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국토교통부 대학생 기자 최주호입니다! 이번에는 동남아시아의 두 관광대국 '태국'과 ‘라오스’의 대중교통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출처 : http://bit.ly/1ENHMcN



두 국가는 지리적으로 근접하게 자리 잡고 있지만 경제적으로는 큰 격차를 보입니다. 태국보다 상대적으로 경제 상황이 어려운 라오스는 도로나 철도와 같은 사회기반시설이 매우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라오스는 다른 지방으로 이동하는 도로에 상행선, 하행선의 개념이 없는 1차로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지역을 연결해주는 도로의 보수공사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두 국가에서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1) 태국과 라오스에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교통수단 


하지만 태국과 라오스에 공통으로 존재하는 대중교통이 있습니다. 그게 바로 ‘뚝뚝이’입니다. 많은 관광객들이 여행 기념으로 이용하기도 하는 ‘뚝뚝이’는 오토바이 뒤에 손님들이 탈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이동하는 한국에선 볼 수 없는 독특한 대중교통 수단 중 하나입니다. 뒤에 안전띠 같은 것이 갖춰져 있지 않아 안전에서는 높게 평가하기 힘들지만, 높은 속도로 이동하지 않고 좁은 공간도 잘 빠져나가기 때문에 교통체증으로 유명한 태국 수도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태국과 라오스에 공통으로 존재하는 또 하나의 교통수단은 바로 택시입니다. 특히 교통체증으로 유명한 태국 방콕에서는 도로 위의 차 중 반수에 해당하는 것이 택시일 정도로 많은 택시가 존재합니다. 예전에는 미터기를 켜고 다니지 않는 택시가 많아 피해를 보는 관광객들이 속출했지만 현재는 공항의 택시정류장에서 택시를 관리해주기 때문에 여행객들이 입는 피해가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택시의 기본요금도 30바트(한화 1,000원) 정도로 저렴합니다. 걸어서 이동하기 힘든 더운 날씨에 에어컨으로 시원한 택시가 관광객들이 애용하는 교통수단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택시는 라오스의 수도에 밀집하여 있고 지방 도시로 내려갈수록 택시를 보기가 힘들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2) 태국 방콕의 교통수단 : 시내버스와 스카이트레인(BTS), 지하철(MRT), 공항철도



태국 방콕에도 시내버스가 있습니다. 다만 형태가 굉장히 다양합니다. 우리나라처럼 여름엔 에어컨을, 겨울엔 히터를 모두 틀어줄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큰 착각이랍니다. 태국의 시내버스는 요금에 따라 창문이 없는 버스, 천장에 선풍기가 달린 버스, 에어컨이 달린 버스 등 다양한 형태의 버스가 다니고 있습니다. 단, 에어컨 버스일수록 요금이 비싸지는 것이 특징이랍니다. 


태국 방콕의 대중교통 중에서 관광객들 외에도 많은 일반시민들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이 바로 BTS(The Bangkok Mass Transit System), 통칭 ‘스카이라인’입니다. 우리나라의 전철과 비슷하지만, 이용해본 결과 방콕의 대중교통 중 가장 쾌적하고 시원한 대중교통이었습니다. 우리나라처럼 매표소가 대부분 기계화되어 역에서 역무원을 찾아볼 수 없다는 것과 거리에 따라서 전철 요금이 달라진다는 것이 공통점이었습니다. 하지만 한국 전철과 가장 큰 차이점은 역마다 공중통로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인데요. 그래서 역과 역 사이를 걸어서도 이동할 수 있고, 그 사이사이 통로마다 유명한 백화점이나 상점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방콕의 또 다른 대중교통인 지하철(MRT)은 Mass Rapid Transportation의 줄임말로 우리나라의 지하철처럼 땅 밑을 이용하는 대중교통입니다. BTS와 MRT는 우리나라의 1호선과 2호선의 개념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환승 체계도 갖추어져 있어 태국 방콕에 오래 머무르게 되는 경우에는 환승을 위해 카드를 마련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하지만 행선지를 선택하여 나오는 일회용 카드는 보증금을 따로 환급해주지 않으니 한국처럼 보증금을 환급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태국 방콕 한가운데를 지나는 공항철도가 있습니다. 태국의 가장 큰 공항인 ‘수완나폼’ 공항과 방콕 시내로 연결된 공항철도인 City Line 또는 Express Line 둘 중 한 가지를 타고 가다가 BTS나 MRT로 갈아탈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BTS나 MRT에 비해서 잘 알려지지 않아서 이용객은 두 전철과 지하철보다 현저하게 적습니다. 하지만 매 15분 간격으로 꽤 늦은 시간까지 운행되기 때문에 시내로 한 번에 나가고 싶다면 이용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이 외에도 오토바이 택시가 있어서 오토바이 뒤에 타고 행선지를 말하면 데려다주는 것도 있지만, 안전하지 않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관광객들보다는 교통체증을 피하려는 현지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편입니다. 



또 하나 방콕의 특이한 교통수단은 방콕 ‘짜오프라야’ 강에서 운영되고 있는 수상버스가 있습니다. 보통 유명한 관광지들이 강을 사이에 두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도로를 이용하지 않고 빠르게 강을 건널 수 있는 수상버스는 태국 방콕의 교통체증을 피하게 해주는 반가운 대중교통 수단 중 한 가지입니다. 태국에서 운영하는 수상버스들은 요금도 비싸지 않아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이동하기에 안성맞춤인 관광형 대중교통입니다. 





3) 라오스의 대중교통 : 버스(도시 간 이동, 국경버스), 미니밴(미니버스)


그렇다면 라오스의 대중교통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라오스는 태국 방콕과 같은 시내버스 대신 도시 간 이동 버스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라오스의 수도인 비엔티엔(Vientiane)에서 관광도시인 방비엥(Vang Vieng)까지 가는 버스나 수도인 비엔티엔에서 다른 도시인 루앙프라방(Luang Prabang)까지 가는 버스 등 관광객들이나 현지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버스는 항상 만원 상태까지 사람을 태우고 짐을 실어 출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짐을 실어주는 대신에 버스운전기사들이 운반비용을 받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라오스에는 ‘라오 타임(Lao Time)’이라는 약간은 우스꽝스러운 말이 있습니다. 버스의 출발시각이 18:30 분이라고 해도 사람들이 만원 상태로 차거나 짐이 찰 때까지 느긋하게 기다리다가 1시간에서 2시간 정도 늦춰져 천천히 출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니 라오스에서는 마음을 급하게 먹지 않고 되도록 여유 있게 버스를 탑승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 라오스와 태국은 국경이 붙어 있어 두 나라를 왕래하려는 관광객들이나 일반 시민들이 많다 보니 국경을 바로 통과하는 버스도 있습니다. 단, 도시 간 이동 버스나 국가 간 이동 버스의 형태는 모두 저런 식으로 고속버스의 형태를 띠고 있답니다. 그중에는 한국에서 사용되던 버스가 수출을 통해 운행되고 있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버스들의 가격은 합리적이나 만차가 돼야 출발하고, 승차감이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어 급하게 이동해야 하거나 조금 더 쾌적하게 이동하고 싶은 사람들은 미니 밴을 이용합니다. 미니 밴은 일반 버스 요금의 2배가 넘는 높은 금액이지만, 대부분의 관광객이 이용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한국과는 다른 다양한 대중교통들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 유익한 시간이 되셨나요? 우리나라의 대중교통이 굉장히 선진화되어 있고 다른 나라에 비해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국토교통부 대학생 기자 최주호였습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