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타던 네발ㅇㅇㅇ, 아빠와 함께 연습하던 두발ㅇㅇㅇ 

눈치 채셨나요?? 

제가 이번에 취재할 아이템은 바로 자전거입니다! 한국에서도 자주 볼 수 있지만, 일본에서 자전거는 빼놓을 수 없는 필수 교통수단입니다.



▲ 슈퍼 앞 자전거 주차장


▲ 역 앞 자전거 주차장



제가 처음 일본에 와서 가장 놀랐던 것이 자전거 주차장이었는데요. 

역이나 마트 앞은 자전거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습니다. 자동차 주차장보다 자전거 주차장이 더 넓고 이용률 또한 높습니다.



▲ JR노선요금표


▲ 지하철 노선요금표



일본인들이 자전거가 단순히 좋아서 즐겨 타는 것일까요?

일본인들이 자전거를 타는 이유 중 첫 번째는 비싼 교통비인데요. 일본은 한국과 비교해 교통비가 굉장히 비쌉니다. 일본 지역마다 교통비는 제각기 다르지만 제가 사는 고베는 가장 비싼 지하철은 가까운 거리에도 2,000원 정도 나옵니다. 제일 저렴한 JR도 한 정거장 거리에 1,200원, 다섯 정거장이 넘어가면 2,000원 정도입니다.


또한, 일본은 환승의 개념이 없어 환승을 할 때면 돈이 2배로 들곤 하는데요. 이런 이유로 일본인은 자전거를 이용해 움직이곤 합니다.



▲ 무인주차장 비용



두 번째 이유로는 높은 자동차유지비용입니다.

자가용을 이용하여 어느 곳이든 갈 수 있지만, 그에 따른 주차비용을 지불해야하기 때문에 한 달에 주차유지비만 약 30만 원 정도 듭니다. 일본인들이 검소하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물가가 너무 비싸 검소해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 맨션 옆 무인주차장



여기서 주차장 관련 이야기를 덧붙이자면, 

일본에는 무인으로 운영하는 주차장이 많은데요. 이것 또한 많은 이유를 들 수 있습니다! 한국 같은 경우에는 자동차 주차장에 관리인들이 고용되어 있지만, 일본은 한국보다 인건비가 2~3배 정도 비싸기 때문에 그 인건비보다는 무인기계를 설치하는 편이 더 낫다고 생각하여 무인주차장을 만드는 것입니다.


또한, 한국의 주차장은 게이트 형 주차장이 대부분인데요.

일본은 플랩 형 주차장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플랩 형 주차장이란 주차 시 플랩을 올렸다가 출차할 때 요금 정산을 해야 플랩이 내려가는 형태로, 주차 면 한 칸 한 칸을 제어하는 장비인 플랩을 이용한 주차장입니다. 이 플랩 형 주차장을 사용하는 이유는 토지이용의 효율성 때문인데요. 일본의 토지가격이 한국보다 비싸다 보니, 입·출차 공간을 많이 차지하고 주차공간은 적은 게이트 형 주차장보다 플랩 형 주차장을 많이 선호합니다. 



▲ 오토바이 주차장



일본에서는 자전거뿐 만 아니라 오토바이의 이용률도 굉장히 높은 데요!

회사 출근을 위해 정장을 입고 오토바이를 타는 사람뿐만 아니라 오토바이를 타는 여성들의 모습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베트남이나 오토바이를 주로 이용하는 국가에 비해서는 적지만 한국과 비교한다면 일본의 오토바이 이용률도 굉장히 높은 편입니다. 


물론 오토바이 이용률이 높은 이유도 교통비가 비싸기 때문입니다. 오토바이 또한 유지비가 들기는 하지만 자전거보다 더 먼 곳을 가기 편하고, 교통비보다 오토바이 주유비가 더 저렴해 오토바이를 타는 것이 더 이득이라고 생각합니다.



▲ 자전거 전용 도로



일본에서는 ‘자전거 방범 등록제’라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데요. 자전거 방범 등록제란 자전거의 기본적인 특징과 자전거 주인의 정보를 등록하는 제도입니다. 이미 한국에서도 2009년부터 각 지방 자치단체마다 자전거 등록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자전거를 등록하는 이유는 도난 방지를 위해서인데요!

불시에 경찰이 자전거 정보를 확인하거나 검문하는 경우가 있으니 일본에서 자전거를 이용한다면 자전거 등록을 꼭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대부분 자전거를 구입한 점포에서 등록을 대행해주지만, 개인 간의 거래나 대행을 해주지 않는 경우, 경찰서를 직접 찾아가 영수증 등의 구입증명서와 500엔을 내고 등록을 해야 합니다. 

한국도 지방자치단체마다 자전거 등록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시행하고 있지 않은 곳이 더 많다고 합니다. 자전거 도난방지를 위해 더 많은 곳에서 자전거 등록제를 시행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도 두 달 가까이 일본에서 생활하면서 자전거를 타는 것이 생활화되었는데요. 많은 일본인들이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것이 일본 특유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자전거 전용 횡단보도



현재 한국에서도 정책에 따라 자전거 도로나 자전거 주차장이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자전거의 이용을 독려하는 것도 좋지만, 그에 따른 시설들을 갖춰 사람들이 자전거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자전거 이용률 또한 증가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음 기사에도 알찬 소식과 정보를 전해드리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이상으로 국토교통부 글로벌 기자단 박해주입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