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우리나라는 대부분의 인구가 모여 사는 경부축과 동남해안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뒤이어 호남축, 최근에는 서해안축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내륙지역은 발전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된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오랫동안 교통이 불편했던 것이 결정적인 이유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지역에 고속국도와 고속철도가 건설되고 일반철도가 개량되는 동안 내륙지역은 2007년에야 수도권~경남 창원을 잇는 간선 고속국도가 완성되었습니다. 철도는 경북선과 문경선이 경북 문경~김천을 잇고 있는데 거리가 짧아 간선이라 보기 어렵고, 오래도록 개량되지 않아 열차가 매우 천천히 다녀 제 구실을 하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만약 경북선, 문경선과 함께 현대식으로 개량되었다면 내륙지역의 발전이 이렇게까지 늦어지진 않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영글어가는 내륙철도의 꿈


그런데 최근 철도 르네상스 시대가 열리면서 내륙지역에도 현대화된 철도를 놓으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수도권~충북 충주~경북 문경~김천~경남 진주~거제를 잇는 내륙철도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 중 수도권 광역전철이 운행될 성남~여주 구간은 이미 착공되어 2015년에 개통될 예정입니다. 


그 외에 경기 이천~경북 김천을 잇는 중부내륙선은 설계 중이고 경북 김천~경남 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선은 장기 계획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성남 서쪽으로 KTX 광명역, 월곶, 인천 송도, 인천국제공항까지도 이어져서 제2공항철도 역할도 맡을 계획입니다. 올해 6월 24일에는 내륙철도 통과지역 국회의원 11명과 경남, 경기, 충북, 경북지역 지방자치단체장 13명이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국회 내륙고속철도포럼'을 발족하여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 경북선 철도 / 문경선 철도 주평역



위 사진은 내륙철도의 모습을 미리 볼 수 있는 곳들입니다. 왼쪽 사진은 경북선 철도 중 내륙철도에 편입될 경북 문경~김천 중 한 곳입니다. 오른쪽 사진은 문경선 철도 주평역입니다. 문경선은 현재 열차가 거의 다니지 않아 가을엔 코스모스가 무성히 자라고 있습니다. 


경북선과 문경선 모두 현대화되지 않아 열차가 빨리 달리지 못하기 때문에 새로이 현대화, 고속화된 철도를 놓을 계획입니다. 




▲ 판교역(경기도 성남) / 내륙철도 공사현장(경기도 이천)



위 사진은 새롭게 내륙철도가 건설되는 곳입니다.

왼쪽 사진은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판교역입니다. 지금은 신분당선만 이용할 수 있지만 2015년부터는 내륙철도의 첫 번째 개통 구간인 성남~여주 구간의 시종착역 역할을 하게 됩니다. 나중에 내륙철도 전체가 완공되면 판교역은 신분당선을 통해 북쪽으로는 서울, 남쪽으로는 용인과 수원으로 이어지는 한편, 내륙철도를 통해 서쪽으로는 인천공항, 송도, KTX 광명역, 동쪽으로는 내륙지역으로 이어지는 교통요지가 됩니다. 


오른쪽 사진은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의 내륙철도 성남~여주 구간 공사 현장입니다. 주유소 뒤로 보이는 초록색 중장비가 있는 곳이 바로 철도 건설 현장입니다.



내륙철도가 생긴다면?


내륙철도가 개통된 뒤에는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우선 수도권과 내륙도시들 사이를 오갈 때 소요시간이 크게 단축됩니다. 서울과 내륙주요도시들 간의 예상되는 소요시간 변화를 표로 정리해봤습니다!



 

 경기 여주

 충북 충주

 경북 문경

 경북 상주

 경남 진주

 경남 거제

 현재

 1:10

(고속버스)

 1:40

(고속버스)

 2:00

(고속버스)

 2:30

(고속버스)

 3:20

(KTX)

 4:20

(고속버스)

 내륙철도 

개통 시 예상

 0:50

(광역전철)

 1:10

(일반열차)

 1:30

(일반열차)

 2:00

(일반열차)

 2:00

(KTX)

 2:30

(KTX)

 단축시간

 0:20

 0:30

 0:30

 0:30

 1:20

 1:50



내륙철도의 효과는 단순히 여객열차의 소요시간만 단축되는 것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도로에만 의존하고 있는 내륙지역의 물류 수송이 보다 원활해져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또한 현재 너무 많은 열차가 다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부선 철도의 물류 수송을 분산시켜 경부축 지역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렇게 내륙지역에 교통 혁명이 일어난다면 당연히 내륙지역의 발전이 촉진될 것입니다. 현재 상대적으로 낙후되어 있는 내륙지역의 발전이 촉진된다면 국토 균형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륙철도는 내륙지역을 살리는 철도를 넘어 대한민국 전체를 살리는 철도가 되지 않을까요?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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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완전좋아

    2015.06.10 05:30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