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 전경



안녕하십니까. 체코 프라하에서 활동 중인 국토교통부 글로벌 기자단 3기 이래현입니다.

이번 기사를 통해 프라하의 다양한 주거형태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프라하는 유럽 국가의 도시 중 하나인 만큼 에라스무스(Erasmus) 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유럽 국가에서 온 학생들이 많이 있는데요. 이러한 학생들은 기숙사 비를 지원받아 기숙사에서 살거나 플랫 쉐어를 통해 살고 있습니다.



      

▲ 프라하 국립대학교 기숙사 중 Hostivař 와 Krystal. 대학교에서 운영하는 기숙사가 많이 있습니다.



또한, 프라하 국립 대학교에서 운영하는 기숙사(Kolej)는 보통 시내 외곽 지역에 위치하며, 프라하 곳곳에 많은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학교 기숙사 이외에 사설 기숙사는 시내에 위치하기도 합니다.

프라하 국립대학교의 기숙사는 보통 1인실과 2인실이 있으며, 가격이 매우 저렴한 것이 특징입니다.

제가 기숙사에 살면서 학교를 2달 정도 통학했었는데요, 기숙사 위치와 학교 위치마다 다르지만, 저는 대략 1시간 정도 소요됐었습니다.



 Panelák



프라하 시내 외각에는 Sidliště라는 한국의 아파트 단지 같은 곳이 많이 존재하는데요. 이러한 종류의 아파트 하나하나를 일컬어 Panelák이라고 합니다.

일반 프라하 시내에 위치한 화려하고 고풍스러운 건물들과는 다르게 외관상 평범하고 단조롭습니다. 2000년 이후 신규 주택 공급이 계속되어 생겨난 주거 단지라 볼 수 있습니다.



▲ rodinný dům (출처 : http://nemovitosti-reality.hyperinzerce.cz/)



그림과 같은 주택은 rodinný dům 이라고 하며, 그대로 해석하면 가족 주택이라고 합니다. 보통 아이가 생기고 넓은 공간이 필요하면, 프라하 중심이 아닌 외곽 지역의 이러한 집으로 많이 이사를 하는데요. 확실히 프라하보다 외곽 지역의 주택들이 가격이 싸고 아이를 키우기 좋은 넓은 공간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경기도에서 서울로 가는 대중교통처럼, 프라하 외곽 지역에는 프라하로 가는 출퇴근 교통이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이사를 한다고 해서 직장을 옮길 필요가 없으며, 많은 체코인들은 Hypoték 이라고 하는 주택담보 대출을 많이 이용한다고 합니다.



▲ 관광지, 번화가와 가까운 프라하 특유의 주택이 많이 밀집된 Vinohrady 구역



일반 시내에서 혹은 그 외에 지역에서 임대 아파트를 뜻하는 말은 činžovní dům, 줄임말로는 činžák 혹은 Nájemní dům 이라고 하는데요. 한국의 월세 개념 혹은 플렛 쉐어 등도 이에 해당합니다. 



원룸에 해당하는 studio 혹은 1+kk (출처 : www.svoboda-williams.com)



흔히 이곳에서 방의 개수를 나타낼 때 사용되는 용어가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 원룸에 해당하는 것이 studio 혹은 1+KK 라는 표기를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방 하나 부엌 하나 따로 구분이 되어 있는 집은 1+1, 방은 두 개이지만 부엌이 방 두 개 중 하나에 붙어있으면 2+KK 라고 표기합니다. KK라는 의미는 Kuchyňský Kout의 줄임말로써 부엌 구석. 모퉁이라고 직역할 수 있습니다.



▲ 열쇠공 명함. 빠름 신뢰 24시간 매일 265일, SOS 출발 15-30분 등의 문구를 볼 수 있습니다. 

(출처 : www.zamecnictvi-kastelan.cz/)



체코의 주택들은 도어락 보다는 대부분 열쇠를 이용하는데요, 실수로 열쇠를 집 안에 두고, 문을 닫아버리면 밖에서 열 수 없는 구조입니다. 이에 건물 곳곳에서 zámečnictví 혹은 zámečník이라는 열쇠 수리공 전단지나 명함을 볼 수 있습니다.



▲ Anděl에 위치한 Obchodní centrum (쇼핑몰)



체코의 주택들의 또 다른 특징은 한국의 아파트와 다르게 높은 건물들이 많이 없다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체코 전체 인구와 서울의 인구가 비슷하다 보니 인구밀도가 낮아 높은 건물이 필요가 없어서 그런 것일 텐데요. 

한국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현대식 유리 건물도 Anděl, Národní Třída 등 시내 쇼핑몰을 제외하고는 손에 꼽을 정도로 많이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 프라하 구역 중 Žižkov



개발한지 얼마 되지 않은 구역 혹은 관광지를 조금 벗어나 지상전차나 버스를 타고 길거리를 보고 있으면 다른 나라, 다른 도시들과는 다르게 프라하다운 도시의 모습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국토교통부 글로벌 기자단 3기 이래현이었습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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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프라하의주택에대해 잘 읽었습니다.

    2015.11.16 22:28 [ ADDR : EDIT/ DEL : REPLY ]
  2. 보통 대학교 기숙사는 대학교 내에 있는거와 달리 1시간 가량의 거리에 있다니 특이하네요.

    2015.11.23 08: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