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시간까지 도쿄의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과 하네다 공항을 포함한 항공운항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오늘은 최근 강남역 스크린도어 사고와 관련해서 일본의 스크린도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나라의 철도 안전사고는 연평균 430건 발생하며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1일 2017년까지 생활안전사고 30% 낮춤을 목표로 ‘철도역사 생활안전사고 저감 대책’을 마련하고 스크린도어 설치율을 내년까지 100%로 올릴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일본 역시 모든 지하철도에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Tokyo Metro (일본 공기업) 담당의 철도는 스크린도어가 다 설치되어 있지만 세이부신주쿠, 추오선, JR 야마노테와 같은 기타 민영 철도에서는 스크린도어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BBC News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일본은 약 25,000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그중 약 650명 정도가 그 수단으로 ‘飛び込み(토비코미)’를 택했습니다. 토비코비는 우리말로 ‘뛰어 들어가기’라고 해석할 수 있는데요, 일본에서는 지하철 자살 사고에 따른 지연이 잦아, 이를 일컫는 단어도 있습니다.



▲ 일본 후쿠토신센 스크린도어의 실제 크기 비교



일본에서 토비코미 관련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이유를 분석해 보았습니다. 일반적으로 가장 큰 원인은 비교적 작은 크기에 따른 비효율성입니다. 실제로 위 사진을 보면 175cm 한국 일반 남성을 예를 들어 본인의 명치 부근에 스크린도어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철도 민영화에 따른 Tokyo Metro 이외 기타 노선은 스크린도어 자체가 설치되어 있지 않을뿐더러, 공기업인 Tokyo Metro조차 스크린도어의 설치율이 완벽하지 않고 스크린도어도 한국에 비해많이 외관적으로 빈약해 보입니다.

  

 

        ▲일본 스크린도어 안전표지 확대 전                  ▲ 일본 스크린도어 안전표지 확대 후



그다음으로 큰 원인은 철도 이용자에 대한 스크린도어 안전 교육 결여입니다. 실제로 일본 스크린도어의 사건, 사고는 비일비재하지만 이에 따른 안전 교육은 비교적 많이 부족하고 스크린도어에 부착한 표지조차 그 크기가 아주 작아 이용자들에게 부주의에 대한 책임을 많이 인식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Q. 일본의 스크린도어 관련 안내표지는 어떻게 생겼나요?

 


 

 일본 스크린도어 안전 관련 주의사항



  A. (1) 立てかけない : 기대어 세워 놓지 마세요.

물건을 스크린도어에 기대어 놓을 경우 열차가 진입하면서 튕겨 나가         피해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2) かけこまない :  뛰어들지 마세요.

문이 곧 닫히는 열차에 급하게 뛰어들 경우 끼임 등 인명 피해가 발생          할 수 있습니다.

     (3) 立ち入らない : 들어가지 마세요.

사전에 알림 없이 들어갈 경우 열차 진입과 함께 충돌 피해를 당할 수         있습니다.

     (4) のりださない : 내밀지 마세요.

일본의 스크린도어의 경우 높이가 낮아 머리, 팔 등 신체 일부를 내밀         경우 열차 진입과 함께 크게 다칠 수 있습니다.



 일본 지하철 스크린도어 안쪽 열차 진입로



지금까지 일본 스크린도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지하철 내부 환경은 겉보기엔 비슷해 보이나 실제로는 극명한 차이를 보입니다. 스크린도어의 형태와 설치는 물론, 위 사진과 같이 만약의 인명 피해를 대비한 철도 좌우의 임시 공간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일본은 공항 순위 1, 2위를 다투며 세계 이용객들의 편의를 도모하려 하지만 자국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지하철의 경우 많은 부족한 점을 보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스크린도어를 빗대어 일본 교통의 이면을 알아보았습니다. 우리나라의 지하철은 일본보다 시설적인 측면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이번 강남역 스크린도어 사고와 같이 아직도 많은 사건, 사고와 피해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일본과 비교해본 우리나라, 여러분들의 생각에는 우리나라 지하철의 어떠한 부분이 더 개선되어야 할까요?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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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메이즈

    우리도 좀더 개선점을 찾아야할꺼 같네요.,

    2015.10.13 17:12 [ ADDR : EDIT/ DEL : REPLY ]
  2. 지하철 스크린도어는 지속적으로 개선이 되어 안전이 강화될수 있는 계기가 되길 빕니다.

    2015.10.14 03: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코코보

    한국에 비해 낮은 스크린도어가 인상적이네요.

    2015.10.25 20:36 [ ADDR : EDIT/ DEL : REPLY ]
  4. 젼젼

    오사카에 놀러갔을 때 스크린도어가 없는 역이 대부분이었는데, 도쿄에는 많이 설치되어 있나보군요!

    2015.10.30 07:47 [ ADDR : EDIT/ DEL : REPLY ]
  5. 김봉현

    일본 자살자수 그것도 지하철로 뛰어들어 자살하는 수치는 승강장안전문(PSD) 영업하는 저도 잘 몰랐던 수치네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추가적을로 한국의 승강장안전문(PSD) 시스템은 일본을 포함한 다른나라보다 센서등 오류가 많이 발생할 수 있는 장치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외관한 기술상 타국보다 많은 기술력과 노하울를 보유하고 있으나, 한국내 철도시스템안전무결성(Safety Integrity Level) 기준을 적용하지않아 안전성에서는 검증안된 제품을 설치하여 오류가 많이나와 사고로 연결되기도 합니다. SIL 이란 H/W, S/W를 2중화 4중화하여 제품문제 발생시를 대비한 안전성 강화로 시스템에러(PSD자체, 열차연동)에 의한 사고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금액적으로 기존 시스템대비 추가 비용이 들어가다보니 아직 국내에서는 적용을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시급하게 적용됐으면 합니다.

    2015.11.09 16:15 [ ADDR : EDIT/ DEL : REPLY ]
  6. 기사 잘읽었습니다

    2015.11.16 22:03 [ ADDR : EDIT/ DEL : REPLY ]
  7. 일본의 스크린도어는 우리나라 2호선 지상구간에 설치된 스크린도어랑 비슷하네요.

    2015.11.23 08: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철도관련업무 종사자

    제가 봤을때 일본의 스크린도어가 더욱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에서 저런 절반짜리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있음에도 저것을 뛰어넘어 자살을 하는 사례가
    있는지부터 좀 조사를 해봐야겠고요

    1. 기관사 또는 차장이 육안으로 승강장 상황을 살피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2. 스크린도어와 승강장 사이는 완전한 사각지대로 그 사이에 승객이 끼면 어떻게 할 방법이 딱히 없습니다
    3. 스크린도어와 열차의 출입문 개폐신호 전송이 완전히 끝날때까지 열차는 출발하지 못합니다. 즉 스크린도어 설치 전보다 역에서 약 10초정도 늦게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정상작동이 10초정도이고 오류라도 나면 그걸 조치하기 위해 수십초가 추가 소요되어 열차지연을 가중시킵니다.
    4. 터널 내 환기작용이 원천 차단되어 공기질이 극도로 악화되었습니다
    5. 운행정보의 식별이 어렵습니다. (스크린도어 전광판에 의한 열차안내가 매우 미흡함)

    자화자찬할 게 아니라 장단점이 뭐가 있고 향후 개량시 어떻게 할것인가에 대해 면밀한 검토가 필요한듯 합니다.

    2018.01.26 19:54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