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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환풍구 사고로 인해 큰 인명피해가 발생한 안타까운 일이 있었습니다.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환풍구 위로 많은 사람들이 올라가면서 그 힘을 견디지 못한 환풍구가 붕괴되며 사람들이 추락한 사고인데요.

 

어디서나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환풍구! 주변의 환풍구 모습과 환풍구 설치 가이드라인 등 안전한 환풍구 이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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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환풍구입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환풍구 위를 걸어간 적이 있을텐데요. 특히 추운 겨울철엔 따뜻한 바람이 올라오는 환풍구 위를 많이 걷곤 합니다. 평소 환풍구 위를 걷던 습관으로 인해 환풍구는 위험하지 않다는 인식으로 이번사건도 환풍구 위에 올라갔다가 환풍구가 붕괴된 안타까운 사고입니다.

 

환풍구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은 지하시설물 내의 대기를 순환시키는 것입니다. 지하시설물의 나쁜 공기가 배출되는 환풍구 위로 보행자가 지나가게 되면 배출되는 공기가 호흡기로 들어가고 피부와 눈에 닿아 건강에 매우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즉 환풍구와 같은 환풍 시설은 애초에 보행을 위한 시설물이 아닌 대기 순환을 위한 시설물이기 때문에 인도에 설치되어 있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된다고 합니다.
 

특히 우리나라에는 낮은 높이에 설치된 환풍구가 많은데 이 경우 안전펜스 등의 장치를 설치해 놓아야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그냥 방치되어 있는데, 그 이유는 환기시설의 안전장치 설치가 의무가 아닌 권장사항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 공중에 노출되는 환기구의 투시형 설치 사례 >

 

(이미지 출처 : 국토교통부)

 

일반적인 환풍구의 밑을 내려다보면 아찔해했던 경험이 있는데, 위와 같이 공공디자인 개념을 적용하며, 환기구 위에 휀스 등과 같이 안전을 위한 시설을 설치한다면 이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사고 발생률이 줄어들 것입니다. 그러므로 환풍시설과 관련된 안전사고를 예방하려면 안전장치 설치를 위한 제도가 마련되야하며, 스스로 안전을 지키려고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지하철 환풍구 등 인도에 인접해 인도로 사용되는 환풍구와 사건이 발생한 환풍구는 견딜 수 있는 무게가 다르다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우리가 흔히 보는 인도 근접의 환풍구는 사람이 보행 통과 할 가능성이 있는 곳에 위치함으로써 통상 500kg/㎡로 설계되어 있다고 합니다.

 

반면에 이번 사건의 환풍구는 높이 1m로 환풍구를 사람이 출입할 수 없는 지붕으로 판단되어, 건축구조기준에 따라 100kg/㎡의 무게를 견딜 수 있도록 설계 된 것이라고 합니다. 사고현장 환풍구는 100kg/㎡만 견디면 되도록 설계되었으므로 "환풍구 총 넓이가 6㎡로 600kg/㎡ 즉 70kg 성인 기준 8.5명의 무게만 견딜 수 있게 설계 된 것입니다.

 

우리 주변의 환풍구에는 “담배꽁초를 버리지 마시오”라는 문구를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위험하니 올라가지 마시오”라는 문구는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인도와 나란히 설치된 환풍구 위로 걸었던 습관 때문에 환풍구 위의 그래이팅이 안전할 것이라 믿는 안전불감증이 생기게 되었고, 그로 인해 안전사고에 대한 예방이 부족했을 수 있습니다.

 

도시의 미관을 고려한 공공디자인 개념을 적용한 환기구 설치사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공공디자인 개념을 적용한 환기구 설치사례>

<이미지 출처 : 국토교통부>

 

길을 걷다 위와 같은 환풍구를 본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것이 환풍 시설이라 생각이 들지 않을 만큼 도시미관을 고려한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아래로 내려다보는 환풍구가 아닌 위로 솟은 환풍구! 우리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정말 좋은 아이디어 인 것 같습니다.


평소와 같이 위험을 느끼지 못했던 환풍구사고가 일어난 이후 많은 사람들이 환풍구는 위험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인도와 마찬가지로 걸을 수 있는 환풍구는 사람의 무게를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어 안전합니다.

 

그러나 높이를 준 환풍구 위에는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높이를 준 만큼 안전을 위해선 올라가지 않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도시의 미관을 고려한 창의적인 환풍 시설도 있는 만큼 앞으로는 인명사고가 없도록 환풍 시설을 만들고, 또한 자신의 안전은 스스로 지켜야 할 것입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