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국토교통부 중국의 글로벌 기자단, 박신비 입니다.

모두들 주말이 되시면 무엇을 하시나요? 가족들과, 혹은 친구들과 함께 가을의 정취를 느끼러 공원을 찾으시는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중국 또한 한국처럼 도심과 어우러진 현대적인 공원 시설이 잘 꾸며져 있지만, 이번에 저는 특별하게 중국 장쑤성의 소주와 상해로 중국의 고대 정원의 정취를 느끼러 다녀왔습니다. 그럼 저와 함께 중국의 대표 정원이라고 할 수 있는 소주의 졸정원과 상해의 예원을 함께 감상해볼까요?




장쑤성에 위치해 있는 소주 지역은 중국에서 “하늘에는 천당이 있고, 땅에는 소주와 항주가 있다.”라는 유명한 말이 있을 정도로, 중국에서 자연경관으로 유명한 지역이랍니다. 소주에는 유명한 관광지들이 많이 있지만, 그중에서 중국의 베이징 이화원, 승덕의 피서산장, 소주의 유원 등과 함께 중국의 4대 정원으로 뽑히는, 가장 완벽하게 보존되어 온 개인정원으로 평가되는 졸정원을 소개할게요.

졸정원은 명나라 정덕제 4년인 서기 1509년에 건립된 정원으로서, 명나라 어사인 왕헌신이 뜻을 이루지 못하고 고향에 돌아와 살면서 이곳을 지었고, 정원 건설 또한 무려 16년이나 걸렸다고 해요. 졸정원의 졸정이라는 말은 진나라 시인 박악의 한시작품의 한 대목인 ‘졸자지위정’이라는 말에서 따왔다고 해요.

‘어리석은 자가 정치를 한다’라는 의미로 실각한 왕헌신의 자조적인 의미가 내포되어 있고, 졸정원의 가치는 그 당시 그대로의 주택 건축 양식을 볼 수 있다는 점으로 높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그럼 아름다운 정원의 모습을 같이 사진을 통해 보실까요? 



사진으로 졸정원의 아름다움이 느껴지시나요? 부지 면적만 5만m2이나 되는 대형 정원 졸정원. 사실 규모가 너무 커서, 이 정원을 다 구경하기란 힘들답니다. 졸정원의 내부는 동부,중부,서부의 3부분으로 나뉘며, 소주가 ‘물의 도시’답게 졸정원 또한 전체 부지의 60%가 연못으로 되어 있어요.

졸정원의 중간 지역까지 가면, 주 건물인 원향당이 있는데요, 그곳에서 정원 전체를 보면 졸정원의 중국스러운 세련된 정원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볼 수 있어, 마치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느낌이 든답니다. 호수를 따라 수면에 아름다운 그림자를 드리운 누각 등이 아늑함이 졸정원의 가치를 더해주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한, 넓은 졸정원을 구경하다가 힘들어서, 그 누각에서 쉬면서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도 하고, 정원에서 솔솔 불어오는 가을의 바람을 느끼면서 졸정원을 구경을 마치고 나니, 고대의 이 졸정원 주인이 었던 왕헌신이 부럽기도 했답니다.




 



상해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이자 유일한 정원인 예원은 명나라 때 고급 관리가 된 반윤단이 아버지의 노후를 위해, 자신의 아버지를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 1559년 축조한 것으로, 중국의 효심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원림공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건축 배경을 가지고 있는 예원의 이름에서 ‘예’는 “평안하고 기쁘다.”라는 의미로 반윤단이 자신의 아버지가 나이가 들어도 자연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즐기면서 편안하게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정원을 마치 자연의 그대로 축소하여 옮겨 놓은듯해요.

예원은 소규모의 원림공원이지만, 졸정원보다 더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정원이었답니다. 예원을 삼켜버릴 것 같은 크기가 아주 큰 나무들, 죽림원에 온듯한 느낌을 주는 대나무 정원 등. 소규모의 공원이지만 결코 소규모가 아닌 예원. 그리고 예원에 들어가기 전에 예원 상가들이 있는데요. 예원 상가 건물들도 중국의 옛 거리를 재현하고 먹거리와 볼거리 등이 많아서 예원이 아직도 제 머릿속에 깊에 남아 있네요. 특히 밤에 선선한 가을바람을 느끼며 예원 거리를 거니는 건 어떨까요? 예원 야경은 상해 야경 중 으뜸인 것 같아요. 추천합니다! 



지금까지 중국의 고대 정원들을 사진과 함께 살펴보았는데요. 저는 중국을 대표하는 정원을 둘러보면서 느꼈던 점은 역시 대륙의 정원이다.’라는 것이었어요.

졸정원
같은 정말 규모의 정원 크기, 그리고 정원 안에 있는 누각이나, 주택 같은 건축물들의 큼지막하기 때문에 정원들을 둘러보면서, 숨통이 트이는 듯한, 대륙의 기상을 받았답니다. 중국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이런 중국의 대표 건축물들을 때마다 놀랐답니다.

장의 사진으로 중국 대표 정원들을 표현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생각해요. 앞으로 이런 대륙의 기상을 느낄 있는 아름다운 모습들을 담아 여러분들과 소통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중국 천진에서 로벌 기자단 박신비였습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