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에서 대만의 아름다운 국토와 다양한 교통에 관해 이야기를 하는 국토교통부 글로벌 기자단 김동현입니다. 저번 기사에서는 대만 전역의 교통중심의 중심인 버스 公車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이번 기사에서는 대만에서는 타이중에만 있는 BRT가 사라진다는 소식을 전해드리러 왔습니다. 요즘 한국은 BRT라는 새로운 교통체계가 나날이 늘어가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요. BRT가 대만에서는 타이중에만 있다고 해서 다른 시민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었는데 왜 갑자기 사라진다고 하는 것일까요?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세종특별자치시 BRT



먼저 BRT에 대해서 설명해드리도록 할게요. 현대 도시인들은 대중교통을 얼마나 자주 이용할까요? 한국뿐만 아니라 대만도 출퇴근 시간마다 모든 대중교통에는 사람들이 만석임을 볼 수 있듯이 대중교통의 의존도가 굉장히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버스와 지하철이 아닌 새로운 대중교통시스템인 "BRT"가 주목받고 있는데요. BRT는 “Bus Rapid Transit"의 약자로”간선 급행 버스 시스템“이라고 합니다. BRT는 버스의 좋은 접근성과 지하철의 높은 적시성 등 다양한 장점을 융합한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한국에서도 현재 세종특별자치시, 인천 청라지구 등 다양한 도시에서 시범운행 중이며 전국에 보편화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 대만 타이중의 BRT (출처 : www.flickr.com Chi-Hung Lin)


▲ BRT 내부사진 (출처 : www.flickr.com #K)

 

대만에서는 이라고 불리며 快速巴士이라고 부릅니다. 대만에서도 영어보다는 중국어를 많이 쓰지만 BRT는 대부분 사람들이 그대로 BRT라고 부르는데요. 2014년부터 타이중에서도 착공 후 운행을 시작하였습니다. 타이중은 타이베이와 가오슝처럼 지하철이 있는 도시가 아니었기 때문에 이러한 새로운 교통체계의 등장으로 인해 시민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운행을 시작하였습니다. 높은 적시성과 버스처럼 시내 곳곳을 누비며 시민들에게 편리함을 안겨주었습니다. 위의 사진[대만 타이중의 BRT]처럼 많은 좌석보다는 더 많은 사람이 탑승할 수 있게 설계되었고 버스 두 대를 연결해 놓은 듯한 튜브형 버스로 설계되었습니다. 게다가 대만 지하철과 같이 음식물 섭취 불가 그리고 무료 와이파이 제공까지 깨끗함과 편리성까지 갖추고 있어 타이중 시민들에게는 자부심이었다고 합니다.



▲ BRT는 왜 없어질까? (출처 : www.flickr.com Chi-Hung Lin) 


그런데 최근 타이중 시장 린지아롱(林佳龍)은 “근본적으로 BRT 자체가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지적하면서 BRT의 폐지를 결정했다고 합니다. 게다가 타이중 시민들조차 도 BRT의 폐지를 옹호했다고 하는데요. 도대체 왜 그런 것일까요? 



▲ BRT 전용 라인 (출처 : www.flickr.com Chi-Hung Lin)


 ▲ BRT의 카드 인식기 (출처 : www.flickr.com Chi-Hung Lin)

 

BRT가 폐지되기까지는 다양한 이유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다른 시와는 달리 타이중의 시내버스는 8km 구간까지는 무료로 탑승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BRT는 2014년 6월 말까지 무료로 시범운행 후 7월부터 유료로 전환했는데요. 그 이후 이용객이 엄청나게 감소했다고 합니다. 타이중은 그렇게 큰 도시가 아니므로 대부분 시민이 8km 이내에서 이동을 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그러다 보니 BRT에 대해서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하였고 이용객이 매우 감소하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는, 전 타이중 시장인 후즈창(胡志强)이 도로의 한 차선을 BRT의 전용 노선으로 바꾸었고 시민들은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게다가 기존 버스노선과 타이중 시내 BRT 노선이 중복되는 부분이 많았고 시민들은 BRT의 비효율성을 문제로 제기하게 되었습니다. 



 BRT 정류장 (출처 : www.flickr.com Connie Ma)

 

결과적으로 약 280억 NTD(한화 약 1조 원)의 돈이 들어간 BRT 시스템은 폐지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BRT 전용 노선을 폐지하고 일반 버스 노선으로 바꾸어서 교통 체증을 완화하기로 하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버스와 정류장은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고 하네요.  


현재 한국에서도 BRT 시스템을 만드는데 많은 돈이 들어가고 많은 시민이 새로운 교통 시스템에 기대를 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다른 나라에서도 시행하고 있는 만큼 장점이 분명히 있지만 대만 타이중 BRT 시스템 폐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신(新) 교통 시스템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