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5일, 국토교통부 어린이 기자단은 전북 119 안전체험센터에 다녀왔습니다.






▲ 재난종합체험동 앞에서 국토교통부 어린이 기자단





우리 어린이 기자들은 재난종합체험동과 위기탈출체험동 2개의 건물에서 설명을 듣고 체험을 했는데, 가장 먼저 했던 체험은 재난종합체험동의 소화게임이었습니다. 소화게임은 3D 입체 스크린에 나오는 화면을 보고 소화기로 불을 꺼보는 게임입니다. 게임에서 기자가 속한 4조가 7초만에 불을 꺼 1등을 했습니다. 실제로 불이 났을 때는 소화기에 들어있는 분말의 양이 많지 않아, 15초 안에 불을 진압해야 한다고 합니다. 소화기를 사용할 때는 안전핀을 뽑고, 노즐을 화재가 난 방향으로 향하게 한 다음, 손잡이를 움켜쥐면 됩니다. 






▲ 소화게임을 체험하고 있는 어린이 기자단





다음으로 화재 시 대피훈련을 했습니다. 실제 불이 났을 때 비상구를 찾아 대피해보는 훈련인데, 실제 화재상황을 재연해 깜깜하고 연기도 나오도록 구성돼 있었습니다. 어린이 기자단이 체험할 때는 연기가 나오지 않았지만, 연기가 없었음에도 비상구를 따라 탈출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실제 화재상황에 전기가 나가 주위가 어두워지고 연기가 타오르면 무서워서 제대로 행동하지 못할 것 같았습니다. 화재가 나면, 가장 먼저 젖은 수건으로 코와 입을 막고 자세를 낮춰 탈출해야 합니다. 또한 문의 손잡이가 뜨거우면 문을 열면 안되고, 방 안에 갇혔을 때는 문 틈새를 젖은 수건으로 막아 연기가 들어오지 못하게 해야한다고 했습니다.



다음으로 지진대피훈련을 했습니다. 아직까지 지진을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어린이 기자들이 많았지만, 우리나라도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곳은 아니라고 합니다. 그래서 평소에 지진에 대비하는 훈련을 많이 해봐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지진대피훈련장은 실제 가정집처럼 꾸며져 있었습니다. 지진 발생 시, 한번의 강한 지진이 일어난 후에는 7초 정도 잠깐 지진이 멈추는 때가 있다고 합니다. 그 7초의 시간 동안 신속하게 가스밸브를 잠그고, 두꺼비집을 내려 전기를 차단하며, 문을 열어 탈출구를 확보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지진이 일어났을 때는 쿠션이나 베게 등으로 머리를 보호하며, 탁자 밑이나 세면대 밑에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세면대는 지진이 크게 발생해 건물이 무너지게 되면, 물이 있는 화장실이 조금이나마 더 생존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화장실로 대피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 실제 가정의 부엌처럼 조성된 지진대피훈련장





세 번째로는 자동차전복체험을 해봤습니다. 교통사고로 차가 뒤집히는 것을 전복이라고 하는데, 안전벨트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는 체험이었습니다.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으면 교통사고 시 창문 밖으로 튕겨나갈 수도 있고, 사망이나 부상의 위험이 훨씬 커진다고 합니다. 



실제 전복 시에는 체험하는 것 보다 30배나 빠른 속도로 차가 돌아간다고 하는데, 전복체험을 하는 동안, '안전벨트가 없으면 정말 죽을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360도 회전 중인 자동차 전복체험





다음으로 태풍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태풍은 북태평양 서부나 남중국해에서 발생하는 열대저기압으로, 최대풍속이 17㎧ 이상인 것을 말합니다. 즉 태풍은 공기의 거대한 소용돌이인 것이죠. 태풍의 종류는 크게 5가지로 나뉘는데, 남태평양에서 발생하는 '태풍'과 인도양 주변에서 발생하는 '사이클론', 대서양 주변에서 발생하여 주로 미국 플로리다 주 등 대륙에 피해를 주는 '허리케인', 뉴질랜드나 호주 등 오세아니아 대륙 지역에 피해를 주는 '윌리윌리', 남극 지방에서 발생하는 태풍으로 큰 피해를 주지는 않지만 매우 거대하고 속도가 빠른 태풍인 '블리자드'까지 다양합니다.



태풍은 일주일 이상 지속될 수도 있고, 같은지역에 동시에 하나 이상의 태풍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때 발표되는 태풍 예보를 혼동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태풍에 이름을 붙이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태풍에 이름을 붙이기 시작한 것은 1953년부터이고, 2000년부터는 아시아태풍위원회에서 아시아 각국 국민들의 태풍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태풍 경계를 강화하기 위해서 태풍 이름을 서양식에서 아시아 지역 14개국의 고유한 이름으로 변경해 번갈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태풍의 강도는 다음과 같이 분류된다.



구 분

최 대 풍 속

17m/s(34kts) 이상∼25m/s(48kts) 미만

25m/s(48kts) 이상∼33m/s(64kts) 미만

33m/s(64kts) 이상∼44m/s(85kts) 미만

매우 강

44m/s(85kts) 이상



태풍체험은 3개의 조로 나누어 각각 회오리, 돌풍, 강풍(초속 30m/s)을 돌아가면서 체험해봤습니다. 태풍체험에서 바람도 강하고 소리도 커서 조금 무서웠는데, 실제로 일어나면 더 무섭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돌풍 체험 중인 어린이 기자단





다음으로 엘리베이터에 갇혔을 때 대처법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엘리베이터에 갇히면 당황하지 말고 노란색의 비상벨 버튼을 누르고, 연결이 되면 7자리의 엘리베이터 고유번호와 갇힌 사람 수를 말해야 합니다. 그리고 구조대가 올 때까지 가만히 있으면 된다고 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서는 전기과부하에 대해 배웠습니다. 멀티탭 등에 문어발식으로 꽂아 전기가 지나치게 많이 사용되는 것을 전기과부하라고 하는데, 마찰이 일어나면서 불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사용하지 않는 전기코드는 꼭 빼 놓고, 사용하지 않는 코드는 전기를 차단할 수 있는 절약형 멀티탭을 사용해야 전기과부하를 막을 수 있습니다.






▲ 전기과부하 설명 중인 모습





재난종합체험동에서의 체험은 4D 영상 관람으로 마쳤습니다. 4D 영상에서 사람을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구조대원의 노력을 느낄 수 있었고, 위험을 무릅쓰고 사람들을 구해내는 것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4D 애니메이션 관람





영상 관람 후 잠깐의 휴식을 가지고, 위기탈출체험동에서 멋진 체험을 했습니다.






▲ 1. 위기탈출체험동 앞, 어린이 기자단     

2. 계곡외줄도하 체험

3. 고공횡단 체





가장 먼저 계곡외줄도하를 체험했습니다. '안전! 안전!' 구호를 외치면서 외줄 도하를 마쳤는데요.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을 볼 때는 쉬워보였는데, 끝에 가서는 힘에 부쳐 꽤 힘들었던 체험이었습니다.



다음 체험은 나무로 된 다리를 건너는 고공횡단이었는데, 많이 흔들거려서 아래로 떨어질까봐 살짝 아찔했습니다. 



세 번째로는 탈출기구를 타고 3층 높이에서 내려가는 것이었는데, 이 체험이 가장 위험하다고 했지만 재미있었고, 무사히 내려올 수 있었습니다.






▲ 직접 호스를 들고 불을 진압하는 어린이 기자단





네 번째로 실제 소방대원이 되어 불을 끄고 사람을 구조해보는 체험을 했습니다. 소방차에서 내려 소방호스를 잡고 뛰어가는데, 관창을 왼쪽으로 돌리면 물이 나옵니다. 똑바로 물이 나오는 것을 직사주수, 방패처럼 넓게 퍼져 소방대원을 불로부터 보호해주는 것처럼 물이 나오는 것을 분무주수라고 하는데요. 2번 관창수였는데, 호스 2개를 1번 관창수팀, 2번 관창수팀이 나눠 체험해봤습니다. 불을 직접 진압해보고 마네킹을 구조하는 것까지 뜻깊은 체험이었습니다.



다섯 번째는 완강기체험이었습니다. 완강기는 높은 건물에서 탈출할 때 사용하는 도구인데요. 도르래의 원리로 한 사람이 내려가면 다른 줄이 올라오게 되어있었습니다. 완강기는 3층이상의 건물에는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고 합니다.



여섯 번째로 고공사다리 체험을 했는데, 아래도 위도 보지말고 앞만 보고 올라오라고 하셨습니다. 고공사다리 체험에서는 아무런 안전장치가 없어, 혹시라도 떨어질까봐 가슴을 졸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특수한 천으로 된 관을 수직으로 내려가는 체험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수직이니까 내려가다가 떨어지지는 않을까 걱정도 했었는데, 생각보다 천천히 내려가서 다행이었습니다.



이번 탐방은 위기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몸소 느낄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항상 위험을 무릅쓰고 노력하시는 소방대원 분들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생활에서 위기상황이 발생해도, 당황하지 않고 배운대로 잘 대처해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