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윌스미스가 내한 했을 때,  작년에 자신의 SNS에 올렸던 서울 사진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초록색 방수페인트로 뒤덮인 옥상 사진을 보며, 외국인들은 테니스 코트와 초록색으로 물든 옥상정원으로 생각하여 “로맨틱한 도시다!” “서울은 정말 좋은 곳이다!”라며 댓글을  달았습니다. 이런 반응을 보며 옥상정원이 어떤 효과를 주길래 열광하는 것일까? 궁금했습니다. 

 


흔히 옥상은 물탱크와 에어컨 실외기로 뒤덮여 회색빛 도시 풍경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요즘 옥상정원을 가꿔 녹색건축물로 도시의 경관과 환경오염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는데요. 그럼 본격적으로 옥상정원을 알아볼까요?



 ▶ 옥상정원이란?


건물 옥상에 설치된 정원으로 고층빌딩, 백화점, 호텔, 공동주택, 학교 등에 만들어지며, 부지에 여유가 없고 충분한 녹지의 확보가 어려운 경우 및 고밀도의 토지이용이 이루어진 도시의 시가지에 있어서 녹지의 부족을 보충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다. (출처 : 농촌진흥청)


위에서 의미에서 알 수 있듯 도심의 녹지부족을 해결하는 것이 일차적인 목표인데, 그 외에도 어떤 효과가 있는지 알아볼까요?



▶ 옥상정원이 주는 이로운 점은?


1. 열섬현상 해결과 에너지 절약


사람과 건물이 밀집되어 있는 도심이 다른 지역보다 온도가 높은 현상을 열섬현상이라고 합니다. 

녹화를 조성한 건물은 일반 콘크리트표면온도와 최대 8도 차이가 나고 건물내부도 일반건물보다 온도가 낮고 습도는 높아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준다고 합니다. 그만큼 냉방비와 난방비를 아낄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빗물이용과 홍수 및 가뭄 예방


일반 콘크리트 또는 아스팔트는 빗물이 하천이나 하수관으로 유입하는 비율이 0.8~0.98로 큰 반면 녹화는 0.05~0.25로 낮게 유입하여 강수량의 55% 내외의 유출을 막아 홍수나 가뭄을 막는데 도움이 되고, 잘 이용하게 되면 빗물을 정화하여 건물내부에서 사용할 수도 있는 자원으로 활용 가능하게 할 수 있습니다. 



3. 소음감소, 대기정화등 오염문제 해결


 소리를 토양층이 흡수하여 소음감소를 하고, 대기 중 먼지, 이산화탄소, 질소화합물 대신 산소를 발생합니다. 




▶ 정부세종청사에 있는 시크릿 가든




▲ 출처 : 행정도시 건설청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happycitysejong)




▲ 정부세종청사 조감도 (출처 : 행정도시 건설청 페이스북)



좋은 효과를 주는 옥상정원은 도심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옥상정원은 정부세종청사입니다. 

건물옥상전체가 산책길처럼 조성되어 건물 밖을 나가지 않고도 세종시 풍경을 위에서 감상하며 녹지를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2014년에 완공을 목표로 공사중이며, 외부인들은 들어갈 수 없지만 출입허가를 받은 방문객이나 인솔자가 있다면 출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지난달 기자단 발대식을 하며 청사를 방문했는데 직접 가보지 못해서 많이 아쉽습니다. 

 


▶ 도심 한 가운데 있는 시크릿 가든

 



 

이곳은 직접 방문한 한 쇼핑몰의 옥상정원입니다. 

단순히 경관을 보기위한 공간이 아니라 문화공간으로도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요즘은 밤에 야외에 앉아 바람을 맞으면서 친구들과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는 것이 나름 휴가를 즐기는 것이라 할 수 있는데요. 낮에는 쇼핑을 하거나 외부에 있는 야외전시를 관람하고, 밤에는 인디밴드 공연과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창조되었습니다. 

그리고 요즘 같은 장마철에 옥상정원이 침수피해도 줄일 수 있는 좋은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옥상정원은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법에 따라 건축물종류와 기준 절차에 따라 적용되고 신축건물에는 확실한 인증기관을 통해 설치된다고 합니다. 가까운 옥상정원을 찾아가 삭막한 도시에서 벗어나 자연과 탁 트인 하늘을 즐길 수 있는 시원한 여름나길 바랍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