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도로의 발전 현황은?


대한민국의 50년대에는 거리에 자동차보다는 사람이 많았고, 이에 따라 사람들이 누릴 수 있는 공간이 넓어 사람 중심적인 도로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1970년대를 시작으로 급속한 경제발전에 따라 자동차 수가 급증하였고, 도시 계획자들은 자동차가 원활하게 다닐 수 있도록 도로를 설계하기 시작했습니다. 90년대조차도 사람들은 보행권을 잃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2000년대 들어서부터는 사람들이 먹고 사는 것 이상의 것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였고, 이와 맞물려 몇몇 전문가들이 우리나라 도로상에 보행자가 누릴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아직 자동차 중심의 도로 체계라는 사실은 유지되고 있습니다. 



안전 지대가 아닌 대한민국 도로


우리나라는 OECD국가 중 교통사고 사망자 비율이 매우 높습니다. 더 큰 문제는 보행자 사고로 인한 사망비율이 높다는 것입니다. 2010년 기준으로 OECD 평균이 17.8%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36.6%입니다. 이처럼 표면적으로 드러나고 있는 우리나라의 도로상의 보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방법이 있을지 생각해 보던 중 리빙스트리트라는 개념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기존 도로를 대체할 수 있는 보행자 중심의 친환경 도로 Living street란?



기존의 차량 중심의 교통체계에서 벗어난 보행자 중심의 교통체계를 구현하기 위한 디자인적 접근법으로, 고정된 틀이 없어 지역 특성에 따라 유동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미 선진국에서는 도로를 이동만을 위한 장소가 아닌 사회적 장소로 탈바꿈시키고, 보행자들에게 행복감과 만족감을 줄 수 있도록  home zone, pedestrian priority zone, community zone 등의 이름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 출처 : http://milestoneimports.com




기존 도로와 Living street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기존의 일반도로는, 운전자를 먼저 생각하고  제한 속도 등의 규제나 교통신호, 안내표지, 가드레일 등의 시설물이 많아야 안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도로의 많은 공간을 시설물이 차지하고 있고, 차로 주변에 방해물들이 없어 가시성이 높은 것이 좋다는 인식을 가지고 설계되어 있습니다.


반면 리빙스트리트는 보행자를 우선시하여 사람들간의 소통과 사회적 행동의 자율성을 보장해주고 ,도로 환경이 차량들이 속도를 내지 못하게 하여 위험으로부터 보행자를 보호해주는 것을 키워드로 하고 있습니다.




▲ livig street의 가상의 설계도 (출처 : http://me2.do/50hKsLBX)

기존 도로와의 뚜렷한 차이를 쉽게 알 수 있다.



그렇다면 living street는 당장 한국에 도입가능한 것인가?


living street의 도입 기준은 정형화되어 있지 않다. 즉, living street는 각각의 도로에 특색과 환경에 맞게 설계되어 왔다. 또한 도로위에 운전자 보다는 보도위에 보행자들을 먼저 생각하는 도로이므로 많은 사람들이 당장 이 도로에 적응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절차와 과정을 생각하여 우리 곁에 living street를 도입한다면 대한민국에 맞는 living street는 탄생할 것이고 보행자를 우선하는 도로가 꼭 생기길 바란다. 








Posted by 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