07:45분이면 청사 앞입니다. (단, 토요일 일요일은 제외)

내리자 마자 출발하는걸 억지로 억지로 찍느라 각도가 안나왔습니다.





07:47 AM

도보로 출근하는 사랑스런 동료들을 냉정히 뿌리치고 쏜살같이 사무실로 향했습니다. 국토교통부 5동 출입구 앞에서 홀로 외로이.. 




07:50 AM

두둥!!


집에서 사무실까지 딱 20분이 걸렸습니다.

그동안 출퇴근에 소비했던 하루 네시간을 보상받는것 같은 희열에 잠시 눈물이 날 것 같았습니다.





주차는 요렇게...





이렇게 세종시에서는 다른 도시에서는 해볼수 없었던, 아니면 할 수는 있지만 불편했던 일들을 시도하고 성취할 수 있는것 같습니다.


저또한 매일매일은 어렵더라도 매주 금요일만큼은 저 자신을 위한 이벤트라고 생각하고 전동킥보드와 BRT를 연계한 출퇴근을 해 볼 생각입니다.


 기름한방울 나지 않는 우리나라에서 자동차 기름도 아끼고, 배기가스로 인한 탄소배출도 줄이고, 정말 1석 2조 아닐까요?


물론 더 큰 효과는 출․퇴근길이 즐겁다는 겁니다. 출근길에 스트레스를 날버리니 기쁨바이러스를 사무실 직원들에게 옮기고, 퇴근길에서도 스트레스를 버리니 가족들에게도 해피바이러스를 옮기게 됩니다.


저는 이 모든걸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게 준 세종시가 너무 좋습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