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의 모습을 간직한 그리고 간직할, 뉴타운 해제 신청한 창신동을 가다.

돌산밑, 큰 돌산을 배경으로 한 동네, 일제 강점기 때부터 지금까지의 역사를 지닌 곳 창신동을 알아보고자 한다.



종로구에 위치한 채석장 병풍을 지닌 창신동.



 

창신동은 서울특별시 종로구에 위치한 지역으로 조선시대 이곳의 지명이었던 인창방과 숭신방의 가운데 글자를 따서 '창신동'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이런 창신동은 일제 강점기 시절 채석장이 있던 곳이다. 일본인들은 질 좋은 돌을 채취하기 위해 도시와 가까운 이곳에 채석장을 만들어 돌들을 채취했다고 한다. 

 







문화도시로 도약하고자 했던 창신뉴타운 – 재정비촉진구역 해제신청




이러한 창신·숭인 재정비촉진구역은 2010년 4월 지정되어 뉴타운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는데, 이번 주민 의견으로 인해 창신·숭인 뉴타운지역의 7개 정비구역에 대한 정비구역이 해제 신청되었다고 한다. 이후 서울시가 심의를 거쳐 정비구역 해제 고시를 하면 창신·숭인 지역은 재정비촉진구역에서 해제되는 것이다. 


창신·숭인 지역이 재정비 촉진구역에서 해제되면 종로구는 북쪽의 주거지역과 남쪽의 상업지역에 대해 지역특성에 적합하도록 분리해 개발할 계획이며, 수변 경관과 교통 혼잡도 등을 고려해 복합개발을 할 예정이라고 한다. 


창신7~12구역과 숭인1~2구역은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고 노후 불량 주택이 밀집한 지역은 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에 창신동은 주택재정비사업이 시행되도, 예전의 그 모습을 간직할수 있게 되었다. 

            





창신동, 그곳을 가다. - 창신동 BEST4



▷ 첫 번째 그곳, 창신동 문구거리


창신동 문구거리다. 서울의 4대 문구시장이라 할 정도로 많은 문구상점들이 있다. 다른 곳에 비해 상품이 다양하고 저렴하게 구입할수 있어 학부모님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비오는 날 방문한 문구거리임에도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었다. 갑자기 내리는 비를 대비해 문구거리에는 색색 우산들이 하나 둘 진열되어 있는 것을 볼수 있었다.





▷ 두 번째 그곳, 창신시장 매운족발거리


동대문역 3번출구로 나오면 어디선가 구수한 족발냄새가 나기 시작한다. 매운족발골목 때문이다. 





매운 족발로 유명한 창신동은 족발집들이 모여 동대문의 대표 명물 거리를 만들었다고 한다. 낮임에도 불구하고 내리는 비때문인지 사람들이 벌써 자리를 잡고 매운족발에 술 한잔 기울이는 모습을 볼수 있었다. 도심에서는 보기 힘든 족발 쌓인 거리와 전부치는 모습, 그리고 거기서 나는 맛있는 냄새가 오감을 자극하며 어릴적 고향 시골장터에서 먹던 국밥의 향수가 느껴진다. 



▷세 번째 그곳, 창신동 미싱 골목


창신동은 미싱(봉제)공장도 유명한 동네다. 1970년대 경제발전에 힘을 싣기 시작할때 창신동에 봉제 공장들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지금은 그 규모가 많이 줄었지만 아직도 창신동에는 3,000여곳의 크고 작은 봉제공장들이 유지되고 있다고 한다. 

골목길마다 재봉틀들이 돌아가고 다들 자리에 앉아 재봉틀을 돌리고 계신다. 사진을 찍어도 되겠느냐 여쭈었더니 “여기서 제일 예쁜 사람으로 찍어!”라며 농담도 던지신다. 큰 공장들에 비하면 매우 작은 규모의 공장이지만 사람사는 냄새가 나고 정겨운 일터로 보였다. 돌산밑으로 가는 골목의 거의 대부분이 봉제공장인데, 공장마다 사람들의 정겨운 대화소리와 웃음소리가 미싱과 함께 어우러진 골목이었다.





▷네 번째 그곳, 창신동 돌산밑





구수한 냄새가 나는 시장을 지나면 좁은 골목길들이 나타난다. 할아버지가 운영하시는 오래된 구둣방과 소규모의 봉제공장들이 늘어져 있어 골목마다 재봉틀 돌아가는 소리도 난다. 창신동의 소박한 느낌이 참 정겨운 곳이다. 





그런 골목길 사이를 지나다보면 절벽 밑에 주택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바로 이곳이 '돌산밑'이다. 돌산밑은 채석장이 있는 곳에 집들이 하나둘씩 자리잡기 시작하며 생겨난 동네다. 그리고 별다른 이름없이 돌산밑에 있다고 해서 돌산밑이라는 이름이 붙은 곳이다. 그런데 참 아이러니한 것은 돌산밑 가는 길을 사람들에게 물으면 오히려 그 동네에 사는 주민들은  돌산밑이라는 지명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는 듯 했다. 



앞으로의 창신동의 모습



김영종 구청장은 "무분별한 개발 중심에서 벗어나 사람이 우선되는 도시재생을 지속적으로 벌여 쾌적하고 명품도시 종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출처]아주경제(http://www.ajunews.com) 김승훈 기자



이처럼 지금 창신동이 갖고 있는 것을 충분히 활용하여 획일화된 도시의 모습보다는 창신동이 갖고 있는 문화와 지역의 특성을 살려 종로 창신동만의 모습을 갖게 된다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도시가 되지 않을까 싶다. 뉴타운 개발은 되지 않지만, 지금의 주거환경에 비해 더욱 더 편리한 주거환경을 갖게 될 소박하지만 아름다움을 지닌 창신동을 기대해본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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