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날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날에는 여의도 한강 공원에 앉아서,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휴식을 취하고 싶어지지 않나요?

 



 ▲ 여의도의 풍경 (출처 : http://www.flickr.com)

 


오늘 제가 소개하고자 하는 곳은, 서울의 여의도와 똑 닮은 일본의 ‘오다이바’입니다!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여름에는 강으로 바다로!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오다이바로 초대합니다.

 



 

▲ 오다이바의 상징, 레인보우 브릿지

 


인공섬 오다이바

오다이바(お台場)는 1850년대에 미국에 문호개방 강요에 따라 위협을 느낀 일본이, 도쿄 옆 바다에 해상포대인 다이바(台場)를 건설하면서 생겨났습니다일본 정부는 8개의 다이바를 만들며 자국을 수호하려 했지만, 결국 한 번도 대포를 쏘지 못한 채 문호를 개방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다이바는 도쿄의 애물단지 취급을 받으며 잊혀져 갔습니다. 

그러던 중, 1980년대에 도심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정부는 도쿄 임해로 개발을 진행하게 되었고, 도쿄와 오다이바를 잇는 레인보우 브릿지를 건설합니다. 또 후지 텔레비전 방송국과 여러 기업, 테마파크 등이 들어서며 2000년대에 들어서는 지금과 같이 도쿄의 핫 스팟으로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여의도와 오다이바

여의도와 오다이바는 굉장히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1. 각 나라의 수도에 위치!

여의도는 서울특별시, 오다이바는 도쿄도에 위치해 있습니다. 바쁘게 움직이는 도심 속에서, 강과 바다를 바라보며 한껏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 여의도와 오다이바는 각각 서울과 도쿄를 나타내는 상징인 동시에, 많은 사람들에게 여유와 안락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2. 인공적으로 형성됐다고?

여의도가 원래 한강의 하중도(河中島)라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여의도는 하천의 유로가 바뀌면서 생긴 퇴적 지형이랍니다. 

옛날에는 단지 모래밭에 불과해서 중요성이 굉장히 낮은 곳이었다고 해요. 하지만 1916년 비행장이 생기며 유명해졌고, 한 때 국제공항이 세워질 정도의 요지가 되기도 했지요. 지금의 여의도처럼 탈바꿈한 것은 약 50년 전, 1968년 정부가 한강개발계획을 세우면서입니다. 제방을 쌓고 다리를 연결하면서 교통이 편리하게 되어, 자연스럽게 지금과 같은 도심 여의도로 재탄생 할 수 있었답니다. 

원래 해상포대였던 다이바가 변화한 과정과 매우 닮아있지 않나요?

 


3. 대표하는 축제가 있다!

 


▲ 한강여의도 봄꽃축제 / 도쿄만 불꽃축제(출처 : http://www.flickr.com)

 


여의도 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63빌딩? 한강? 둘 다 정답이지만, 역시 여의도는 뭐니뭐니해도 벚꽃축제가 제일이죠>_<!

여의도에서는 2005년부터 매년 봄에 한강여의도 봄꽃축제가 열리고 있답니다. 여의도 벚꽃축제로 더 잘 알려져 있는 이 축제는, 매년 600여 만 명이 찾는 서울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럼 오다이바에는 무슨 축제가 있을까요?

바로 도쿄만 불꽃축제(東京湾大華火祭)입니다. 일본은 여름에 유카타(일본의 전통 의상)를 입고 불꽃축제를 보는 것이 연례행사라고 할 수 있답니다. 도쿄만 불꽃축제는 올해로 25회째를 맞는 오래된 축제로, 도쿄타워보다 높은 380m 상공으로 쏘아 올리는 불꽃이 장관입니다. 수도권에서 가장 큰 불꽃축제고, 매년 200만 명 이상이 이 불꽃축제를 보기 위해 오다이바로 온다고 합니다. 너무 많은 인파가 몰려 추첨을 통해서 입장객을 뽑는다고 하네요.

 


4. 동경, 로망의 방송국

 



 ▲ 후지TV 방송국(출처 : http://www.flickr.com)

 


여의도에는 kbs, mbc등 국내 메이저 방송사의 방송국이 있죠. 지방 출신인 저는 어릴 적부터 방송국에 대한 동경을 품고 살아왔답니다. 그래서인지 여의도, 일산 하면 좋아하는 연예인을 볼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에 늘 두근두근!

 


▲ 후지TV 관람객 개방 공간

 


오다이바에도 후지TV의 방송국 본사가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많은 인기를 끌었던 노다메 칸타빌레, 역대 드라마 시청률 1위인 기무라 타쿠야 주연의 HERO 등 다수의 인기 작들을 만들어 낸 방송국입니다. 


후지TV는 한 층을 개방해, 관람객들이 방송 녹화 장면과 출연자들의 의상 들을 볼 수 있게 해 놓았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특이한 방송국 생김새에 놀랄 법 한데요. 현대 건축가인 단게 겐조에 의해 만들어진 이 방송국은 미래에서 온 것 같은 분위기를 풍기고 있습니다.

 


5. 도심에서 해방될 수 있는 한적한 공원

 



▲ 여의도 공원 / 오다이바 해변공원

 


여의도에는 여의도 한강공원이 있습니다. 가족들, 친구들과 소풍을 오기도 하고 잠시 앉아 쉴 수도 있는 힐링의 공간이죠. 오다이바에는 해변공원이 있습니다. 바다와 이어지는 공원으로, 오다이바의 명물인 레인보우 브릿지가 보이고 탁 트인 풍경이 지친 마음까지 다 치유해주는 곳이랍니다.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을 위한 곳, 탁 트인 강과 바다가 보이는 공원이 여의도와 오다이바에 존재합니다.



오다이바를 즐기는 방법

 

1. 유리카모메

 


 

▲ 유리카모메 1일 승차권

 


도쿄내륙과 오다이바를 이어주는 유리카모메는 운전수 없이 운행하는 무인 경전철입니다. 오다이바 중요 지역을 운행하며, 지나가면서 보이는 아름다운 오다이바의 풍경이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답니다. 특히나 밤에는 반짝거리는 도쿄타워와 레인보우 브릿지까지! 오다이바 여행은 무조건 유리카모메로!

 


2. 수상버스

 



▲ 오다이바 수상버스

 



 ▲ 아사쿠사 - 오다이바 히노데 삼바시 구간 티켓 / 수상버스에서 본 도쿄의 풍경

 


오다이바는 스미다강을 통해 도쿄와 이어집니다. 아사쿠사 등 일본의 전통을 느낄 수 있는 관광지까지 단숨에 갈 수 있는 수상버스는, 오다이바 뿐만 아니라 도쿄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느끼기에 안성맞춤! 50분이면 오다이바 해변공원에 도착할 수 있답니다.

 


3. 자유의 여신상

 

 


▲ 오다이바의 자유의 여신상


 

'미국에 있어야 할 자유의 여신상이 왜 일본에 있지?' 

하고 생각하신 분 계신가요? 뉴욕에 있는 자유의 여신상의 축소판이 사실 오다이바에도 하나 있답니다.

물론 진짜 자유의 여신상에 비하면 비교도 안될 만큼 작지만, 여행지에서 그런 현실적인 생각은 금물!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미국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자유의 여신상이랍니다.

 


기사를 읽고 어떠셨나요?

여의도와 똑 닮은 매력 있는 도시, 오다이바를 찾아가고 싶은 기분이 들지 않으시나요?

폭염으로 불쾌지수가 높아지는 이번 여름엔 오다이바에서 수상버스를 타며 머리를 식혀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네요.

이상 도쿄에서 글로벌 1기 기자단 서보라였습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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