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 이니셔티브'란 유럽과 아시아 대륙에 있는 국가 간 경제 협력을 통하여 교역을 확대하고,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는 것을 기본으로 합니다. 이를 통하여 북한에 대한 직, 간접적인 개방 압력이 가능해지고 한반도 긴장 완화를 통해 통일의 초석을 닦는 것이 목적입니다. 위 용어는 2013년 10월, 서울에서 열린 ASEM 국제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공표한 바 있습니다.


과거 역사를 살펴보면 유라시아 대륙에서는 실크로드를 통한 동서양의 교류로 인류 문명이 발전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후로 동서 냉전체제 시기가 도래하면서 유라시아는 연계성과 역동성을 살리지 못하고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이제는 다시 변화하고 있는 국제 사회와 발전하고 있는 첨단 교통물류 기술로 유라시아 대륙의 잠재력을 다시 활용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교류 활성화를 위해 필수적으로 마련되어야 할 것이 바로 유라시아 대륙 내 국가 간의 단절 없는 교통물류 체계의 확립입니다. 2014년 10월 밀라노에서 개최된 ASEM 정상회의에서 이것을 실천하기 위한 대안으로 복합물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심포지엄과 각국의 전문가 포럼 구성을 통한 실현 방안 논의가 박근혜 대통령에 의해 제안되었습니다.





지난 9월 9일(수)부터 11일(금)까지 서울에서는 국토교통부 주최, 한국교통연구원 주관의 유라시아 교통물류 국제 심포지엄이 개최되었습니다. ASEM 주요 국가와 국제기구, 학자, 전문가, 민간기업 등 교통물류 분야의 다양한 구성원이 참석하여 함께 풀어나가야 할 과제들을 여러 가지 관점에서 서로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심포지엄 순서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ASEM 각국을 대표하는 장관 세션, 육상 및 항공 분야 세션 (전문가 세션 1), 해운 분야 세션 (전문가 세션 2), 제도 및 재원 마련 분야 세션 (전문가 세션 3)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외국의 많은 교통물류 관련 기관 및 기업인들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교통물류 분야 관련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세션 발표를 경청하는 모습입니다. 딱딱하지는 않았지만 진지한 분위기로 이루어진 심포지엄의 모습이 대학생 기자단으로서 오늘의 심포지엄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유라시아 대륙 전체를 아우르는 중요한 사안을 논의하는 자리라는 것을 상기하게 하였습니다.





국토교통부 유일호 장관은 장관 세션의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서서 매우 큰 유라시아 대륙 내 국경 간 정책을 조정하고 통관 절차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제안하고, 내륙지방을 위한 철도 수송 경쟁력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동시에 한국에서 이루어지는 경원선 복원사업, TKR(한반도 종단철도), 나진-하산 프로젝트 등을 언급하여 국내에서 유라시아 인프라 개발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는 의지를 비추었습니다.


이에 유라시아 대륙 각국의 장관, 차관들이 발표에 나서서 국가 간 협력 및 교류를 통한 단절 없는 연결성 확보에 적극적으로 동의하고 각국의 노력과 관련 프로젝트, 제약사항 등을 발표하여 모두가 함께 해당 사항을 논의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어서 전문가 세션에서는 위에 언급했던 것과 같이, 교통물류 분야를 수단에 따라 육상 + 항공분야, 해운 분야로 나눈 전문가 그룹 세션과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제도 및 재원조달 마련 전문가 그룹 세션이 진행되었습니다. 전문가 세션의 발표자는 크게 세 가지 소속으로 나뉘었습니다. 


첫 번째는 교통물류 관련 국제기구입니다. TRACECA (국제 교통협력 프로그램), 세계항공교통학회, IRU (국제 도로교통 노조), WCO (세계 관세기구), OSJD (국제철도 협력기구), CCTT (시베리아 횡단철도 운송조정협의회) 등의 대표자가 참석하였습니다.


두 번째는 교통물류 관련 운영집단입니다. RZD(러시아 철도청), KORAIL (한국철도공사), KTZ (카자흐스탄 철도공사), 현대글로비스 해운본부 등이 속합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경제 분야 관련 집단입니다. ADB (아시아 개발은행), EBRD (유럽 부흥 개발은행), UNESACP (유엔 아태경제 사회위원회), OECD (경제협력 개발기구) 등이 속합니다.



▲ RZD 수석 부사장 (Valery Reshetnikov) 의 유라시아 대륙 통합철도 물류 서비스 노선 소개




세 가지 특성을 가진 소속 집단의 대표자들이 세 가지 교통물류 분야로 나뉘어 해당 분야에 대한 발표가 끊임없이 이루어졌는데, 심포지엄을 마치고 난 뒤,  다양하고 풍부한 프로젝트들이 각국에서 진행되고 ASEM 공동체가 지향하고 있는 목표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실현의 시발점이 될 ASEM 유라시아 교통물류 국제 심포지엄에서 미래 우리나라와 유라시아 대륙의 성공적인 네트워크 구축이 이루어질 것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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