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국토교통부 대학생 2기 기자단 이상권입니다. 

요즘 방학이나 휴가를 맞이해 외국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이 제 주변에도 참 많습니다. 해외여행을 계획하게 되면, 우리는 항상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노선들을 알아보고, 그에 맞는 항공권을 구매합니다.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처럼 들립니다. 그런데, 가끔 표를 찾다 보면 ‘김포 출발 항공권’이라고 뜨는 경우도 있고, ‘국내선 전용인 김포공항에서 어떻게 해외를 가지’라고 의아해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래서 오늘은 김포공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항공편과,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의 이모저모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작년 여름, 본 기자는 가족 여행지로 오사카를 택했습니다. 그리고 여행 당일 아침에 몸을 실은 버스는 인천공항이 아닌 김포공항행 리무진이었습니다. 인천공항보다 약 한시간 가량 먼저 김포공항에 도착한 버스는 국제선 청사에서 승객들을 차례대로 내려준 뒤 국내선 청사로 떠났습니다. 탑승수속을 마치고 탑승구로 향하니, 이미 그 곳에는 도쿄, 베이징, 상하이 등 중국과 일본의 각 도시로 향하는 여행객들로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이처럼 김포공항에는 하루에 20편가량 되는 국제선 항공편들이 오고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항공편들은 위에서 언급된 베이징, 도쿄, 상하이, 타이베이 등 관광 수요와 비즈니스 수요를 모두 충족시키는 동북아의 주요 도시들로 향하고 있지요.

 

 

서울에 김포공항만이 존재하던 1990년대, 김포공항의 국제선 항공 편수가 포화상태를 이루게 되면서 국제선 수요를 감당하기 위한 인천국제공항을 신설하고, 인천공항 개항인 2001년 이후 김포공항은 국내선 전용으로만 운영되었습니다. 그러나 2년이 지난 2003년, 비즈니스 수요 충족을 위해 도쿄 노선을 일부 항공사에 ‘정기성 전세기’ 형태로 띄우기 시작하면서 국제선이 다시 부활하게 됩니다. 이후 오사카, 나고야, 상하이, 베이징, 그리고 최근에는 대만 타이페이까지 노선을 늘려가면서 2014년 현재에는 김포공항과 6개의 도시들이 항공편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이와 같은 김포 발 국제선 항공편에는 점차 많은 항공사들이 활발한 노선 투입 전략을 통해 운항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각 항공사마다 하루 두 편이었던 김포-도쿄 노선이 하루 세 편으로 늘어나면서, 한일 문화, 경제 교류의 핵심이 되는 노선이 활성화 되었다는 결과도 분석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항공사들은 왜 김포 발 국제선 노선을 활발하게 운항하는 것일까요? 그 해답은 공항 접근성에 있습니다. 위의 사례에서도 언급했듯, 김포공항은 서울 시내의 주요 지점들과 아주 가깝게 위치해 있고, 인천공항으로 가는 시간보다 약 40분 가량 (피크 타임에는 1시간 가량)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지난 2012년 공항철도의 김포공항-서울역 구간 개통 이후에는 시내 접근성이 더욱 확대되었지요.

 

 


뿐만 아니라 김포공항을 통해서만 도착할 수 있는 외국의 공항 (상하이 홍차오 공항, 도쿄 하네다 공항, 타이페이 쑹산 공항 등)의 시내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점도 그 우수성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특히 도쿄 하네다공항은, 인천에서 출발했을 때 도착하게 되는 나리타 공항보다 도쿄 시내로 들어가는 비용과 시간이 2배 가량 단축된다는 점에서 여행객과 비즈니스맨 모두에게 큰 이득이 되는 노선입니다.

 

일본측에서 제시한 하네다공항과 나리타공항의 시내 이동 시간을 비교해보면, 하네다공항은 최대 30분이지만, 나리타공항은 약 8~90분가량 소요됨을 알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타이페이의 쑹산 공항 또한 인천 출발 시 도착하게 되는 타오위안 공항보다 시내에서 가깝게 위치해 있기 때문에 타이페이 시내 접근이 더욱 수월하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이처럼 김포공항과 그 목적지 공항들의 뛰어난 공항 접근성이 항공사와 승객들을 끌어모으는 데에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시설 부분에선 어떨까요? 인천공항만큼 대형 규모는 갖추고 있진 않지만 김포공항에도 ‘있을 건 다 있다’ 라는 수식어를 붙일 만큼 다양한 편의 시설이 있습니다. 

 

 

우선 해외 출국 이용객들을 위한 로밍 안내 데스크가 있네요. (1층 도착로비)

 

2층 탑승수속 구역으로 가보면 환전을 할 수 있는 은행들도 있습니다. 탑승수속 카운터 옆에는 자동체크인 기계 (KIOSK)도 배치되어 있답니다. 이 기계에서 항공권을 발급받으면 긴 줄을 서지 않고도 쉽게 체크인할 수 있습니다.

 

 

 
3층 출국장으로 올라가면 비즈니스석 이상 승객이 이용할 수 있는 항공사별 라운지도 있습니다. 항공 동맹체 (얼라이언스)별로 스카이팀 회원사인 중화항공, 중국동방항공 및 일본항공의 이용객은 대한항공의 라운지를, 스타 얼라이언스 회원사인 에바항공, 중국 국제항공, ANA항공의 이용객은 아시아나항공 라운지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4층에는 기존에 있던 영화관과 식당가를 개조해 만든 휴게 공간이 있습니다. 이렇게 노트북 충전기를 꽂을 수 있는 전원 콘센트까지 있어서, 남는 시간동안 업무를 보기에도 수월하리라 생각됩니다. 또, 맞은 편에는 별도의 입장권을 소지한 고객들을 위한 휴식 라운지도 있습니다.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의 편의 시설은 여기서 전부가 아닙니다. 바로 국제선 청사와 바로 연결되어 있는 아울렛과 백화점 때문인데요, 특히 아울렛에는 시내보다 싸게 살 수 있는 옷가게라던지, 한국을 대표하는 기념품을 살 수 있는 기념품점과 같은 여러 상점들이 있어서 탑승 전 남는 시간을 유용하게 쓸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출국장은 인천공항 출국장에 비하면 훨씬 한산합니다.

 

 

 
출국심사를 마치고 탑승구역으로 들어가도 안에는 면세점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습니다. 인천공항에서도 영업하는 신라면세점, 롯데면세점 등이 위치해 있으면서 탑승 전 남는 시간을 이곳에서도 쓸 수 있겠습니다.

   


김포공항은 이처럼 접근성이나 편리함, 모든 부분에서 인천공항 못지않은 우수함을 가진 공항이라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김포를 출발해서 단순히 도쿄, 상하이 등의 아시아 지역으로만 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각 나라에서의 환승을 통해 보다 저렴한 항공권으로 유럽, 동남아, 미주 등 다양한 지역으로 향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장거리여행의 출발점을 김포공항으로 삼을 수도 있다는 새로운 여행의 ‘틀’이 된다는 점도 이번 취재를 통해 느낀 점입니다. 그동안 김포공항이란 단순히 학창시절 수학여행 떠날 때의 집결지로만 생각했지만, 이제는 해외여행의 새로운 출발점으로 생각해 보는 것도 어떨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국토부 2기 대학생 기자단 이상권이었습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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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지현

    저도 김포공항을 통해서 여행한적이 있는데요, 인천공항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편리했던 것 같아요~ 기사 잘 보고 갑니당!

    2015.05.20 19:20 [ ADDR : EDIT/ DEL : REPLY ]
  2. 찐똥

    인천공항보다 훨씬 한산해서 편리했던 기억이 있네요!

    2015.05.21 13:51 [ ADDR : EDIT/ DEL : REPLY ]
  3. 조유진

    공항 기사를 보니 여행가고 싶어져요..
    ^^
    기사 잘 읽었습니다

    2015.05.22 11:16 [ ADDR : EDIT/ DEL : REPLY ]
  4. 강한서

    김포공항 이더 좋은 시설이 많이 생긴것 같아요~~

    2015.05.22 16:49 [ ADDR : EDIT/ DEL : REPLY ]
  5. 김한솔

    김포공항을 통해 여행했던 적이 있어서 공감도 가고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2015.05.31 13:29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