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낯선 무인정찰기(비행기), 우리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무인정찰기(비행기) 추락사고???

얼마전 무인정찰기에 관한 기사를 보았습니다. 슬프게도 긍정적인 기사내용은 아니었는데요. 제목은 「'황당' 무인정찰기… 조종미숙탓 3대 추락사고」 였습니다. 기사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무인정찰기가 추락했다는 사고였는데요. 다행히도 무인정찰기이기에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매우 고가의 장비이기에 그 손실이 어마어마하다고 합니다. 추락한 3대중 한 대인 '송골매'는 대당 30억, 나머지 두 대인 이스라엘의 '서처'는 대당 50억이라고 하니, 할말 없네요.

저는 사실 이 기사를 보기전까지 우리나라에 무인항공기가 있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했습니다. 군의 특성상 대대적인 언론 홍보를 하지는 않을테니 제가 모르는 것도 그리 이상한 일도 아닐 것이라 생각되는데요. 안타깝게도 사고소식으로 접한 무인정찰기의 존재여부(?)로 간단히 무인정찰기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출처 : 자주국방네트워크 KDN>


Tip. 우리나라의 무인항공기 개발은?

노대래 방위사업청장은 제17회 국제항공우주 심포지엄에서 "우리나라가 수직 이·착륙 무인항공기(UAV)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틸트로터형 UAV란, 이,착륙시에는 헬리콥터처럼 수직이동을 하지만 하늘에서는 기존의 비행기와 같이 고속으로 나는 무인기로 이는 항공우주연구에서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시무시한 무기와 비행기가 한자리에!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Seoul ADEX 2011)

이번에 제가 무인항공기에 대해 눈과 귀로 확인해 본 곳은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11'이었습니다. 이름이 너~무 길지요? 줄여서 'Seoul ADEX 2011' 이라고 하네요. 10월 18일부터 10월 23일까지 성남의 서울공항에서 진행되었는데요. 성남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굳이 박람회장에 들어오지 않으셔도 하늘을 수놓던 아름다운 에어쇼는 공짜로 관람하셨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아슬아슬한 곡예비행에, 하늘에 수놓은 아름다운 문양까지 공짜치고는 값지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저는 표를 가지고, 들어가서 관람했습니다. 방위산업 전시회인만큼 군인과 군용품들의 모습도 눈에 띄고, 항공우주 전시회인만큼 비행기와 헬기등이 전시되어있었습니다. 군대있을 때는 그렇게 싫던 국방무늬의 차를 여기서 다시보니 감회가 새롭더라구요. 특히나 멀게만 느껴지던 무궁화 세 개의 대령님들이 그냥 아저씨로 느껴지다니, 이건 정말 감개무량했구요. ^-^

본론으로 들어가서 정말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무기, 비행기, 군용차량, 총기류, 무인정찰기 등등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관련 장비들이 한자리에 모여있더라구요. 물론 국제 전시회인만큼 다른나라의 부스도 눈에 띄었습니다.





대세는 無人

관심사를 정해놓고 전시회를 방문한지라, 무인정찰기 모형이 있는 부스는 모두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그런데 너무 많아서 시간이 부족할 정도 였습니다. 왠지 항공우주, 방위산업 분야를 가리지 않고 대세는 무인인듯 합니다. 무인정찰기뿐만아니라 스타워즈와 같은 공상영화에서만 보던 대신 싸워주는 로봇도 전시되어있었으니까요. 사실 무기관련 부스에서 '어떻게 하면 미사일 한방으로 더 많은 사람을 죽일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개발합니다.'라는 말을 들었을때는 별로 감흥이 없었는데, 대신싸워주는 로봇? 괜히 무섭네요. 고작 우리가 개발한 미물따위에게 죽임을 당하다니, 흑흑




무인정찰기에 관한 궁금증 해소의 시간!

무인항공기 부스만 정처없이 떠돌던 중, 어디서 왔느냐? 학교는 어디냐? 개인적인 질문으로 바이어 투성이인 전시회장에서 대학생인 저희를 반갑게 맞아주신 분이 계셨는데요. 과자도 주시고, 커피도 주시고, 바쁘신 와중에도 적극적인 환영에 그 부스에 오래 머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게다가 궁금한 게 있으면 뭐든 물어보시라니, 적극적인 인터뷰 요청(?)을 거절할 수 없지요.

현장 인터뷰

(녹음까지도 허락해 주셨던 이정희 팀장님, 너무 감사합니다. ^-^ 사진왼쪽이 이정희 팀장님, 오른쪽이 배경호 부회장님)




1. 퍼스텍의 무인정찰기, 자국화는 몇프로정도 되었나요?

개발비를 토대로 자국화의 정도를 측정하는데, 그 정도를 측정하기는 조금 애매한 측면이 있습니다. 다만 가장 중요한 건 국산화되지 않은 제품을 얼마나 자체적으로 설계하고 제작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그렇게 봤을때 국내에서 생산할 수 없는 것만 외국에서 들여와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2. 정찰까지만 가능합니까?

다해서 7kg가 안됩니다. 동력은 배터리로 전달받지만 새총처럼 발사되기 때문에 다른 것은 장착하기 힘듭니다.

3. 미국은 무인폭격기도 있지 않나요?

우리나라도 무인폭격기를 탐색개발 중입니다. 정확히는 무인전투기라고 부르며, 유캡이라는 것을 개발 중입니다.

4. 해병대에서는 무인정찰기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나요?

정찰, 표적 탐지, 식별, 실제 훈련에서 사용됩니다. 이번기간에도 포천에 있는 승진 종합훈련장에서 실제 사용되었습니다.

5. 몇 대나 저희 군에서 사용중인가요? 수출된 제품은 있나요?

저희 나라에 2식이 사용중에 있습니다. 전시된 제품 중 아직 수출된 제품은 없습니다.






TIP. 인터뷰에 협조해 주신 FIRSTEC의 간단한 소개(FIRSTEC 브로셔 발췌)

1975년 설립이래 최첨단 방산제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여 명실공히 국가방위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는 초정밀분야의 국가지정 국내 최우수 전문방위산업체입니다. 그동안 축적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육․해․공군 공히 사용되는 무기체계장비들의 사격통제장치, 유도조종장치, 구동장치, 환경제어장치, 체계점검장비 등 전문업체로서의 기반을 확고히 구축하였으며, 끊임없는 투자와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세계적인 전문방산업체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무인정찰기의 미래

인터뷰를 하고나니 조금은 궁금증이 해소된 것 같아서 속이 후련했습니다. 하지만 무인정찰기도 결국은 전쟁을 위해 개발되고 사용되어진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그리 상쾌하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저의 고정관념이라는 걸 깨달았지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사고 기억하시나요? 현장에서 활약한 미군의 무인정찰기에 자극받은 일본은 독자적인 무인정찰기 개발에 나선다고 하는데요. 이처럼 사람을 죽이는 전쟁이 아니라,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구호활동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무인정찰기인데요. 이렇게 무인정찰기가 긍정적이고 평화적인 측면에서 사용되어질 수 있다면 무인정찰기의 개발에 반대할 이유는 없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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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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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헐...

    https://www.youtube.com/embed/pF0uLnMoQZA?feature=player_embedded

    일본 국방부에서 제조한 무인 드론입니다.
    수직 수평비행 모두 가능하고 3축 자이로로 안정된 비행을 하며 시속 65km로 비행 가능하죠.지상 이동조차 가능합니다.
    더 죽이는 것은, 제작비가 1400불입니다. 송골매 한대 가격이면 180대 제작이 가능하겠네요.

    2011.11.17 01:30 [ ADDR : EDIT/ DEL : REPLY ]
  2. 허수아비

    우와 정말 신기하네요! 정말 새처럼 생겼어요~

    2011.11.17 11:25 [ ADDR : EDIT/ DEL : REPLY ]
  3. 정말 멋지네요. 우리나라 과학기술이 계속 기대됩니다!

    2011.11.17 11:26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