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자연으로 유명한 나라 '키르기스스탄'은 트레킹으로 유명합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산정호수인 '이식쿨 호수'와 더불어 키르기스스탄 전체에 분포되어 있는 산들은 전 세계의 많은 관광객들을 끌어들입니다.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슈케크'에는 '알라-아르차(Ала-Арча)'라는 국립공원이 있습니다.


키르기스스탄에서의 관광 일정이 짧은 여행객들은 트레킹으로 유명한 도시 '카라콜' 등을 방문하지 않고, 수도 '비슈케크'에 위치한 '알라-아르차' 국립공원에서 짧은 트레킹을 즐깁니다.




▲ '알라-아르차' 국립공원 위치



'알라-아르차' 국립공원은 비슈케크 남쪽으로 40Km 정도에 위치해 있는데요. 시내에서 차량으로 30 ~ 40분 정도는 이동해야 늘어선 산들을 볼 수 있고, 1시간 정도 이동해야 국립공원 입구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의 경우,마르슈르트까는 '알라-아르차' 국립공원 근방의 마을까지만 운행을 합니다.

입구까지는 '히치하이킹'을 통해, 이동해야 합니다. 걸어서는 족히 3시간 이상 걸어야 되는 먼 거리입니다.




▲ '알라-아르차' 국립공원 내 주요 관광지 거리 안내판



'알라-아르차' 국립공원은 발음에 따라 '알-아르차' '아르-아르차' 등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 '알라-아르차' 국립공원 소개 안내판



'알라-아르차' 국립공원은 1976년 국립공원으로 지정이 되었습니다.

이곳에서는 트레킹 뿐만 아니라 승마, 산악스키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공원은 1년 내내 열려 있으며,많은 키르키즈 사람들이 가족 여행, 소풍 등으로 이곳을 찾습니다.

입장료는 1인당 80솜(약 2,000원)이며, 차량은 200솜(약 4,000원) 입니다.




▲ '알라-아르차' 국립공원에 설치 된 '유르트'



국립공원을 오르다보면, 키르기스스탄 유목민의 전통 가옥인 '유르트(юрта)'를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은 현재 숙소와 식당 및 공연장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 '알라-아르차' 국립공원 안내판



'알라-아르차' 국립공원은 매우 넓기 때문에 길을 잘 잡아야 됩니다. 얼만큼의 일정을 잡느야에 따라 빙벽을 올라 타거나 폭포를 볼 수도 있습니다.




▲ 키르키즈 사람들의 소원이 나뭇가지에 걸려있습니다.



산을 오르다보면, 나뭇가지에 묶어놓은 천조각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키르키즈어로 '아르차(Арча)'는 "밝은, 다색의 로뎀나무"를 의미합니다. 이는 키르키즈 사람들이 전통적으로 특별히 존엄하게 여기는 나무를 뜻합니다. 예로부터 이 나무를 태운 연기로 나쁜 영혼들을 쫓아 내기도 했다고 합니다. 


'아르차' 나무는 사람이 사는 집 근처에는 재배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나무가 사람들의 에네지를 빼앗아 사람들의 에너지를 약하게 만든다고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무슬림 국가로만 알려진 키르기스스탄에 민간신앙은 아주 오래전부터 이어져 내려오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 만년설이 보이는 '알라-아르차' 국립공원



저 멀리 만년설이 보입니다. 

저곳까지 올라가려면 적어도 일주일 이상의 트레킹 일정을 잡아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만년설이 녹아 흐르는 강줄기는 시내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사람이 다니는 산길 주변에는 이렇게 물줄기가 형성이 되어 있습니다.

내륙 국가인 키르기스스탄에서 이런 줄물기를 볼 수 있는 이유는 만년설의 눈과 얼음들이 녹아 흘러 내리기 때문입니다.


타지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은 만년설로 인해 수자원이 매우 풍부한 국가들입니다.


현지인들 말로는 이 물에는 팔둑만한 송어가 살고 있다고 합니다. 송어 낚시 체험과 송어회 시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고 합니다. 물론 이곳에서의 송어회는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만큼, 가격 또한 비싼 편이라고 합니다.





아주 오래 전에 만든 것으로 보이는 다리들이 곳곳에 보입니다.

관광객들은 이 다리를 건너 트레킹을 하지 않고, 다른 길을 이용해 산을 오릅니다.




▲ 서양 관광객들의 경우, 텐트를 활용해 자거나 휴식을 즐깁니다.



초여름부터 초가을까지는 강줄기 옆에 텐트를 치고 숙박하는 관광객들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하는 만큼, 재미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알라-아르차' 국립공원에는 염소, 노루, 다람쥐 등의 다양한 동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청솔모와 외모가 흡사한 다람쥐는 관광객들 사이에 인기가 매우 높습니다.


'알라-아르차' 국립공원은 키르기스스탄을 방문하는 관광객이라면 꼭 들리는 곳입니다. 도시 근처에 있기 때문에 가까이에서 트레킹과 휴식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국립공원처럼 시설이 잘 되어 있진 않지만, 예전모습 그대로 남겨진 국립공원의 모습이 순박하게만 보입니다.


아쉬운 게 있다면, 곳곳에 설치된 쓰레기통 만큼이나 화장실이 없다는 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노상방뇨를 하고 있으며, 국립공원 관계자 또한 어떻게 할 수 없는 실정입니다. 


톈샨이 손을 벌리며 반기는 그곳 '알라-아르차'

키르기스스탄의 아름다운 자연, 그곳에서의 짧은 여행이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