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동안 이용한 우리 교통이야기에 대해 생각해 보다, 문득 교통에 대한 정확한 뜻을 알고 싶어졌다. 교통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자동차, 기차, 배, 비행기 따위를 이용하여 사람이 오고 가거나, 짐을 실어 나르는 일’이라고 나온다. 해외여행과 같은 먼 여행을 간다면 교통수단이 배, 비행기가 되겠지만….


평소에 내가 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자동차였다. 사실, 학원 버스나 자동차 말고 다른 교통수단은 거의 이용하지 않는다. 버스나 지하철을 타는 일도 적다.그래서 이번 주제를 계기로 다양한 교통수단, 그중에서도 대중교통을 이용해 보기로 했다. 아직 한 번도 해 본 적 없었지만, 용기 내서 해 보는 도전!! 혼자서 대중교통 이용하기!! 


버스를 타고 최근 발가락을 다치신 할머니 문병을 가는 것으로 대중교통 이용, 첫 번째 도전을 시작해 보려 한다.


버스를 타고 집에서 15~20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할머니 댁은 아주 익숙한 곳이다. 삼 년 전 이사를 오기 전까진 그 동네에 살기도 했으니까…. 그리고 전에도 버스를 타고 방문한 적이 있었다. 


그때와 다른 점이라면 그때는 엄마, 아빠, 동생과 함께 갔었다는 것. 잘 아는 곳이라도 해도 혼자서 처음으로 버스를 탄다니 떨린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은?! 바로 철저한 준비겠지? 자~ 그럼, 버스를 타기 전에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혼자서 버스 타기!! 1단계!! - 준비하기 


우선 내가 가는 목적지까지 가는 버스 번호를 알아야 한다. 내려야 할 정류장 이름과 버스를 타야 하는 정류장의 위치를 알고 있어야 한다.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와야 하므로 오는 길도 알아두어야 한다. 되돌아올 때는 보통 내렸던 정류장의 길 건너편에 있는 정류장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버스 노선에 따라 변동이 있는 경우도 있으므로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할머니 댁 가는 길

집에 오는 길

몇 번 버스 탈까?

초록색 0017

초록색 0017

어디서 타?

원효 2동 산호아파트

서부이촌동 입구

어디서 내려?

이촌2동 강변아파트

원효 2동 산호아파트


 

버스 번호, 정류장 등의 기본정보를 알았다면 이제는 버스카드를 챙겨야겠지?

버스카드는 초등학생용으로 준비해야 해. 어른과 어린이는 요금이 다른데 일반적인 버스카드를 준비하면 요금을 더 내야 하니까 가진 버스카드가 어린이용인지 꼭 확인하기!! 


그리고 버스카드의 충전상태를 확인해 보는 것도 중요해. 버스카드 충전을 깜박하고 버스에 탔는데 ‘잔액이 부족합니다.’라는 안내가 나오면 당황하겠지? 요즘 메르스 때문에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게 중요해졌잖아. 그래서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챙겼어!!

 

   

                            

                     ▲ 어린이용 버스카드          ▲ 메르스 예방 마스크       ▲ 메르스 예방 손 소독제


 혼자서 버스 타기!! 2단계!! - 출발하기 GO~!

  

    

                                      ▲ 버스정류장                 ▲ 버스 도착 알림 전자시스템    



할머니 댁에 가는 버스 정류장은 집에서 5분 정도 걸어가면 있어. 버스 정류장에 가려면 길을 건너야 하는데, 맙소사!! 초록 불로 바뀌기를 기다리는 동안 건너편에 버스가 지나가지 뭐야~ 굉장히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버스 정류장으로 걸어갔지.


버스 정류장에는 전자 시스템이 있어서 얼마나 기다리면 버스가 오는지 알 수 있어서 편리했어. 언제 올지도 모르는 버스를 계속 기다리는 건 너무 답답할 것 같아. 엄마 말씀으로는 예전에는 이런 알림이 없어서 불편한 점이 많았데. 휴~ 요즘엔 이런 편리한 시스템이 있어서 얼마나 다행이야. 


휴대전화 앱으로 알아볼 수도 있지만, 나처럼 휴대전화가 없거나 사용이 힘든 어르신들도 많으니까! 전자시스템 정말 잘 생겼어!!


아직 버스가 오려면 시간이 좀 남았네~ 그래서 정류장에 있는 버스 노선도를 꼼꼼히 살펴봤어. 혹시라도 정류장을 잘못 온 게 아닐까 해서 말이야. 

  

▲ 버스 노선도



버스 노선도는 조금 복잡해 보였어. 그런데 혹시 보여? 뚫어지라고 노선도를 보는데, 하얗고 검은 것들 사이에 빨강으로 된 점이 있어. 그 옆에는 화살표가 붙어 있고. 빨간 점은 정류장을 표시한 것이고 화살표는 여기서 타는 버스가 가능 방향을 알려주고 있었어. 낯선 곳에 갔을 때 방향을 찾기 쉽겠지? 

앗!! 이제 버스가 오고 있어!!


 혼자서 버스 타기!! 3단계!! - 버스에 타자!


버스 앞문이 열리고 계단을 오르면 가장 먼저 버스카드를 사용해야 해.

버스카드를 버스카드 요금 정산기에 대면 요금이 화면에 나와. 그리고 버스 카드는 내릴 때도 찍어야 한대. 특히 다른 버스나 지하철로 갈아타야 한다면 환승할인을 받을 수 있으니까 절대 잊지 말고 ‘ 띵~!’ 


버스에 타니까 자리가 아주 많이 있었어. 그런데 버스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 수단에는 노약자나 임산부를 보호하는 자리가 있다는 거 알고 있어?

    

                          

                                  ▲ 임산부를 위한 배려               ▲ 노약자를 위한 배려



임산부석과 노약자석이 비어 있었지만 앉지 않았어. 자리가 많이 남아있었거든. 만약 앉을 자리가 없다면 손잡이를 꼭 잡아야 해! 버스 안에는 재미있는 게 많아.


흔들리는 손잡이도 재미있고, 내릴 곳을 누르는 버튼도, 또 어떤 좌석은 다리

놓는 곳이 조금 높아. 그리고 메르스 예방에 손 닦는 게 중요해서인지 버스에도 손 소독제가 있더라고. 

  

     


        

▲ 버스 안 풍경



버스를 타고 보는 바깥풍경도 재미있었어. 바쁘게 걸어가는 사람들, 바람에 한들거리는 나뭇잎들, 정류장에 도착하면 반갑게 자리에서 일어나는 사람들…. 이렇게 버스 여행을 즐기면서도 안내방송을 잘 듣고 있어야 해. 


내릴 정류장을 놓치면 안 되잖아! 앗! 드디어, “다음 정류장은 이촌2동 강변아파트입니다.” 버스에서 내릴 때는 벨을 눌러서 기사님께 알려드려야 해. 그러면 기사님은 정류장에 도착했을 때 뒷문을 열어주시지. 


벨을 누르는 건 왠지 떨리고 조금 쑥스럽지만, 너무 재미있어. 그래서 가끔 엄마랑 동생과 버스를 탈 때면 누가 버튼을 누를 것인지를 갖고 다투기도 하지. 오늘은 혼자니까 내가 마음껏 누를 수 있어!

 

▲ 벨 누르는 모습


내릴 정류장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지만, 이때 성급하게 일어서거나 하면

위험할 수 있으니까, 버스가 멈추면 천천히 내리도록 해. 나도 천천히 일어나서 할머니 문병을 하고 돌아갈게~


 첫 버스투어 소감!


버스를 혼자서 이용해본 게 굉장히 뿌듯했어. 그리고 대중교통을 이용했을 뿐인데 힘이 들어서 이상하기도 했고. 대중교통은 장점이 많아, 자가용을 사용할 수 없을 때 쉽게 사용 할 수 있고 환경을 보호할 수 도 있고 편리해.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도 우리가 자동차 사용을 조금 줄이면 많이 해소 될 수 있데.


앞으로 더욱 많이 대중교통을 이용해야겠단 결심을 하게 된 소중한 경험이었어. 다음에는 지하철을 도전해 봐야지! 


며칠 뒤, 엄마, 동생이랑 같이 또 외할머니 댁에 들렀어.

이번에도 버스를 이용했지. 동생에게도 버스 이용법을 친절하게 가르쳐 줬어. 고은이도 내년쯤엔 혼자 버스타고 올 수 있겠지?



▲ 고은 & 다은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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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과학자

    잘 읽었습니다.

    2015.07.02 18:43 [ ADDR : EDIT/ DEL : REPLY ]
  2. 씨앗

    어릴적 처음으로 혼자 버스를 탈 때 떨리기도하고 두근거리기도 했었는데 옛날 기억이나네요 !

    2015.07.02 22:19 [ ADDR : EDIT/ DEL : REPLY ]
  3. sysea47

    스토리텔링 같아서 더욱 흥미로운 기사입니다.

    2015.07.04 13:00 [ ADDR : EDIT/ DEL : REPLY ]
  4. 앨리스심

    저도 어느새 혼자!!
    처음 시도는 다 새롭고, 설레고, 두렵고,,,
    화이팅입니다.

    2015.07.08 23:27 [ ADDR : EDIT/ DEL : REPLY ]
  5. 별빛페넥여우

    용기내어 나도 혼자 타고 싶어집니다~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2015.07.08 23:27 [ ADDR : EDIT/ DEL : REPLY ]
  6. 아무렴 혼자 하는 여행. 응원합니다

    2015.07.09 11: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따뜻한사람

    멋져요
    혼자서도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저도 이번 여름에 도전해 봐야겠네요

    2015.07.24 10:42 [ ADDR : EDIT/ DEL : REPLY ]
  8. ( ͡° ͜ʖ ͡°)( ͡° ͜ʖ ͡°)( ͡° ͜ʖ ͡°)( ͡° ͜ʖ ͡°)( ͡° ͜ʖ ͡°)( ͡° ͜ʖ ͡°)( ͡° ͜ʖ ͡°)( ͡° ͜ʖ ͡°)( ͡° ͜ʖ ͡°)( ͡° ͜ʖ ͡°)
    잘 읽었습니다

    2015.07.28 20: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혼자서 씩씩하게 버스를 이용하셨다니 대견하고 멋지네요!!ㅎ

    2015.08.26 00:41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