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그린벨트에서 나만의 텃밭을 가꿀 수 있어요

안녕하세요. 국토교통부 대학생기자단 2기 임지은기자입니다. 얼마 전 국토교통부에서 개발제한구역 내 유휴국유지가 도시민들을 위한 주말농장 등으로 활용된다는 발표를 하였습니다. 개발제한구역이라 함은 도시의 경관을 정비하고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서 설정된 녹지대입니다. 일명 그린벨트(greenbelt)! 많이 들어보셨죠?!


▲ 개발제한구역(출처: 서울도시계획포털 http://urban.seoul.go.kr)


국토교통부에서 매수한 개발제한구역 중 논, 밭, 과수원 등 전국적으로 63필지, 34만3375㎡를 농림축산식품부와 지자체와 협력하여 도시농업 등 여가휴식공간으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 중 주말농장 도시농업용으로 사용될 토지는 44필지이고 이외 19필지는 여가녹지나 양묘장 등의 용도로 활용됩니다.

국토교통부가 필요한 토지를 관리위탁형태로 지자체에 공급하면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작물 경작 기술 및 예산 등을 지원하고 지자체가 도시농업 공간을 조성해 경작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에게 무상으로 분양된다고 하는데요. 누구에게 분양될지 궁금하네요~ (저도 그 땅.. 탐이 납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활용될 개발제한구역은 우리지역 어디에 위치하고 있을까요?! 국토교통부에서는 서울을 비롯한 부산, 대구, 인천, 대전, 경기 등에 위치한 토지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하였습니다.


활용되어질 인천시 소재의 개발제한구역 엿보기

제가 살고 있는 인천에도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여 제가 직접 방문해 보았습니다! 인천시 소재의 개발제한구역의 주소지는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 596-2, 597인데요. 인천대공원의 근처에 위치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 쉽게 찾아 갈 수 있었습니다.


▲ 개발제한구역 안내 표지판


도착하니 개발제한구역이라는 표지판이 저를 반겨주었습니다. 표지판의 위성지도가 정확한 구역을 나타내주고 있는데요. 생각보다 상당히 넓게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실제 지적크기는 567번지 1627㎡, 596-2번지 503㎡ 총 2130㎡면적으로 평수로는 약 645평 정도가 되는 크기입니다.


▲ 농장으로 운영되고 있는 개발제한구역 토지

 


14년 현재는 대부되어진 땅으로 이미 농장으로 운영되고 있었고 많은 농작물이 심어져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무상으로 운영될 주말농장도 이처럼 활용되어지겠죠?

주말농장 Tip!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주말농장을 운영할 수 있을까요? 주말농장으로 텃밭을 가꾸는 것은 유기농 무공해 채소를 얻는 실용적인 이유 외에도 여가선용, 운동, 가족들 간의 유대강화에도 효과적입니다. 주말농장 초보자는 재배가 간단한 상추, 쑥갓, 시금치 등의 채소류를 기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주말농장의 노하우를 얻기 위해 현재 주말농장을 운영하시는 분을 만나 인터뷰를 해보았습니다.

 
[인터뷰: 김정숙, 경기도 의왕시]


▲ 김정숙씨가 직접 운영하는 주말농장



Q. 언제부터 주말농장을 운영하셨는지,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한 3년 전 부터 주말농장을 시작했는데요. 자녀들도 다 커서 직장에 다니고, 주말에 무료해서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근처에 사는 고향친구와 함께 주말농장을 해보는 것이 어떨까 하여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주말농장을 시작하고부터는 거의 매 휴일마다 가고 있어요.”

 


▲ 김정숙씨가 직접 운영하는 주말농장


Q. 주로 어떤 작물을 재배하시나요?

“고구마, 상추, 배추, 고추, 파 등을 재배합니다. 특히 식구들이 고구마를 좋아해서 고구마는 꼭 심는편이구요. 상추, 배추, 고추, 파 같은 것들은 평소 밥상에 자주 올라오는 채소잖아요. 주말농장을 하기 전에는 사서 먹던 것들을 직접 농사를 지어서 먹으니까 비용도 따로 안 들고 원산지도 분명해서 건강하고, 더욱 싱싱하게 먹을 수 있어 더 맛있는 것 같아요.”


▲ 김정숙씨가 직접 운영하는 주말농장


Q. 주말농장의 장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도시의 삭막한 생활을 벗어나 땅을 밟고 농작물을 재배하면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기분이 들어요. 또 주로 많은 양을 재배해서 이웃들과 나누어 먹는데요, 그럴 경우 야채가 아닌 다른 걸로 돌아와서 좋아요. 서로 나누면서 이웃 간의 정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니까요.”


개인적으로 주말농장의 가장 큰 장점은 ‘힐링’이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하루하루 변화하는 자연 속 생명의 성장을 지켜보며 가꾸는 재미와 함께 평소 경험하지 못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제 가까운 도심 속, 개발제한구역의 주말농장이 활력의 공간이 되어, 잠들어 있던 그린벨트도 깨어나고 국토와 현대사회의 도시민 모두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하며 이번 글을 마치겠습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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