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원더랜드>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로시난테'라 이름 붙인 자전거를 타고 쿠바 곳곳을 누비는 20대 청년의 여행기였습니다. 지금이야 자전거 전국일주, 자전거 해외여행이 많지만 그때는 혼자서 몇 달간 한 자전거여행이 참 대단해 보였어요. 최근에 이 책을 다시 읽으니 저자처럼 모든 걸 훌훌 던지고 자전거 한대 준비해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졌습니다. 


하지만 불끈거리는 것은 의지뿐! 책처럼 자전거 해외여행을 할 수 없어 아쉬움만 가득 남았지요. 그래서 자전거를 타고 '동네 한 바퀴~'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하지만 그 전에 겨울잠을 자던 자전거 점검부터 해야겠습니다.



자전거를 타기 전,

1. 헬멧은 필수겠죠?

2. 바퀴 공기압이 크면 차체가 튀거나 펑크가 잘 난답니다.

3. 핸들이 움직이지 않고 잘 고정됐나요?

4. 핸들의 높이는 안장보다 약간 높으면 좋고, 안장에 앉았을 때 발이 바닥에 닿아야 해요.

5. 체인이 느슨하지는 않는지, 기어가 잘 걸려있는지 등을 꼭 확인하세요.

 




참고로 치마나 통이 큰 바지는 바퀴에 말려 들어가 큰 사고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입지 않도록 합니다. 


간단하게 자전거 체크가 끝났다면 이제 도로로 나가야겠죠? 도로교통법상 자전거는 '차'로 분류되어 보도와 차도가 구분된 도로에서는 차도로 통행해야 합니다. 하지만 고속국도(고속도로)와 자동차전용도로는 자전거로 갈 수 없습니다. 





도로에서 운전을 할 때는 자동차들 때문에 더욱 안전에 주의해야 하는데요. 특히 충돌 방지를 위해 수신호를 익혀두는 것이 좋습니다. 좌회전 시에는 왼쪽 손을 들고, 우회전 시에는 오른쪽 손을 들면 됩니다. 또 정지할 때는 왼손을 45도 아래 방향을 향해서 들어 멈춘다는 것을 표시하세요. 

그리고 역주행은 절대 금지이며, 안전속도를 꼭 지켜야 합니다. 



자전거를 타고 싶어도 정작 자전거가 없어서 타지 못하는 분들도 있죠? 너무 서운해 하지 마세요. 요즘엔 무료로 자전거를 대여해 주는 곳이 많습니다. 




여의도 <서울시 공공자전거 대여>


서울의 벚꽃 명소로 이름난 여의도의 여의나루역 1번 출구 앞에서 '서울시 공공자전거'를 빌릴 수 있습니다. 여의도 둘레길은 모두 자전거도로가 조성되어 벚꽃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단 벚꽃을 보기 위해 많은 인파가 모이니 꼭 주의를 하고 자전거도로를 이용하세요. 



잠실 무료 자전거 대여소

석촌호수에서도 벚꽃을 보며 라이딩을 할 수 있어요. 잠실역 2번 출구를 나와 석촌호수로 가다 보면 잠실무료자전거대여소가 있는데요. 구간이 짧지만 호수공원을 따라 마련된 외곽 자전거 도로에서 호수 풍경과 함께 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대구 도시철도와 대구스타디움

대구는 도시철도의 32개 역에서 자전거를 무료로 대여해주고 있습니다. 자전거 생활화를 장려하기 위해 도시철도와 명소를 연결하여 자전거를 타기 좋은 코스를 조성하고 있는데요. 생활형 살림 길은 대구스타디움을 기준으로 도심순환 코스가 있고 여가형 살림 길은 낙동강과 금호강을 여행할 수 있는 코스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자전거는 공해가 없고, 사람을 건강하게 하죠. 또 늘 빠르게 지나가던 풍경들을 천천히 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꼭 자전거 여행이 아니더라도 이번 주말은 가족과 함께 자전거를 타 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도 자전거 타기 좋은 날씨입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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