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나 이륜차를 타고 가면서 안전띠·안전모·카시트·부스터시트 등을 착용하지 않아서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뉴스를 접하게 된다. 무거운 벌금과 단속이 시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는 안전 불감증에 빠진 것 같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TS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을 지난 7월 15일 제3기 국토교통부 어린이 기자단이 방문했다. 


이재광 연구원의 안내로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소개와 시험장비, 교통안전 등에 관한 강의를 들었다. 실내시험동과 주행시험장을 견학하고 전기자동차 시승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체험한 시간이었다.



▲ 출처 - TS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경기도 화성에 있는 교통안전공단은 총 65만 평의 크기로 여의도 면적의 ⅔ 정도이며, 1987년 자동차 성능시험기관으로 지정되었다. 그 이후 실내 시험동과 주행 시험장, 미래 차 시험동 등 많은 연구를 위한 자동차 성능 시험동이 차례로 세워졌다. 2013년 제23차 국제 자동차 안전 기술 회의(ESY)를 개최할 정도로 규모가 성장했다. 정부위탁사업(건설기계 형식승인 및 확인검사, 도로안전시설 성능평가시험)과 정부정책연구개발(첨단안전자동차, 자율주행자동차, 교통부문온실가스, 자동차튜닝)등 다양한 연구를 하고 있다. 



▲ 출처 - TS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급발진 등 알 수 없는 이유로 피해 보는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자동차 및 부품제작결함도 조사해서 리콜(Recall) 및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다양한 충돌모의시험을 통해 자동차 안전도를 평가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자동차가 시속 56km로 달리다가 충돌했을 때 건물 4층 높이에서 떨어지는 충격을 받는다고 한다. 


시속 80km로 달릴 경우 건물 8층에서 떨어지는 충격을 받는다. 시속 100km로 달리다가 충돌할 경우 건물 13층에서 떨어지는 충격을 받으며, 중상 가능성은 99.9%이다. 결국, 사망으로 이어지는 충격적인 충돌모의시험 동영상을 보았다.


 

▲ 출처 - TS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카시트를 타고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에 따른 안정성 비교 충돌시험동영상은 더욱 충격적이었다. 성인이 1~2세 영아를 안고 앞좌석에 승차한 경우와 3~6세 유아가 카시트를 사용한 경우 등의 영상이었다. 카시트가 없는 경우 머리는 10배, 가슴은 2배 이상의 큰 사고로 이어졌다. 


7~12세 어린이는 좌석 바닥을 높여주는 부스터시트를 사용해야 안전하며, 안전띠를 착용할 때 목 부위를 지나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보통 안전띠는 13세 이상부터 착용하면 된다고 한다.



   

안전모를 착용한 경우 머리에 중상 입을 가능성은 24% 이하로 줄어들고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경우 중상 입을 가능성 최대 99%라고 한다. 이륜차 신체 중 사망 원인이 머리가 67.1%라는 자료를 통해 안전모 착용은 결국 생명을 지켜주는 지킴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버스 전복시험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의 중요성을 더욱 실감했다. 강의를 들은 후 버스를 타고 주행 시험장을 둘러보았다. 예전에 염전 지대로 사용되었던 이곳에 시험로를 만들기 위해 큰 비용이 들었다고 한다. 현재는 제작결함 및 안전도 평가 등의 정부 위탁시험을 대행할 수 있도록 총 8개의 시험로가 완공되었다. 고속주회로와 특수내구로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 사진출처-국토교통부



TV에서 자동차 충돌 시험 때마다 등장하는 인체모형 더미는 일종의 마네킹이지만 흔히 볼 수 있는 다른 마네킹과는 큰 차이가 있었다. 인체모형 더미 안에는 다양한 인공지능 센서가 들어있다고 한다. 더미 모형 하나의 가격이 1억5천만 원이라고 한다. 자동차 충돌 등 위험한 실험을 할 경우 때 사람 대신 더미를 이용해 모의실험을 하는 것이다. 


어린 아기부터 남녀노소 모든 사이즈의 모형이 전시되어 있었다. 충돌 실험 후 고장 난 더미는 다시 조립해서 사용할 수 있었다. 더미는 특허상품이어서 우리나라에서는 만들 수 없고 모두 특허권이 있는 미국에서 사와야 했다. 


더미의 얼굴에 검은색과 노란색으로 이루어진 스티커가 붙어 있는데 이것은 충돌 실험을 위해 잘 보이는 색상을 조합해서 표시해 둔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모의시험의 생생한 장면을 멀리서도 잘 볼 수 있었다. 더미 실험을 통해 안전띠의 중요성도 깨달을 수 있었다. 


‘안전띠가 생명 띠’라고 하는 이유를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친환경 자동차인 전기차도 직접 탑승해 보았다. 전기차에는 엔진이 없어서 소음이 나지 않았다. 전기차 급속충전기는 20분 만에 완충할 수 있었다. 상용화 된다면 공해가 없는 깨끗한 도시가 만들어질 것 같다.



▲ 출처 - TS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우리 가족도 언젠가부터 자연스럽게 자동차를 타면 의무적으로 전 좌석 안전띠를 착용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다. 고속도로뿐만 아니라 가까운 거리를 이동할 때도 예외는 아니다. 처음에는 불편하고 답답했는데 이제는 안전띠를 하지 않으면 불안할 정도로 생활화되어있다. 가끔 도로에서 어린 영아를 안고 앞좌석에 타고 이동하는 가족을 보면 안타깝다. 모의충돌 시험 동영상을 보여주고 싶은 충동을 일으킨다.    


TS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구원 견학을 통해 안전띠의 중요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나라 교통안전을 위해 열심히 연구하는 분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뿌듯했다. 최소한 우리 어린이라도 안전띠를 생활화해서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미래 자동차가 빨리 상용화 돼서 모두가 깨끗한 환경에서 함께 잘 살 수 있기를 희망해 본다.












Posted by 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