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의 계절인 가을이 돌아왔습니다. 여름을 지나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의 하늘은 유난히 높고 푸르며, 푸른 산은 초록빛깔의 옷을 벗고 오색빛깔의 고운 옷으로 새 단장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울긋불긋 물들어가는 가을 단풍을 보러 산으로 가시는 분들을 위해 서울근교에 있는 산 하나를 추천해드리려고 하는데요. 바로 용마산과 아차산입니다. 용마산의 산행은 중곡동을 지나 아차산까지 이어집니다.




보통 아차산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를 장군봉이라 이르는데 이 봉우리는 용마산을 말합니다. 서울시 중랑구와 구리시에 걸쳐 있는 용마산은 높이 해발 348m의 나지막한 산임에도 불구하고 용마산의 정상에서는 한강과 중랑천을 비롯해 서울 동남부와 구리시의 모습까지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용마산에는 동양 최대의 석조 채취장으로 이용이 되었던 흔적이 있어 흉물처럼 보일 수 있었으나 이를 활용해 인공폭포를 건축해 미관을 살리고 폭포공원을 만들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도 활용하고 있습니다. 






용마폭포는 높이 51m로 동양에서는 가장 높은 인공폭포로 주요행사, 일기상황, 예산확보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하여 가동기간을 탄력적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아쉽게도 가동시간이 아니라 폭포가 이루는 그 장관을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아차산의 최고봉인 용마산 중턱에 있는 이 용마폭포공원은 3개의 인공폭포와 연못, 그리고 수돗물을 서울 동부지역에 안정적으로 공급해주는 배수지가 지하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배수지 상부에는 축구장을 설치해 운영되고 있으며 그 외에도 수영장과 배드민턴장, 테니스장, 게이트볼장을 비롯해 원두막과 식탁 의자 등의 편의시설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어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합니다.





아차산과 용마산은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있는 곳입니다. 혹시 아기장수 설화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옛날 옛적, 어느 마을 가난한 평민의 집에서 겨드랑이에 날개가 있고 힘이 매우 센 아기장수가 태어났으나, 마을 사람들은 이 아이를 역적이 될 아이라 수군거렸습니다. 이에 부모가 아이를 죽여 뒷산에 버렸고 이후 아기장수를 태울 용마가 나와 주인을 찾아 울며 헤매다가 날아가 버렸다는 설화인데요. 이 설화로부터 용마산이란 이름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또한 아차산 용마봉은 삼국시대에 건축된 아차산성과 옛날 함경도 지방에서 서울 남산의 경봉수로 이어지는 제1 봉수로의 마지막 봉수인 아차산 봉화대가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백제 개로왕(온달장군)이 고구려 장수왕과 전투를 벌이던 중 전사한 곳도 바로 이곳입니다.


이렇듯 용마산과 아차산은 지리적, 문화적, 역사적으로 의미가 큰 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을이 성큼 다가온 이 때 용마산으로 가볍게 등산 한 번 가보길 추천합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