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를 품은 지하철




화려한 소치 올림픽이 끝나고 난 뒤의 러시아가 소치뿐만 아니라 각 도시들도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는 것 아시나요? 

특히 백야가 오면서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이 길어진 5월은 관광객이 많이 몰려 거리가 시끌벅적 합니다. 이때 다양한 교통수단이 있는 것은 큰 도움이 됩니다. 

그중에서 지하철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수도인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노보시비르스크에서 운행되는 지하철은 러시아의 자랑으로 편리하고 아름다워 유명합니다.

1935년 처음 개통되어 11호선, 150여개의 전철역으로 연결되어 있고 하루 약 9백만 명의 승객이 이용한다고 합니다.


러시아 지하철역은 역사마다 벽화나 조각품, 천장화로 화려하고 아름답게 장식되어 있어 러시아의 예술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

래서인지 어느 역이든 카메라를 들고 사진 찍는 관광객들을 볼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지하철이 깊이 있어 시원하여 관광코스로 다니기도 합니다.



러시아의 모든 지하철역에는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어 있는데, 길이가 짧은 것은 50m에서 긴 것은 200m가 넘을 정도로 길고 속도 또한 매우 빠릅니다. 이렇게 땅속 깊이 지하철을 설치한 이유는 지반이 약하기 때문에 지하철 내부가 무너져 내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또한 전쟁 등의 위급한 상황에는 방공호로 이용하려 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러시아 지하철은 한국과 다르게 배차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고 1~2분에 1대 정도로 수시로 옵니다. 그래서 급하게 타려고 하거나 에스컬레이터를 걸어내려 가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첫 차도 모든 역에서 한 번에 출발하기 때문에 시발역이라는 개념이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요금은 거리와 상관없이 1회에 28루블, 한화로는 약 850원 정도이고, 매표소에서 돈을 지불하면 토큰이라는 동전을 줍니다. 아니면 충전식 교통카드를 따로 구입해도 됩니다.

학생증이나 국제학생증이 있다면 할인도 되니까 교통수단을 자주 이용한다면 카드를 사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 나라에서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본다면 자국의 교통수단이 떠오르는 것은 당연한 일 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한국의 지하철은 어떨까요?

한국의 지하철 또한 몇 군데의 역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역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이 회색빛의 어두운 모습이 아닌가요?  
러시아의 지하철이 한국보다 소음이 심하긴 합니다.

근데 인식 자체로는 한국은 그저 교통수단에 불과하다고 생각하지만 러시아인들은 지하철에 매우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역 안에 나라의 역사와 모습이 담겨 있고 그것을 보존시키는 것이 좋아 보였습니다. 바쁘고 정신없는 일상에서 지하철을 타러 가면서 아름다운 벽화나 그림들을 볼 수 있는 것, 다른 나라의 사람들이 보면서 사진을 찍거나 칭찬을 듣는 것은 현지인으로써 자부심을 느낄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가 관광지이면서 교통수단으로 이용되는 러시아의 지하철이었습니다. 
러시아에 온다면 한번쯤은 꼭 지하철 역 안을 관광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역사를 둘러보는 것만 해도 러시아를 볼 수 있다면 러시아인들이 자랑할 만하지 않은가요?

이상으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트에서 박 서진이었습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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