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후변화시나리오에 따르면, 온실가스 배출추세를 유지(RCP8.5*)할 경우, 21세기 후반(2071~2100) 한반도 기온은 현재(1981~2010)보다 5.7 ℃ 상승할 전망이라고 합니다. 기후변화가 진행됨에 따라 미래에는 폭염과 열대야뿐만 아니라 예측하지 못할 극한 기상현상이 더욱 자주 발생할 수도 있고 신종 바이러스 창궐과 같은 돌이킬 수 없는 상황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자연이 주는 위협을 막기 위해 나라 차원에서 적극적인 기후변화 대응과 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RCP : Representative Concentration Pathways(대표 농도경로)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온실가스 감축에 획기적으로 기여하기 위해 ‘제로에너지빌딩(Nearly Zero-Energy Building)’ 정책을 시행 중입니다.

 


건물이 소비하는 에너지(1차 에너지)와 건물내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합산하여 에너지 소비량이 최종적으로 영(Net Zero)이 되는 건축물로, 단열재, 이중창 등을 적용하여 건물 외피를 통해 외부로 유출되는 에너지양을 최소화하고(Passive) 지열 혹은 태양광과 같은 신재생 에너지 등을 활용(Active)하여 냉낭방, 전력 공급, 취사까지 모든 에너지 소비를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건물입니다.

 

▲ 제로에너지 빌딩에 적용되는 태양광 시스템. [출처: 국토교통부]


제로에너지빌딩을 기후변화나 에너지고갈에 영향 받지 않는 창조적 기술로 판단되고 있으며 세계 각국이 온실가스감축과 에너지를 절감하기 위한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EU와 미국은 2020년까지 신축거물과 연방정부건물에 제로에너지빌딩 건설을 독려하고 영국은 2016년부터 신축건물에 제로에너지빌딩을 의무화한다고 합니다. 제로에너지빌딩은 ‘패시브하우스’라고 불리는 ‘패시브기술’이 적용되는 기존의 저에너지빌딩에 태양열이나 지열과 같은 ‘엑티브기술’을 더해 에너지효율을 증가시킨 건축방안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제로에너지빌딩의 대표적인 예로는 영국의 ’베딩톤 제로 에너지 단지’를 들 수 있습니다. 런던 남단에 세워진 에너지 효율 도시마을인 베딩톤 제로 에너지 단지(BedZED)는 영국 최초의 성공적인 환경 친화적 주택 단지입니다. 환경 컨설턴트 회사인 바이오리즈널 리클레임드와 건축가 빌 던스터가 설계한 베드제드는 최적의 조건에서 최대한의 에너지를 절약하고 토지를 사용한다는 단순한 아이디어를 기본으로 하였다고 합니다.

 

주택들은 전체적으로 20도 기울어진 남향으로 지어졌으며, 지붕에는 태양광발전 패널과 환기탑이 여러 군데 설치되어있습니다. 주거공간은 대부분 남쪽을 바라보도록 배치되었고 삼중으로 된 지붕의 채광창을 통해 실내로 들어온 고에너지의 일광은 오랫동안 보존되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이에 보행자를 생각하는 친환경적인 설계 까지 더하여, 주택이 연달아 여섯 채 이상 나열되어 지어지지 않았고, 주택 사이에는 충분한 여유 공간이 있어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하는 보행자들이 편히 지나다닐 수 있도록 했습니다.

 

자가용은 이 지역의 일정 경계선 부분까지만 들어올 수 있도록 제한되었습니다. 나무찌꺼기를 태워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도록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빗물과 오수를 정화하여 사용함으로써 기존의 물 사용량의 2/3를 절약합니다. 

 

베딩톤 제로에너지 단지 [출처: en.wikipedia.org]


최초의 제로에너지 하우스 최초의 제로 에너지 하우스는 스위스에서 건축되었다고 합니다. 스위스는 국가 전체가 친환경 시스템으로 이루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1989년 유럽 최초의 제로 하우스는 조세프 제니가 개발한 스위스 오베부르크에 위치한 100% 태양열 하우스입니다. 태양열 에너지 시스템을 이용해 온수, 난방부터 진공청소기까지 모든 전력공급을 집에서 자체적으로 생산된 에너지로 가동한다고 합니다.   

 

스위스 제로에너지 하우스 [출처: http://www.jenni.ch

 


국토교통부는 제로에너지빌딩을 조기에 활성화하고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제로에너지빌딩 시범사업을 공모를 통하여 선정하고 신재생 설치 보조금 등 각종 금융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힌바있습니다. 성공적인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건축기준 완화, 신재생에너지 설치보조금 우선지원, BEMS 설치보조금 지원, 세제감면등 포괄적인 지원을 제공하며 제로에너지빌딩 지원센터와 연계하여 체계적 관리와 지원을 추진 한다고 합니다.

 

본 공모는 10월 6일부터 11월 24일까지 시행되며, 국토교통부 홈페이지(www.molit.go.kr -> 알림마당 -> 공지사항)에서 ‘2014년 선도형 제로에너지빌딩 시험사업 대상모집 공고’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7층 이하의 주거 및 비주거 건물을 신축하거나 재건축을 계획하고 있는 국민, 기업, 지자체 모두 도전해 볼 수 있는 과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향후, 연간 허가 면적의 10%를 제로 에너지빌딩으로 건축할 경우, 온실가스를 67만TCO2eq 줄일 수 있으고 에너지를 18만TOE 절감할수 있으며 이는 기존건축물대비 70~80%에 해당하는 온실가스를 줄이는 효과라고 합니다. 또한 제로에너지빌딩의 건설로 약 5만명의 고용창출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친환경주거단지 건설은 신산업창출로 건축시장을 활성화시키고 신재생에너지의 지속적인 개발로 향후 미래 경제발전에 이바지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기후변화는 이전과 같은 상태로 돌이키는 것이 아니라 현 상태를 완화시키면서 적응해야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지속적인 온실가스감축을 통한 환경보호 및 개선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발걸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출처) 국토교통부, 기상청보도자료 IPCC 제5차 기후변화평가보고서,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네이버 IT용어사전, 죽기 전에 봐야할 세계 건축 1001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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