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여행의 종결지라고 일컬어지는 곳이 ‘인도’다. 한국에도 인도 배낭여행을 통해 자기성찰을 하려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인도 여행의 묘미 중 하나는 기차여행이다. 광활한 인도 대륙을 이어주는 편리한 교통수단이자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중요한 교통수단이다. 또한 인도 기차는 현지인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 인도 기차 이것만 알면 어렵지 않다!

 

<예약 시> 

인도 기차를 예약하려면 관광객인 경우 Tourist 창구를 이용해야 한다. 예약 시 출발지, 도착지, 기차 번호, 시간을 알아야한다. 만약 만석일 경우 딱깔티켓(당일티켓으로 일반적인 티켓보다 더 비싸다)을 통해 시간을 줄이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탑승 시> 


인도열차 내에서는 안내방송이 없다. 탑승권에 나온 시간을 보고 현지인들에게 물어보거나 도착지 표지판을 자세히 봐야 한다. 또한 인도 열차는 연착되는 것이 일상다반사이기 때문에 일정을 여유롭게 짜는 것이 좋다. 인도 열차를 타게 되면 급한 것보다는 기다림의 미덕을 배우게 될 것이다.

 

<역사 내 편의시설> 


큰 도시의 역은 편의시설이 잘 구비되어 있다. 역사 내 숙소를 비롯해 대기실(인도 문화 특성상 여성전용 대기실이 있다), 짐 보관소 등이 있고 이를 바탕으로 알맞은 여행 스케줄을 계획하면 된다.

 


알면 알수록 더 재미있는 인도 열차!

 

<좌석이 없는 인도 열차!>



<인도의 객실 등급>

 1A - 에어컨이 있는 4 or 2개의 2층 침상으로 된 독립 객실

 2A - 에어컨이 있는 4 or 2개의 2층 침상으로 된 비 독립 객실

 3A - 에어컨이 있는 6 or 2개의 3층, 2층 침상으로 된 비 독립 객실 

 FC - 에어컨이 없고 천정에 선풍기가 달려있는 1A 

 SL - 선풍기가 천정에 달려 있는 6 or 2개의 3층,  침상으로 된 비 독립 객실

 EC - 에어컨이 있는 국내 기차 좌석과 비슷한 구조의 지정좌석

 CC - 에어컨이 있는 가로 2인+ 3인의 지정좌석 

 2S - 비지정 좌석으로 6명이 앉도록 되어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인도 기차에는 좌석이 지정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여행자들은 3A 혹은 SL 등급의 객실을 타게 된다. 좌석은 3층 높이로 (Uper , Mid, Low) 된 접이식 침대로 야간에는 잠을 자는 공간이며 오전에는 1층에서 3명이 앉아가는 좌석 형태로 운영된다. 


하지만 인도 기차를 타고 가다 보면 3명 이상의 사람들이 모여 수다를 떠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다. 친구들끼리 혹은 가족들끼리 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지만 그들은 모두 처음 보는 사이였다. 출발지와 목적지는 다르지만 그들은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들에게는 좌석이 없는 기차라는 말이 어울릴 것이다. 가끔 낯선 외국인들에게도 먼저 말을 건네는 모습은 그들이 얼마나 따뜻한지 마음을 가지고 사람들을 좋아하는지 알 수 있다. 



야간이 되면 좌석이 침대로 변해 모두들 잠자리에 든다. 하지만 좌석이 가득 차 입석을 끊은 사람을 위한 좌석도 있다. 그곳은 다름 아닌 잠자는 사람 다리 쪽에 앉아서 가는 것이다. 


그렇게 잠이 든 사람은 잠이 깰 법도 하지만 누구 하나 뭐라 하지 않고 오히려 잠을 자다가도 앉아있는 사람을 발견하면 자신의 몸을 움츠려 그들에게 더 넓은 공간을 내주곤 한다. 역무원 또한 크게 나무라지 않으며 당연한 듯이 웃으며 지나간다. 이런 점들이 그들의 행복지수를 더 높이고 있는지도 모른다.

 

 

<식도락의 천국 인도 열차!> 


인도의 종착지의 소요시간은 짧으면 30분부터 길게는 24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광활한 대륙인 인도인만큼 정차역도 무수히 많다. 그 사이에 끼니를 때울 수 없다는 것은 매우 가슴 아픈 일이다. 심지어 인도기차에서는 계란과 바나나우유조차 사 먹을 수 없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시라! 그들에게는 더 큰 축복이 기다리고 있으니! 





인도는 각 지역을 정차할 때마다 큰 도시는 10분, 작은 도시는 5분 정도로 정차한다. 그곳에서는 어린아이부터 백발노인까지 나와 집에서 만든 음식들을 판매한다. 이를 통해 승객들은 각 지역의 대표 음식들을 고루 먹을 수 있으며, 지역 사람들은 매일 바뀌는 승객들에게 음식을 판매함으로써 생활을 유지해 갈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인구가 많은 인도에서는 이런 서민적인 교통 정책들이 서로를 행복하게 만들어 가고 있었다.

 

 

언제부턴가 우리는 이웃이 누구인지도 모르고 살아가고 있다. GDP가 높아지고 삶의질이 좋아지면 행복해질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현실은 반대로 흘러갔다. 팔만대장경에서 ‘욕심은 수많은 고통을 부르는 나팔이라’고 한다. 개인의 욕심보다 인도처럼 먼저 말을 건네고, 따뜻하게 다가간다면 수많은 행복의 나팔 소리가 우리에게 전달되지 않을까?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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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리키

    잘 읽었습니다.

    2015.08.27 15:24 [ ADDR : EDIT/ DEL : REPLY ]
  2. 돌돌이

    잘읽었습니다

    2015.12.30 12:17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