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국토교통부 대학생 기자 최주호입니다. 요즘에는 개발에만 초점을 두었던 예전의 경제발전 모델과 다르게,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개발을 목표로 하는 국가, 도시가 훨씬 더 많이 늘었는데요. 아마도 사람과 자연은 함께 할 수 밖에 없는 존재라는 것을 인식하게 된 것이 아닌가 합니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가 두드러지는 중 2015년 8월 24일, 수원시에 경사가 있었습니다. 바로, 2012년 복원 사업 후 꾸준히 환경 복원 사업을 이어온 결과, 2015년 ‘대한민국 국토도시디자인대전’에서 ‘수원천 복원사업’이 ‘공원. 녹지 및 하천’ 부분에서 최우수상인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여받은 것인데요. 


1994년 수원 도시의 산업화로 인한 수질오염, 악취 등으로 하천기능을 상실하자 ‘수원천’은 복개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생활에서 사라진 하천이 되었었습니다. 하지만 복개 후에도 꾸준히 수원천의 복원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목소리가 이어져, 2012년 대한민국의 대표적 도심 속 자연하천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수원천 복원사업이 이처럼 높게 평가된 이유는 수원시가 가지고 있는 세계문화유산인 ‘화성’ 복원과도 연계하여 환경. 역사의 두 가지 관점을 모두 고려한 성공적인 사업이었기 때문입니다.


▲ 공사중인 수원천 <출처 : 수원시 공식블로그>

 

물론 하천 복원사업당시, 환경을 위해서 복원사업이 진행되었지만, 하천 주위에 수원의 대표적인 시장인 ‘지동시장’ 뿐 아니라 ‘공구거리’로 유명한 구천동 공구상가가 밀집해 있었기에 교통 혼잡 등으로 인한 매출감소가 이어졌다고 합니다. 좋은 의도로 시작되었지만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수원천 복원사업.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5년 디자인대전의 가장 큰 상인 국토교통부 상을 수여한 수원천의 현재 모습은 어떻게 변해있는지 현장에서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수원천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해드리자면, ‘수원천’이란 수원시 장안구 광교산(光橋山)을 수원(水原)으로 해서 광교저수지를 지나, 영화동, 북수동, 팔달로, 매산로 등 수원의 구 시가지를 관통하는 총 2.72km에 달해 수원시의 생명수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수원천 복원 사업이 높게 평가된 이유는 환경 복원과 동시에 문화. 역사의 복원이 성공적으로 조화를 이루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실제로 수원천이 흐르는 북수동, 팔달로에는 각종 행사가 열리는 ‘화성행궁’이 위치해 있을 뿐 아니라, 화성의 북문에 해당하는 ‘장안문’, 남문에 해당하는 ‘팔달문’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어 수원시 자체적으로 관광 안내 열차를 운행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수원천이 흐르는 길을 따라 각종 이야기들이 펼쳐져 있는데요. 단순히 하천을 복원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의 ‘이야깃거리’를 담아냈다는 점에서 더 높게 평가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옛 정조대왕 시절에 지어진 문화유산이라는 점을 부각시켜서 정조대왕 시절의 이야기를 입힌 표지판들이 서있는 길들은 한가로이 산책하면서도 지루함을 느끼지 않게 해주는 고마운 길잡이가 되주고 있습니다. 실제로 하천을 산책하시던 한 수원 시민은 ‘다소 단조로울 수 있는 하천이지만, 길가에 가끔 서있는 이야기 덕분에 지루함을 달랠 수 있다’고 말씀해주시기도 했습니다. 




수원천에서 약간 벗어나 보면 수원 팔달문 ‘문화의 거리’ 뿐 아니라 ‘행궁동 벽화마을’을 마주하게 되는데 실제 차들이 다니는 차도와 사람들이 다니는 인도의 보도블록을 구분 없이 해놓는 배려를 통해서 ‘걷는 문화의 거리’의 이미지를 성공적으로 심어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 ‘문화의 거리’라는 명칭에 맞게 도자기 만들기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상점이나, 전통음식을 팔고 있는 상점, 여유 있게 쉴 수 있는 카페들이 주로 위치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축제 기간이 되면 길거리에 아티스트들이 직접 만든 예술품들을 가지고 길거리 상점을 차리기도 해서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성공적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처럼 ‘수원천’은 단순한 하천으로서의 의미가 아니라 수원의 문화, 역사, 환경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통합적 문화공간으로써 자리 잡고 있습니다. 2015년 큰 상을 받을 정도의 성과를 이룩하기까지는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있었겠지만, 환경을 위협하는 가장 큰 존재는 인간이기에 앞으로도 더 큰 노력과 관심이 기울여진다면 수원의 또 하나의 문화유산으로써 자리 잡는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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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메이즈

    기사잘봤어요~~

    2015.10.13 17:14 [ ADDR : EDIT/ DEL : REPLY ]
  2. 수원천 뿐만 아니라 지방의 다양한 하천들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수 있길 바라봅니다.

    2015.10.14 03: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젼젼

    수원천의 모습이 정말 아름답네요! 잘 읽고 갑니다

    2015.10.30 07:44 [ ADDR : EDIT/ DEL : REPLY ]
  4. 기사 잘 읽었습니다.

    2015.11.16 21:58 [ ADDR : EDIT/ DEL : REPLY ]
  5. 청계천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이겠네요!

    2015.11.23 08: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