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뉴스 헤드라인 중에서도 유독 눈길을 끌었던 소식이 있었습니다. 엔저, 명동 강타,,, 일본인 관광객 뚝뚝(한국일보 http://bit.ly/15ELAdo)이란 기사였습니다. 명동을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명동은 한국이 아닌 일본이나 중국이라 착각할 정도로 관광객들이 많은 곳입니다. 그런데, 요즘 유독 일본인 관광객을 찾아보기 힘들다고 합니다.




반면에 ‘모두투어 “4월 해외여행객 5.6% 늘어”’(연합뉴스), ‘일본관광청, 한국관광객 지난달 20만 6900명 사상 최대’(파이낸셜 뉴스) 등의 기사들도 자주 포털 메인이나 뉴스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항공을 담당하고 있는 국토교통부의 통계에 따르면, ‘1/4분기 국제 항공여객 수 역대 최대’라고 할 정도로 해외여행객의 수가 크게 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13년 1/4분기 국제항공여객은 전년 동기대비 10.0% 증가하였고, 지난해에 이어 역대 1/4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 중 입니다. 



 

 11.1분기

 12.1분기

 13.1분기

 국제여객 추이

 1,013만명

 1,138만명

 1,251만명



보통 해외여행이라고 하면, 6~8월이 성수기이고, 3~5월은 비수기라고 하는데, 왜 4월 해외여행객이 5.6%나 증가한 것일까요?




원인1. 저비용항공사(LCC)의 수요확대



흔히 저가항공사라 부르는 저비용항공사들의 수요가 크게 확대되었기 때문입니다. 

기존의 국내 대형항공사만으로 경우의 수가 한정되어 있던 소비자들에게는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이라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의 자료에 따르면, ‘국제선 여객 분담률의 경우 국적사가 65.9 %를 기록하였고, 그중 저비용항공사(LCC)의 여객 분담률이 전년대비 3.1%p 상승한 9.4%를 차지하여 전년대비 크게 증가하였다’고 합니다. 아래 표를 보면, 대형사에 비해 저비용항공사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  분

 2012년 1분기

 2013년 1분기

 전년대비 증감률(%)

 대한항공

 4,135,072  

4,172,977       

 0.9 

 아시아나

 2,724,095    

 2,899,490

 6.4 

 에어부산

 129,280    

 200,446

 55.0 

 이스타항공

 84,899

 210,424

 147.9 

 제주에어

 235,939

 406,715

 72.4 

 진에어

 186,896

 224,796

 20.3 

 티웨이항공

 81,969

 136,446

 66.5 

 외항사

 3,800,032

 4,260,275

 12.1 

 합계

 11,378,182

 12,511,569

 10.0 

 국적 항공사계

 7,578,150

 8,251,294

 8.9 

 국내 LCC계

 718,983

 1,178,827

 64.0 

 국적사 분담률(%)

 66.60%

 65.95%

 

 저비용 분담률(%)

 6.32%

 9.42%

 

 (단위 : 명, 유임여객, 도착+출발)    

▲ 국제선 수송실적 



아래 표만 보더라도 인천-홍콩 노선을 제외한 전 노선에서 저비용항공사의 점유율이 증가했으며, 후쿠오카, 오사가 등 일본노선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다른 노선도 증가했는데, 유독 일본 노선에 관한 것만 화제가 되는 것일까요?



 주요 노선

 2012년 1분기

 2013년 1분기

 대형사

 저비용

 외항사

 LCC 점유율

 대형사

 저비용

 외항사

 LCC 점유율

 인천 - 방콕

 241,279 

 109,543 

 186,468 

 20.4 

 287,165 

 139,140 

 206,859 

 22.0 

 인천 - 후쿠오카

 205,886 

 31,624 

 

 13.3 

 193,215 

 80,488 

 

 29.4 

 인천 - 오사카

 222,586 

 30,916 

 23,892 

 11.1 

 202,612 

 79,979 

 93,679 

 21.3 

 인천 - 괌

 55,752 

 31,595 

 

 36.2 

 57,995 

 64,652 

 

 52.7 

 인천 - 씨엠립

 59,170

 21,114 

 53,359 

 15.8 

 60,574 

 46,672 

 56,942 

 28.4 

 김해 - 후쿠오카

 66,223 

 23,532 

 

 26.2 

 44,374 

 46,567 

 

 51.2 

 인천 - 세부

 76,708 

 8,082 

 74,436 

 5.1 

 89,228 

 43,811 

 73,357 

 21.2 

 인천 - 홍콩

 283,844 

 46,595 

 256,339 

 7.9 

 323,020 

 43,776 

 253,484 

 7.1 

 김해 - 오사카

 63,067 

 23,834 

 

 27.4 

 74,554 

 42,015 

 

 36.0 

  (단위 : 명, %)


▲ ‘13년 1분기 기준 저비용항공사가 4만명이상 수송 노선                        



답은 맨 처음에 제시된 기사의 헤드라인에 있습니다.

바로 엔 저 현 상




원인 2. 엔저 현상






엔저현상이란, 엔/달러 환율이 오르는 엔화 약세를 말합니다. 이러한 엔화가치가 떨어지는 엔저현상은 일본 제품의 달러 표시가격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으므로 일본상품 수출확대에 큰 도움이 됩니다. 반면 일본 내의 수입물가의 상승을 불러 서민생활을 압박, 소비심리를 떨어뜨립니다. 즉, 한국인의 입장에서는 일본상품이 싸지는 효과가 있으며, 반대로 일본인에게는 수입상품의 가격이 비싸지는 효과를 일으킵니다. 


여행도 마찬가지입니다. 한국인에게는 일본여행의 가격이 전보다 낮아지는 것이지만, 일본인에게는 해외여행의 비용이 상승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지난 1년간 꾸준히 엔화의 가치는 낮아져왔습니다.




▲ 출처 : 네이버 환율



특히, 지난 해 1,500원을 웃돌던 원·엔 환율은 지난 8일 1,100원 아래로 떨어지기까지 했습니다. 100엔당 1,100원대가 깨진 것은 4년 8개월 만의 일이라고 합니다. 덕분에 일본자동차 기업인 도요타 등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일본을 내방하는 관광객의 수도 급증하는 등 일본 경제는 전에 없던 호황을 누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래는 일본 관광청에서 발표한 일본을 방문한 관광객의 수입니다.







2월부터 일본방문객(Visitor Arrivals)의 증가율이 폭발적임을 알 수 있습니다. 국가별로 통계를 작성하면 한국인 관광객의 수가 2,2255,100명으로 가장 많다고 합니다. 4월의 통계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지속적으로 엔화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으로 보아, 3월과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엔저현상과 한국인 관광객의 급증에 발맞춰 여행사에서도 일본 특가 여행 등 여러 상품을 판매중이라고 합니다. 일본 여행에 관심이 많으셨다면 이런 때 일본 여행을 계획 해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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