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하면 어느 도시가 생각나시나요?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 아니면 에메랄드 빛 해변의 도시, 코타키나발루?

 

제가 소개해 드릴 곳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도, 환상의 해변 코타키나발루도 아닌 바로 ‘Putrajaya(푸트라자야)’입니다!

 

다들? 푸트라자야가 도대체 어디야’ ‘뭐 하는 곳이야?’ 라며 궁금해 하실 텐데요

푸트라자야는 쿠알라룸푸르에서 얼마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말레이시아의 행정수도입니다우리나라의 신 행정도시세종시가 바로 이푸트라자야를 벤치마킹 했다고 하는군요!

 

먼저 행정수도가 무엇인지 알아볼까요?


 행정수도란?

한 나라의 입법·행정·사법 기능이 도시 별로 나뉘어 있는 이중수도(二重首都)체제에서 행정부가 위치하는 도시를 가리킨다. 일반적으로 수도란 한 나라의 정치·경제·산업·교통·정보·문화의 중심지로 거의 모든 중추관리 기능이 집중되어있으나, 과밀 등에 따른 비경제성·비능률성을 극복하기 위해 수도 기능의 분화를 모색하기도 하는 바, 이 때 행정부가 위치하게 되는 도시를 행정수도라 한다.

[출처] 행정학사전, 이종수, 2009.1.15, 대영문화사

 


 

무슨 말인지 어려우시다고요?

 

우리나라의 서울과 세종시를 빗대어 생각해보시면 쉬울 것 같은데요.

현재 우리나라는 수도 서울에는 입법,행정,사법 뿐만 아니라 언론, 문화 등 여러 가지 기능이 과밀하다 보니, 인구집중 등 여러 가지 문제들을 야기하죠.

 

그래서 정부에서 서울에 과밀한 기능을 분화하기 위해 만든 도시가 바로 행정도시인 세종시입니다.

 

 

말레이시아에서 ‘세종시’의 역할을 하는 도시가 바로 ‘푸트라자야’라는 말씀! 자 그럼 이제 푸트라자야를 둘러볼까요?

 

 



 쿠알라룸푸르에서 15분 정도 지하철을 타고, '푸트라자야'역에 도착했습니다!

앞서 말씀 드렸다시피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와 멀지 않은 곳에 있으면서

교통편도 좋아서 쉽게 왕래할 수 있네요. :)

 



푸트라자야에 내리면 주말마다 이렇게 투어버스도 운행합니다.

푸트라자야는 단지 행정수도로서의 기능뿐만 아니라, 관광지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푸트라자야 내 버스를 이용해서 푸트라자야 중심부로 이동했습니다.

길가가 쓰레기 하나 없이 깨끗하고 정돈이 잘 된 모습입니다!

마치 우리나라의 신도시인 일산이나 분당 같은 느낌을 풍기네요. :)

 

 

 

이곳은 'Putra Square'의 중심부입니다.

조그맣게 모스크와 말레이시아 총리부 청사가 보입니다.

 

 


고개를 살짝 돌리면 'Jabatan Akauntan Negara Malaysia'라고 써져 있는 건물이 보입니다.

뜻을 해석해보자면 '말레이시아 회계부서'라는 의미인데요.

행정 도시답게 회계를 담당하는 곳 또한 푸트라자야에 있습니다.

 

 

  

버스에 내려 조금 걷다 보면 'Putra Lake'를 볼 수 있습니다.


푸트라자야가 관광지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이유가

이처럼 자연과의 조화가 잘 이루어졌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기 살짝 보이는 다리는 푸트라자야의 대표적인 8개 다리 중 하나입니다.

 

 


강가를 따라 걷다 보면 이슬람 국가답게

분홍색의 돔이 인상적인 'Putra Mosque(푸트라 모스크)'가 보입니다.

 

 


'Putra Mosque' 바로 옆에 있는, 이 곳은 "Perdana Putra'. 말레이시아 수상청입니다.

무슬림 국가답게 모스크를 본 따, 초록색 돔으로  지어진 건물이 인상적입니다.

 

 


이 곳은 말레이시아의 사법부 건물입니다.

건물에 써져 있는 'Istana Kehakiman'문구를 한글로 굳이 해석해보자면 '사법 궁전(?)'이라는 의미입니다.

 



이곳은 'Putrajaya International convention Centre', 국제컨벤션센터입니다.

 

 

 

국제컨벤션센터 쪽으로 올라가면, 이렇게 푸트라자야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데요.

사진에서 느낄 수 있다시피, 푸트라자야는 여러 건물들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푸트라자야가 추구하는 도시 이미지는 전원도시와 정보도시를 혼합한 스마트 도시인데요.

전체 도시 면적의 40%를 녹지공간으로 배치했으며, 친환경적인 도시의 모범사례로 개발하고자 했다고 합니다.

아마 깔끔하게 정리된 도시라는 인상을 받는 것이, 이런 이유 때문이 아닌가 싶은데요.

 

 

 

이렇게 성공적인 말레이시아의 행정수도 '푸트라자야'의 시스템을 우리나라의 행정도시 '세종시'에서도 전수받고자, 지난 4 3일 세종시와 푸트라자야 관리청이 교류협약을 맺었습니다.

 

 


▲ 세종시, 푸트라자야 관리청 교류협약식(출처: 세종특별자치시 홈페이지 http://www.sejong.go.kr/) 

 


우리나라가 2004년에 행정수도 이전 계획을 세우기, 3년 전인 2001년에 말레이시아에서는 이미 쿠알라룸푸르를 대신하여 '푸트라자야'를 연방직할령으로 지정하였으니, 이 교류 협약은 세종시에서 푸트라자야가 행정수도가 되기까지의 많은 노하우들을 전수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향후 10년 뒤에는, 말레이시아의 푸트라자야와 더불어 우리나라의 세종시 또한 멋진 행정도시로 거듭날 것이라 기대해봅니다. :)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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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따람

    잘읽었습니다~

    2015.07.30 13:16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