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0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서울 구로구 오류동역 서울장비사업소 임시 브리핑룸에서 박근혜 정부의 주요 공약 및 역점 사업 중 하나인 행복주택의 시범지구 7곳을 발표했습니다. 현장에는 사업 계획을 직접 발표하신 서승환 국토부장관과 정인억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대행, 김광재 KR(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정창영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사장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었습니다. 서승환 장관님은 이 자리에서 행복주택을 통해 입주민들이 집 걱정 없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게 하여 대학생, 신혼부부 등 젊은이들에게는 희망의 디딤돌, 어르신들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게는 편안하고 따뜻한 안식처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씀하였습니다. 국토부 대학생기자단인 저도 현장을 찾아 생생한 모습과 정보를 담아왔습니다!




▲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임시브리핑룸인 서울장비사업소의 모습 

  


행복주택 시범지구는 상대적으로 주택이 부족하여 공급이 시급한 수도권 7곳(서울 오류동 · 목동 · 가좌 · 공릉 · 잠실 · 송파, 안산 고잔)에 지정되었습니다. 선정 기준은 대중교통의 접근성 양호 여부, 학교 · 상업시설 등 주거 편의시설 및 기반시설 구비 여부, 지역 균형 발전 등을 두루 살폈으며, 선정 절차는 환경분석 현지실사, 전문가 포럼 등으로부터 의견 수렴, 지자체 · 코레일 · KR · 환경부 · 소방방재청 등 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거쳤습니다. 규모는 총 1만여호 가량, 면적은 총 49만㎡ 가량입니다. 이들 지역은 현재 철도부지(오류동, 가좌, 공릉, 고잔), 유수지(목동, 잠실, 송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 사업 계획을 발표하는 서승환 국토부 장관



국토부는 지역경제를 위해 임대주택 외에 업무, 상업 기능을 복합적으로 디자인하고 주변 구도심에 대한 도심재생을 연계시켜 추진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유관부처간의 협업으로 사회적기업, 창업 및 취업지원센터 등을 통해 주민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주민센터, 파출소, 보건소 등 공공시설도 유치하여 주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소통하는 공간으로 꾸미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중교통이 편리하다는 장점을 활용하는 한편 철도, 유수지 위에 인공 대지를 조성하여 그 동안 단절되던 공간을 통합하고 이를 녹지 공원화하여 주민에 개방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보행 공간, 자전거도로, 바람길, 일조환경을 적절히 확보하여 친환경 복합주거타운으로 조성할 예정입니다.행복주택은 기존 주택보다 직주근접에 중점을 둔다는 특징이 있으며, 개발 과정에서는 주민 요구를 최대한 수용할 것이라고 합니다.


각 지구별 자세한 위치와 개발 계획은 다음과 같습니다.




▲ 출처 : 국토교통부 보도자료



오류동지구는 수도권전철 1 · 7호선 및 경인로, 남부순환로와 인접해있고 1호선 오류동역은 현재 유동인구가 2만 여명에 이릅니다. 이 지역은 어르신, 입주민의 일자리를 위해 창업 · 취업 지원센터 및 사회적기업을 적극 유치할 계획입니다. 또한 경인선 철도로 단절된 부분을 데크로 연결하고 체육공원 등을 조성하고 주민들이 소통하는 공공시설 허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주민복지센터, 건강증진센터 등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박완수 LH 주택사업본부장은 오류동지구에 대해 20층 정도의 주택이 데크 옆 유휴부지에 들어서고 기존 철도시설은 데크 밑에 그대로 존치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리하여 오류동 행복주택은 활기찬 친환경적이고 건강한 행복주거타운이 될 것입니다.




▲ 오류동지구 예정지 항공사진



가좌지구는 수도권전철 경의선 · 6호선 및 내부순환로가 인접해 있으며 인근에 연세대, 홍익대, 과학기술대 등 많은 대학이 밀집해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가좌지구는 대학생을 위한 주거 공간을 마련하고 경의선 철도로 단절된 부분을 데크 브릿지로 연결합니다. 또한 미래형 주거모델인 모듈러 주택을 도입하고 지역 주민을 위해 여가, 문화 공간을 조성하여 전통과 현대가 교류하고 지역, 세대 간 소통이 이뤄지는 ‘브릿지 시티’가 될 것입니다.


공릉지구는 수도권전철 7호선 및 3 · 47번 국도와 동북산선도로가 인접한 지역으로써 복선전철화로 옮겨간 경춘선 폐선 부지에 조성됩니다. 이 지역은 주변에 과학기술대 등 4개 대학이 있는데 주거 밀집지역이면서도 문화 공간 및 편의시설 등이 열악하고 근린공원이 없다는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대학생을 위한 주거공간과 함께 지역 주민을 위한 재능기부 공간과 문화 · 휴식공간인 소뮤모 공연장, 공원 등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고잔지구는 수도권전철 4호선과 안산대로가 인접해 있으며 인근에 서울예대, 한양대가 있습니다. 또한 외국인 거주비율이 5%로 전국 1위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다문화 교류센터와 주민 소통 및 정서 함양을 위한 문화예술공간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안산선 철도 교각 하부는 다문화 풍물시장, 체육공원, 주민 쉼터 등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하여 슬럼화를 막을 것입니다.


목동지구는 수도권전철 5호선 및 경인고속국도, 서부간선도로가 위치한 교통의 요지이자 목동운동장 등 문화, 체육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교육열이 매우 높은 지역입니다. 사업이 이뤄질 유수지는 현재 복개되어 대규모 공영주차장, 쓰레기 선별장, 테니스장 등이 무질서하게 산재되어 있는데 유수지 기능을 강화하면서 이를 체계적으로 재정비할 계획입니다. 또한 물과 문화를 주제로 자원순환센터와 연계한 물 테마 홍보관 및 친수공간과 목동 문화예술거리를 조성하고 중장년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에 따라 사회 초년생들을 유입시켜 세대 간 소통과 화합을 유도할 것입니다.


잠실지구는 수도권전철 2 · 3호선 및 동부간선도로, 도곡로 등과 인접하여 교통이 매우 편리합니다. 사업이 이뤄질 유수지는 축구장, 야구장 등 체육시설과 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는데, 홍수위 조절 등 본래의 기능을 강화하면서 복합 스포츠파크, 주민 커뮤니티 센터, 주민 건강센터를 설치하여 스포츠와 공동체 문화가 살아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송파지구는 수도권전철 2 · 3 · 8호선 및 동부간선도로가 인접해 있으며 전형적인 주택밀집지역입니다. 사업은 유수지 부지에 진행되며 역시 기존 유수지 기능을 강화합니다. 또한 가락시장이 위치해 서울 동남권 유통상업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는 특성을 살려 오픈마켓, 벼룩시장을 조성합니다. 그리고 주민들의 화합 · 교류 · 배움을 위한 복합문화센터 및 도서관, 체육 시설을 설치하여 나눔과 교감을 유도할 계획입니다.


국토부는 이번 7개 시범지구를 신호탄으로 행복주택을 점차 지방 대도시권까지 확산시킬 계획입니다. 그리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정확한 수요분석 용역을 통해 시장상황, 지역여건 등을 고려하여 행복주택을 수요자 맞춤형으로 만들어나갈 것이며, 행복주택이 도시 내에서 일자리, 복지, 문화, 공공생활의 구심점 기능을 하도록 하여 낙후된 도심을 다시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후보지는 7월말까지 행복주택 사업지구로 지정되고 연말까진 사업승인까지 완료될 계획이며 오류동, 가좌, 공릉은 올해 안, 나머지는 내년 초에 착공됩니다. 이를 위해 관련법령이 정비되고 ‘행복주택 TF'이 국토부에 설치됩니다. 또한 올해 안으로 LH의 미매각용지 등 유휴 국공유지를 추가 발굴하여 사업 용지를 더 확보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발표가 끝난 후에는 여러 기자님들이 궁금한 사항을 질문하셨습니다. 


먼저 임대 주택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는 질문이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입주 계층을 지구별로 달리 적용하고 젊은 세대 위주로 하여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방향으로 하여 편견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사업 추진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인 재원 마련 방안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사업 추진 부지가 대부분 국공유지, 철도용지라 용지매입 비용이 거의 들지 않아 사업비가 저렴하며 자금 조달 비중은 기존의 국민임대주택(재정 30, 주택기금 40, 사업자 10, 입주민 20%)과 비슷할 것이라고 답변했는데, 임대료 역시 국민임대주택과 비슷한 시세의 50~80% 가량이 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부지 특성상 발생하기 쉬운 소음, 오폐수 악취 해결방안에 대해서는 지금의 기술로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추가 지구 선정은 올해 10월쯤이 될 것이라고 하였고, 행복주택은 분양보다는 임대 위주기 때문에 부동산 경기의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입주는 2016년부터 시작할 예정이며 거주 기간은 대학생은 졸업할 때까지, 나머지는 계약 기간에 따라 정해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브리핑룸에서의 일정이 모두 끝난 후 서승환 장관님과 관련 기관 대표들은 오류동역사로 가셔서 오류동지구 사업 예정 부지를 둘러보시며 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 오류동지구 예정지



이제 본격적으로 닻을 올리는 행복주택! 기대가 큰 만큼 우려도 공존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앞으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기대는 충족시키고 우려는 불식시켜, 말 그대로 국민이 행복하고 희망이 넘치는 따뜻한 집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