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국토교통부 글로벌 기자단 1기로 체코 프라하에서 활동중인 김진은입니다!


체코는 단풍이 물들고 선선해서 나들이 가기에 딱!인 날씨인데요~ 바로 이때 프라하에서 가장 큰 공원 "Letensky Park (레뜨나 공원)"에 놀러가면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여유를 느낄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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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레뜨나 공원 아래를 바로 통과하며 6구역과 블타바 강변을 이어주는 터널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레뜨나 공원 바로 옆의 터널이라서 Letensky Tunel(레뗀스끼 터널)! 바로 레뜨나 터널입니다!


오늘은 어느덧 건설 60주년을 맞이한 이 레뜨나 터널을 찾아가 보겠습니다!





2013년 9월 24일자 신문에는 레뜨나 터널의 건설 60주년을 알리는 기사가 실렸는데요. 간단히 번역하면


1953년 9월 26일이 공식적인 터널 개통일로, 1949년 9월 28일에 공사가 시작되어 약 4년만에 건설이 완료된 꽤 오래된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1950년대 당시 건설 비용으로는 약 7천4백만 꼬룬, 당시 화폐가치로 약 43억원이 든 터널이랍니다.





프라하에는 총 8개의 터널이 있습니다.


가장 오래된 터널은 1902년과 1904년 사이에 지어진 Vyšehradsky Tunel(비셰흐라트 터널)입니다.

이 레뜨나 터널은 레뜨나 공원 쪽과 프라하 시내를 연결하는, 프라하에서 2번째로 오래된 터널이랍니다.




▲ 출처 : www.metro.cz 갤러리



인터넷 신문 홈페이지에 실린 1953년 터널 완성 당시의 행사 모습입니다. 당시 체코는 공산주의 소련의 지배하에 있었으므로 개막식 행사 또한 그에 맞게 진행 되었습니다.


사진 아래에 "Komunističti pohlavaři si tunel při slavnostnim otevřeni prošli (공산주의 지도자들의 개막식 터널 통과)" 

라고 씌어 있습니다.




현재의 터널 모습입니다.

터널을 통과해서 걸어가기란 조금은 위험합니다. 자동차의 통행을 위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터널 안에 보행자 도로는 없답니다.




터널의 위쪽에서 바라본 레뜨나공원 부근의 6구역과 7구역을 잇는 동네의 모습입니다.




터널의 정문 입구로 가기 위해서는 터널 위에 자리한 레뜨나 공원을 통과해야 합니다.


자동차를 이용하여 터널을 직접 통과하거나 전차를 타고 주변을 둘러 가는 것이 아니라면 걸어서 터널 앞 쪽으로 가는 방법은 공원을 통과하는 방법 밖에는 없답니다.


가을이 찾아온 기분 좋은 날씨에 터널 위의 레뜨나 공원을 걸어 위에서 내려다 보면,




짜잔!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터널이 공원 아래에 자리하여 공원을 통과하는 위치인 이유로 이렇게 아름다운 전망을 높은 곳에서 확인할 수 있답니다.

시내로 바로 향하는 이 다리가 레뜨나 터널이 종착하는 곳입니다.




보시다시피 터널 앞쪽으로 전차가 통행하는 철도가 놓여져 있습니다.


터널 건설 당시 건축계획은 터널 안에도 전차가 다닐 수 있도록 철도를 설계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도시교통 계획에 따라 터널을 통과하는 철도가 필요치 않다는 결론을 내렸고 현재처럼 전차는 다니지 않고 자동차만 통행하는 터널로 기능하게 되었답니다.




▲ 출처 : www.metro.cz 갤러리



"Letensky tunel byl prezentovan jako jeden z uspěchů komunistickeho režimu."

"레뜨나 터널은 공산주의 정권의 성공을 나타내는 하나의 예시로 제시되었다."


당시에는 터널 위 쪽에 공산주의를 상징하는 조형물 또한 세워졌습니다. 공산주의에서 해방된 지금은 물론 철거되어 찾아볼 수 없답니다.




현재의 터널 입구 모습입니다.

공산주의 조형물은 철거되었고 위쪽의 무성한 숲으로 레뜨나 공원의 존재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터널 안쪽으로는 전차가 다니지 못하지만 앞 쪽으로 전차의 통행이 가능한 것 또한 보실 수 있습니다.




신문에 실린 옛 모습과 비교해 봅니다! 터널 위 쪽으로 식물들이 우거져 있을 뿐 똑같은 모습입니다.




터널의 길이는 423m로 약 430m 입니다. 폭은 약 10m, 높이는 6.5m로 크고 높은 화물차가 통행하기에도 문제가 없습니다.




다리를 건너서 멀찍이 떨어져 터널을 바라봅니다. 

60년의 세월을 지난 프라하에서 2번째로 오래된, 어느새 환갑을 맞이한 레뜨나 터널.


여러분은 방금 레뜨나 터널의 뒤부터 시작하여 커다랗고 아름다운 레뜨나 공원을 지나 레뜨나 터널 입구의 블타바 강변까지 걸어보셨습니다.

공산주의 시대의 흔적이 이제는 남아있지 않지만 60년의 역사를 간직한 터널을 지나보며 프라하를 즐길 가치는 있답니다!


레뜨나 터널의 100주년을 기념하게 될 때에 다시 한 번 이 곳을 걸어볼 수 있기를 바라며, 지금까지 체코 프라하에서 글로벌 기자단 1기 김진은이었습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