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으로 다녀 온지 이틀째. 아직 그 여운이 가시질 않습니다. 여러 번 가본 그곳이지만 갈 때마다의 복합적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미묘한 다른 매력과 공통의 전체적인 감정이 공존하는 곳입니다. 춘천역에 도착했을 때 으레 탈 것이라 상상했던 시내버스를 이번엔 탑승하진 않았습니다. 대신 시티버스가 저희 앞을 기다리고 있었죠. 그동안 교통의 오지인 다른 지역을 여행할 때 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해본적은 있지만 교통이 편리하기로 유명한 이 지역에서는 이용해볼 생각을 못했었던 게 사실입니다. 의아했지만 이런 의문은 탑승하자마자 풀렸습니다. 오늘 향하는 관광지들이 하나같이 매력 있는 최상의 곳이지만 접근성은 조금 좋지 않은 곳이기 때문입니다. 



▲ 물레길에서 국토교통부 기자단들과 한 컷. 자연 풍광이 무척이나 아름다웠다. 



그 첫 번째는 춘천물레길. 익히 들었던 명성에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요즘 둘레길과 올레길 등 푸르른 자연에 길을 낸 관광지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등산복의 인기와 맞물려서일까요. 역시나 수많은 형형색색의 등산복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희 기자단들도 그 대열에 합류해 열심히 걸었습니다. 걸으면서 접한 주변의 풍광은 눈이 부실 정도였습니다. 그 중간엔 이 물레길의 백미인 스카이워크도 있었습니다. 영화에서나 접하던 것을 실제 접하니 감개무량했습니다. 이것저것 다 갖춘 이곳, 인기가 없을 수 없습니다.  



▲ 춘천의 한 닭갈비집에서. 다양한 음식 맛보는 것을 방해하는 닭갈비이다. 



금강산도 식후경, 조금 걷다보니 출출함이 밀려들어왔습니다. 곧이어 점심시간이 됐기에 다행입니다. 버스로 그리 멀지 않은 곳, 춘천의 중심 명동. 이곳에서 자유롭게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여행에서는 항상 다양하고 새로운 것을 찾지만 춘천에서의 먹거리만큼은 그럴 수 없었습니다. 관성처럼 도착한 닭갈비식당. 맛은 그때 느꼈던 그 맛 그대로였습니다. 최고의 만족감입니다. 왜 서울에서는 이런 맛을 낼 수 없는 것일까요? 이런 슬픈 의문과 함께 버스에 다시 몸을 실었습니다. 



▲ 제이드가든의 전경이 한 눈에 보이는 공원의 끝자락에서. 

인공적인 아름다움이 절로 느껴진다. 



30분쯤 지났을까,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제이드가든에 도착했습니다. 긴 시간의 버스 이동은 다시 말해 시티투어 버스 아니고선 오기 힘든 길임을 얘기해줍니다. 다시 한 번 이 패키지에 감사하며 버스에서 내렸습니다. 사기업에서 직접 운영하는 제이드가든답게 여타의 자연 지물을 최대한 이용한 공원들과 다른 점이 많았습니다. ‘잘 꾸며진 인공적 아름다움도 이렇게 좋을 수 있구나.’ 라고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발걸음을 땔 때마다 사진을 찍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점을 공원 측에서도 배려(?)해주었는지 공간이 그리 넓지는 않았습니다. 이로써 아쉽지만 마무리된 춘천여행. 다음번 춘천여행에는 또 어떤 새로운 여행지가 기다리고 있을까요? 꼭 다시 찾을 춘천의 다음이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단, 닭갈비는 그때도 여전히 함께할 것입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