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자동차 안전기술회의(ESV : International Technical Conference on the Enhanced Safety of Vehicles)가 5월 27일(월) 서울 COEX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전시, 기술시연, 워크숍 등이 나흘간 진행되었습니다.




 

10년 만에 아시아 지역에서 열린 이번 ESV 회의는 1970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를 중심으로 시작하였으며, 미국교통부(DOT)와 도로교통안전청(NHTSA) 주관으로 회원국들이 돌아가며 개최를 하고 있습니다. 


교통사고 사상자 감소를 목표로 자동차안전 관련 정책, 기술정보 교류, 첨단안전기술 공동연구 및 안전기준 국제화 추진을 위한 학술회의로, 미국, 독일, 일본 등 13개 주요 자동차 생산국과 EC 등 2개의 국제기구가 가입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들이 UN 국제표준으로 채택되는 경우가 많아 국제교통올림픽이라고도 불린답니다.

 

23번째를 맞는 이번 회의는 ‘자동차 안전을 위한 글로벌 협력방안 모색’을 주제로 국토교통부와 미국 교통부 도로교통안전청이 공동 개최하고 교통안전공단이 주관하였습니다.


현대자동차, 한국GM, 르노삼성자동차, 현대모비스, BMW, Applus INIADA 등 국내외 30개 대표 완성차 및 부품 업체가 전시에 참가하였고, 충돌회피 및 안전성, 보행자 보호, 전기/수소연료자동차 등 11개의 세부 분야에서 245편의 학술논문이 발표되고,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의 자동차 안전정책 등이 논의되었습니다.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님께서 개회식 기조연설을 하셨는데요.

올해 안으로 수소연료 자동차의 제작과 안전기준을 마련해 양산•판매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뿐 만 아니라, 자유무역협정(FTA) 확대 이후 개별 국가나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자동차 안전과 환경 문제에 대처하기가 힘들기에 글로벌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셨습니다. UN이 제시한 도로안전 10년 계획에 동참하기 위해 차량 사망자수를 2017년까지 30% (2012년 대비) 줄이겠다고 하셨는데요. 앞으로 우리나라에 어떠한 새로운 교통 정책들이 나올지 궁금해지네요.


 



이번에 열린 ESV 회의를 통해 국내 안전기술 산업 활성화는 물론, 한국 안전기술 분야의 국제 위상을 한층 높일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이번 회의를 통해 국내 안전기술의 현주소를 인지하고, 국내 자동차 안전기술의 해외수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취재기자: 김형걸)






행사장에는 외국인이 매우 많았습니다. 도요타나 GM 등 외국 기업에서 본 행사에 참가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국내 기업들의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방문한 관람객들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자동차 안전 기술에 대해 대외적으로 홍보할 좋은 기회였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부터 현대자동차 부스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Smart Map based ADAS System. 문장 그대로 스마트 맵이 탑재된 ADAS 시스템입니다. 스마트 맵은 일반 네비게이션 형태를 넘어서 실제 자동차 앞유리에 표시, 안내가 되는 방식이었습니다. ADAS는 최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인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의 약자입니다. 핸드폰만 '스마트'해진 것이 아니라, 자동차도 이제 '스마트카' 시대입니다. 

  

 


 

안전주행을 돕는 최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의 센싱시스템은 레이더와 초음파, 레이저, 카메라 4개 기술로 이뤄진다고 합니다. 두 차간에 ADAS 시스템이 작동하여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혹시 모르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도록 하는 시스템입니다. 예를 들어 앞차에서 급제동을 걸 시에 그 정보가 사정권에 있는 다른 차의 ADAS에 자동으로 전달이 되어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거죠. 


 


 

 

 

전시장 내에서는 첨단 안전 장치가 들어간 차를 실제로 시승해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실내 전시장이었기 때문에 시운전은 불가능했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설명만 듣는 것이 아니라 직접 자동차를 타보고 안전장치들을 눈으로 확인해볼 수 있었기 때문에 아주 좋았습니다. 


 


 

Electric 4-wheel Drive System. 전기식 4륜 구동 방식입니다. 일반적으로 승용차들은 앞바퀴 2륜 구동 방식을 택한다고 합니다. 전기식 4륜 구동 방식은 모터를 이용하여 뒷바퀴까지 구동시켜 줌으로써 연비 절약 뿐만 아니라 주행 안정성도 높여주는 방식입니다. 


 

  


 

커다란 모터 하나만 사용하는 대신에, 각 바퀴에 모터를 달아서 분산 구동하는 시스템이 'In Wheel' 시스템입니다. 제동 에너지 회수율을 높일 수 있고, 앞에서 설명 해드린 전기식 4륜 구동 방식에도 적합하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로웠던 자동차 안전 기술이었습니다. 운전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해주는 시스템입니다. 만약 운전자가 졸음이 오는 상태라면 에어컨을 틀어주고, 거의 잠에 빠진 상태에서는 경보음을 울리는 등 인공지능적인 요소가 돋보이는 기술입니다.   


 


이것은 현대차 부스는 아니었고, 국내 더미(Dummy) 생산 업체의 부스였습니다. 더미는 자동차 안전 실험 때 사용하는 사람 대용 마네킹입니다. 피부나 관절이 실제 사람과 아주 흡사하게 제작되었습니다. 무게도 75KG 정도라고 합니다. 가격대는 1억원에서 10억원 이상까지 사양에 따라 다양합니다. 


(취재기자 서정원)




자동차는 우리의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기도 하지만 항상 교통사고라는 위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과 사망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 안전운전과 안전벨트의 착용 등 미리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에어백과 같은 안전장치입니다. 

  




2013년 국제 자동차 안전기술회의가 열린 C.O.E.X Exhibition Hall에서 GM은 2013 쉐보레 크루즈에 탑재할 새로운 에어백 기술을 공개하였는데요. 저는 지금부터 GM에서 새롭게 공개한 에어백 기술인 Front Center Airbag과 Safety Innovation Flexible Venting Airbag에 대하여 소개하려 합니다. 


전시장에 들어갔을 때 제일 처음 보였던 것은 2013 쉐보레 크루즈였고, 그 뒤에는 크루즈에 장착될 새로운 에어백 기술의 영상과 설명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트랙스의 구조 레이아웃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이번 크루즈에 장착될 새로운 에어백 기술은 아직 국내 모델에는 적용할 예정이 없고 미국시장에서 2013년형으로 출시될 모델에만 적용될 것이라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지만 자동차 안전을 위한 새로운 시도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선, 새로운 에어백 기술을 설명하기에 앞서 에어백에 관한 간략한 설명을 하겠습니다. 

에어백은 차량이 충돌할 때 센서를 통하여 충격을 감지하는 것과 동시에 가스 폭발과 함께 부풀어 오르며 탑승자를 보호하는 안전장치입니다. 하지만 고속 주행 중이거나 탑승자가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순간적으로 폭발한 에어백은 팽창하는 힘이 더욱 커져 탑승자에게 2차 충격이 가해지기도 하며, 또한 탑승자가 어른인지 아이인지 그리고 고속충돌인지 저속충돌인지를 구분하는 과정에서 오작동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General Moters에서 새롭게 공개한 에어백 기술인 Safety Innovation Flexible Venting Airbag은 이런 2차 충격을 방지하고 기존의 에어백 시스템과는 달리 한 개의 점화장치만으로 상황에 맞춰 탑승자를 보호할 수 있다고 합니다. 

 




▲ 출처: http://www.gm-korea.co.kr



플렉시블 벤팅 에어백은 에어백 속에 또 다른 에어백이 있는 것을 특징으로 합니다. 저속충돌이 일어나거나 어린아이가 탑승했을 시에는 기존의 에어백과 같이 외부에 있는 하나의 에어백만 팽창합니다. 하지만 고속충돌이 일어나거나 성인이 탑승했을 시에는 에어백을 미는 힘에 따라 내부에 있는 에어백 또한 팽창하며 두 개의 에어백이 팽창하고 팽창 후 위쪽에 있는 커버가 열림과 동시에 안전하게 수축하며 탑승자를 보호합니다. 


플렉시블 벤팅 에어백과 함께 새롭게 선보인 또다른 기술은 Front Center Airbag인데요. GM에서는 이 기술을 세계 최초로 북미시장에 출시되는 2013년형 4개의 차종에 탑재한다고 합니다. 

 

 


 

Front Center Airbag은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서 작동되며 측면 충돌시 탑승자의 목부상과 탑승객 간의 충돌로 인한 부상을 줄여주는 기능을 합니다. 측면이나 전복사고시의 사망자수 11%가 조수석과 운전석에 탑승한 사람 간의 충돌로 인한 사망이라고 하는데요. Front Center Airbag이 탑재된다면 이러한 측면충돌로 인한 사망 또는 부상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기대를 할 수 있을 거라 예상됩니다.  

 




저는 그동안 자동차의 가장 중요한 것은 디자인, 성능, 연비라고 생각해왔었습니다. 근래 들어 해외 수입차가 국내에서 많은 성장을 보이는 것을 보며 익스테리어 디자인과 인테리어 디자인의 조화와 가격대비 연비 효율성과 성능을 가장 중요시해왔었는데요. 국제 자동차 안전기술회의를 참석하고 난 뒤 가장 중요한 것을 간과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물론 디자인, 성능, 연비, 엔진 이 모든 것이 중요하지만 자동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고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취재기자: 이계윤)








 

 


Posted by 국토교통부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