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스탄은 ‘중앙아시아의 스위스’라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자연을 지닌 국가입니다.

국가를 구성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오 래전부터 유목생활을 해온 키르기스인들입니다.

키르기스스탄은 아름다운 자연과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유목민이 만나 국가를 형성한 셈입니다.


 


▲ 키르기스스탄 지도 (수도인 비슈케크는 북쪽에 오쉬는 남쪽에 있습니다.)



키르기스스탄의 수도는 비슈케크입니다. 지도상 북쪽에서 가장 큰 도시인데요. 

이번에 소개해드릴 오쉬는 키르기스스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입니다. 

비슈케크는 북쪽, 오쉬는 남쪽에서 가장 큰 도시입니다.


비슈케크에서는 외곽으로 나가야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지만, 오쉬는 도시 곳곳에서 잘 보호된 자연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습니다.


도시를 구성하는 민족 또한 차이를 보입니다. 

비슈케크의 경우, 러시아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쉬에서 러시아인들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그래서 오쉬에서는 러시아어보다는 키르기스어를 많이 사용합니다.


오쉬는 오래전부터 인도와 중국으로 통하는 교역로로서 번영하였습니다. 또한 지리적으로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국경과 가까워 과거 실크로드 중심 도시들 중의 하나였습니다.


 


▲ 한여름에도 '오쉬 로드'는 눈으로 꽁꽁 얼어 있습니다.




▲ 오쉬로 가는 도로에는 유목민을 따라 이동하는 말이나 양들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수도 비슈케크에서 오쉬까지 가는 길은 쉽지 않습니다. 

12시간 이상 차를 타고, 일명 ‘오쉬 로드’를 무사히 지나가야 합니다. 해발 3,000m 이상의 산들을 여럿 넘어야 되고, 한여름에도 눈이 얼어 있을 정도로 매우 춥습니다. 도로는 말과 양들이 점령한지 오래다보니, ‘도로를 지나간다’는 생각보다는 ‘산길을 지나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겨울에는 눈사태 등으로 인해 ‘오쉬 로드’를 지나가기가 매우 어렵다고 합니다. 

여름에도 낙석 등의 위험이 항상 있으니 관광객들은 차보다는 비행기를 많이 이용하는 편입니다.




 ▲ 오쉬는 제2의 도시답게 정비가 잘 되어 있었습니다.



▲ 여기저기 화려한 간판들과 많은 차들이 보입니다.



오쉬는 제2의 도시답게 도시가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차도 많고, 화려한 간판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 중앙아시아 사람들이 즐겨먹는 '샤우르마(케밥)'



도시 곳곳에서 중앙아시아 사람들이 즐겨먹는 ‘샤우르마(케밥)’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종류는 소고기와 닭고기 총 두 종류입니다. 가격 또한 한화 약 1,500원 정도이니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식사인 셈입니다.




▲ 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광고 전단지



비슈케크에서는 러시아인을 내세운 광고 전단지들이 많이 보였는데, 오쉬는 광고 전단지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모두 키르기스인들입니다. 



 


▲ 도시 곳곳에는 도로 공사가 한창입니다.




 ▲ 술레이만산은 도시 아무곳에서나 쉽게 보입니다.



저 멀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술레이만산이 보입니다. 

이슬람을 믿는 무슬림인들의 성지인 술레이만산은 중앙아시아에 이슬람교를 전파시킨 근원지입니다. 




▲ 술레이만산 근처에 있는 박물관입니다.

이슬람교와 오쉬의 역사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 술레이만산 안내지도입니다.



 


▲ 공원에 노래방이 설치되어 있고 / 아이들은 노느라 정신없습니다.



공원에는 이슬람 복장을 한 동상이 하나 있습니다. 동상의 주인공은 알리멕 칸. 

19세기, 현재 우즈베키스탄 영토인 안디잔 왕국의 왕이었던 알리멕 칸은 오쉬에서 벌어진 민족 간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합니다. 오쉬 시민들이 존경하는 인물이지만, 아직까지 우즈베키스탄인과 키르기스인 사이에 민족 갈등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 오쉬 곳곳에서 무궁화를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오쉬에서는 대한민국의 국화인 무궁화를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타국에서 무궁화를 만나니 더욱 한국이 떠오르네요.



 

▲ 술레이만산으로 올라가는 계단




▲ 계단이 아닌 다른 곳을 통해 오르면, 술레이만산 근처에 사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술레이만산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 계단이 있습니다. 

계단을 통해 올라가면 쉽게 산 정상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 물론 계단은 술레이만산으로 오르기 위한 일부 구간


에만 설치되어 있습니다. 계단이 아닌 산길을 통해 올라갈 수 있는 방법이 있긴 하지만, 바위산이라 위험부담이 큽니다.


 


▲ 사람들은 동굴 안에서 돈을 내고 기도를 합니다.



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에는 동굴이 있는데, 사람들은 동굴 깊은 곳까지 기어들어가 돈을 내고 기도를 합니다. 저도 들어가 봤는데 너무 좁아 고생 좀 했습니다. 

수천 년 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동굴을 드나들었을까요? 바위가 반질반질합니다.


 


▲ 술레이만산의 명물 '미끄럼 바위'



술레이만산의 명물은 미끄럼 바위입니다. 

하루에도 수백 명의 사람들이 미끄럼을 즐기는 이 바위는 술레이만산에서 가장 유명합니다. 

소원을 빌고 미끄럼을 타고 내려오면 그 소원이 이뤄진다는 말도 있고, 병을 낫게 해준다는 말도 있습니다. 이곳 사람들에게 미끄럼 바위는 단순한 놀이가 아닌 영적인 존재였습니다.

 

저 또한 소원을 빌며, 미끄럼 바위를 조심스레 타보았습니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반질반질한 바위에서 느껴지는 사람들의 체온과 그들의 진정이 담긴 소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술레이만산 정상에서 바라본 오쉬의 전경은 매우 아름다웠습니다.



술레이만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오쉬의 전경은 매우 아름답습니다. 속이 후련하다는 표현은 아마 이럴 때 쓰는 게 아닐까란 생각마저 듭니다.



 



술레이만산에서 조금 내려오면 시장이 보입니다. 

켈레첵바자르와 제이마바자르, 이렇게 두 개의 바자르가 있는데 두 개의 시장의 구분은 딱히 없습니다. 

그쪽 모두가 시장이 형성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시장은 크게 잡화를 파는 곳과 과일 및 채소 등을 파는 곳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 오쉬에서 가장 큰 공원의 모습



오쉬에서는 크고 작은 공원이 몇 개 있습니다. 

위 사진이 제일 큰 공원입니다. 공원 안에는 놀이시설과 사람들이 쉴 수 있는 공간들이 여기저기 있습니다.


키르기스스탄의 제2의 수도, 오쉬!

키르기스인들에게 가장 사랑받고 있는 도시입니다. 오쉬의 생동감 넘치는 모습들이 수도 비슈케크 못지않죠?


비록 오쉬까지 가는 길은 힘들어도 오쉬는 그 이상의 모습을 찾은 사람들에게 돌려준답니다.

키르기스스탄에 오시면, 꼭 오쉬에 들리시기 바랍니다! 술래이만산은 여러분의 소원에 언제든지 귀 기울이고 있으니까요!







Posted by 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