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보셨을 때 파도고개 미로마을? 미로같이 생긴 마을일거라 생각하셨나요?

  



▲ 김녕미로공원 http://www.jejumaze.com

 


파도고개 미(美)로마을이란 대구광역시 달서구 두류1 · 2동에 위치한 마을 이름인데, 최근 국토교통부가 주민참여형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공동으로 개최한 도시재생대학 졸업 우수작품 발표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마을입니다.

 



▲ 제공: 대구 달서구청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 되신 다고요? 먼저 도시재생대학에 대해 말씀 드릴게요.

 

도시재생대학이란 지역주민, 시민단체, 전문가, 공무원 등이 참여하여 8주간 교육과정을 거쳐 살고 있는 도시마을의 재생계획을 손수 마련하는 체험학습 프로그램입니다.

 

수십 년 된 낡은 도심 곳곳을 재생하기 위한 도시재생 프로젝트로 주민들이 살고 있는 마을에 도시 재생 프로그램을 직접 참여하여 보다 뜻 깊은 공간으로 만드는 것인데요, 신도시 · 신시가지 위주의 도시 확장으로 상대적으로 낙후되고 있는 기존 도시를, 새로운 기능을 도입 · 창출함으로써 경제적 · 사회적 · 물리적으로 부흥시키는 도시재생 사업의 일환입니다.

 




파도고개 미(美)로마을인 두류1 · 2동은 190세대(467명), 140채 정도의 가구와 노령인구 19.2% 거주 및 30년 이상 된 주택이 52%를 차지하고 있는 등 오래된 주거시설과 어두운 골목길로 환경이 많이 낙후되어 있으며, 좁은 골목길이 구불구불 미로모양을 형성하고 있었습니다. 사라져가는 골목, 쇠퇴하는 지역, 떠나는 동네에서 젊은 시절의 추억과 함께 하는 아름다운 공동체로 마을주민과 시민단체 등 많은 분들이 변화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이곳 미(美)로마을은 보통 벽에 그림을 그리는 것과는 달리 모자이크 타일을 이용해 골목골목마다 벽을 꾸며 놓은 점이 특징인데 사진기를 들고 다니며 액자를 걸어 놓은듯한 예쁜 벽화를 찍다 보니 저도 모르게 길도 잃어버렸습니다.

 

모자이크 타일을 이용한 작품들이 많이 있었는데요, 그 중에 눈에 들어오는 타일이 있었습니다.  바로 어린 학생들이 직접 타일에 그린 작품입니다.  

 



  

아이들이 만든 작품 중에 "장난으로 던진 돌에 개구리가 죽듯이, 장난으로 던진 말이 사람을 죽게 합니다."라고 적힌 타일 벽화를 보면서 아이들이 말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는 점에 아이들 앞에서 더욱 말을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지역주민과의 개별 인터뷰를 통해 주거환경의 문제를 명확하게 파악하여 담장벽화, 어르신 공원 등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김장 · 연탄 나누기 등의 복지네트워크를 구축, 마을기업 운영 등 프로그램적 성격의 재생도 함께 고민하여 다각적인 시각에서 재생방안을 제시하였다고 합니다.

 



  

 전국 각지의 도시재생사업으로 벽화를 그려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주말이면 연인과 외국인 관광객 등 많은 분들이 찾아 어두웠던 거리도 활기를 되찾고 있으며 벽화가 범죄율도 낮추는 역할을 하는 등 많은 부분에서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벽화가 그려진 마을 주민들은 쓰레기를 버리고, 벽화에 낙서를 하는 관광객들에 대해 불편을 호소하는 부정적인 면도 있었습니다.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예쁘게 그려진 벽화를 관광객과 주민들이 함께 유지해나가면 어떨까요?  바쁜 일상 생활 속에서 하루 정도는 예쁜 벽화가 있는 곳으로 찾아가 여유를 가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D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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