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천안시의 ‘병천(竝川)’은 지리적인 특성을 잘 보여 주는 지명입니다.
인근의 백전천(병천천)과 갈전천(광기천)의 두 물길이 아우러진다고 하여 ‘아우내’라고 불렸고,
이를 한자로 표기하면서 ‘아우를 병(竝)’, ‘내천(川)’ 자를 써서 병천이 되었다고 합니다.
병천리 일대의 지도(1918)
예부터 두 물길〔川〕이 합쳐지는 지역을 ‘아오내’, ‘어우내’, ‘아내’ 등으로 불렀는데, 이러한 우리말 지명은 현재 병천의 5일장인 ‘아우내 장터’로 남아 있습니다.
현재의 병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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