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국방부, 방위사업청, 한국항공우주산업㈜와 국내 최초 개발한 4인승 소형항공기(KC-100)를 공군 비행실습용 훈련기로 활용하기 위한 협정서(MOU)를 체결하였다고 합니다. R&D 사업으로 5년간의 노력 끝에 KC-100(나라온)의 시제기를 개발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국산 항공기 ‘나라온’의 수출 기반 조성을 위해서 국내에서 먼저 보급하고, 실용화되는 계획을 세웠는데요, 현재 우리나라 공군들이 훈련을 위해 사용하고 있는 훈련기들을 점진적으로 국산항공기인 KC-100으로 대체하는 데에 합의했습니다. 과거 훈련기들은 모두 외국에서 수입한 훈련기들이었지만 이제는 우리 기술로 만든 국산 항공기로 훈련하는 것이 가능해진 것입니다.


나라온 비행기


나라온이 시험비행에 성공함으로써 한국은 세계에서 28번째로 민항기를 개발한 국가가 되었습니다. 아까부터 KC-100 소형기의 이름을 ‘나라온’이라고 소개했는데, 여러분은 나라온의 뜻을 아시나요? ‘나라’는 ‘날아’를 소리나는 대로 읽은 것이고, ‘온’은 100이라는 뜻의 순우리말입니다. 이렇게 두 단어를 합성해서 만든 것이 ‘나라온’으로 ‘100% 완벽하게 날아오른다’라는 뜻입니다. 이렇게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순수 국내 기술을 이용해 만든 민항기의 개발로 인해 국산 민간 항공기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많아졌는데요, 이번 기회를 통해 국산 항공기가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합시다!!


우리나라 최초의 국산 항공기는 ‘부활호’입니다. 1953년 10월 ‘우리 스스로 항공기를 만들어보자’라는 생각으로 만들어낸 국산 1호 비행기입니다. 2인용 경비행기인 ‘부활호’는 항공기 제작을 위한 실습과 조종사들의 연습기로 활용하기 위하여 제작되었습니다.  ‘부활호’의 제작자들은 직접 발로 뛰면서 필요한 자재들을 구하면서 항공기 제작에 총력을 다했습니다. 그들의 피나는 노력으로 4개월만에 한국인들의 손으로 처음 비행기를 제작했고 1953년 10월 11일 사천기지에서 시험비행에 성공했습니다. 1953년이면 한국전쟁이 이제 막 끝난 시기였기에 나라 분위기나 상황이 매우 암울했습니다. 따라서 당시 이승만 대통령은 전쟁으로 피폐한 우리의 희망을 되살리자라는 의미로 復活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이후 부활호는 약 2년동안 연락기와 연습기로 활용되다가 한국항공대학교로 기증되고 많은 기들의 기억과 역사 속에서 잊혀지게 되었습니다.


부활호 (출처 : 사천사이버항공센터- http://www.aerospace.go.kr/sub/01_01_01.php)


하지만 부활호는 최초의 국산 항공기였기에 역사 속에서 사라졌어도 이를 다시 찾아내 복원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부활호는 2004년 1월 대구의 경상공업고등학교의 지하창고에서 발견되었고 이후 많은 사람들이 부활호의 복원헤 힘썼습니다. 그리고 개량 복원 되어 부활호가 다시 한 번 하늘을 가르게 된 것은 2011년 사천 하늘에서였습니다. 2011년 7월, 60년만에 다시 하늘을 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부활호의 기존 원형은 유지하되 반영구보존과 성능개량을 위해 힘썼다고 합니다. 다시 한 번 부활호가 세상에 나오게 된 것을 기념하며 기념식을 열었고, 이와 함께 한국의 항공 산업 발전을 약속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역사 속에 묻혀 있던 부활호가 다시 세상으로 나오게 된 것입니다. 지금은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어 공군사관학교에 전시되어 있다고 합니다. 나중에 우리의 항공기의 살아있는 역사 부활호를 보기 위해 공군사관학교를 방문하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반디호 (출처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 http://www.kari.re.kr/sub0408/articles/view/tableid/image/id/2375/category/45)


부활호에 이어서 국산 항공기들이 개발되어 온 역사를 한 번 살펴보고자 합니다. 가장 먼저 소개할 항공기는 창공-91(KC-91)입니다. 4~5인승의 다목적 경비행기로 1988년~1992년의 개발기간 끝에 완성되었습니다. 1994년에는 황사오염을 측정하는 임무에 투입되기도 하면서 공중 정찰, 스포츠, 레저, 구조, 조종사 훈련용 등 다양한 목적으로 운용이 가능했습니다. 스포츠나 레저용 경비행기로는 사용되기 좋았지만 화물칸이 협소하여 상업적으로는 큰 이익이 창출될 거 같지 않아 이후 양산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이후에 제작된 또 다른 국산 항공기는 1997년~2002년에 제작된 ‘반디호’입니다.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된 4~5인승의 국산민간항공기들 중에서 최초로 수출 성과를 내게 되었고, 세계의 여러 나라들과 수출을 하기로 계약을 맺기도 했습니다. 1953년 전쟁 후 4개월 만에 만들어진 부활호 이후 많은 자재들과 기술 등이 발전함에 따라 한국에서 만든 항공기들이 외국으로 수출되는 상황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나라온 비행기

이렇게 한 단계, 한 단계씩 발전함에 따라 KC-100(나라온)도 만들어지게 된 것입니다. 나라온은 과거 경비행기 차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공군들 훈련에도 쓰이는 훈련기로도 역할함으로서 이제껏 해외에서 수입해서 쓴 훈련기들을 대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이에 따른 외화유출도 막을 수 있게 되었고 조종사를 양성하고 교육시키는 비용이나 시간도 절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국산항공기들이 높은 경쟁력을 갖추면서 해외로 수출하게 되면 이로 인한 국가 이미지 제고 및 경제적 파급 효과도 매우 클 것으로 예측됩니다. 뿐만 아니라 국산 경비행기, 무인 항공기들이 실용화되면 약 1만명 이상의 고용창출도 있을거라고 합니다. 이렇게 국산항공기들이 개발되고 운용됨에 따라서 우리 사회와 경제에 파급되는 효과는 매우 긍정적입니다. 국산 항공기들이 한국에서 자체 개발, 발전되어 오면서 ‘나라온’이라는 경쟁력 있는 소형 항공기까지 개발이 완료될 수 있었습니다. 이에 힘입어 우리나라의 항공 산업의 더 나은 발전을 기대해 봅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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