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은 최근 엄청난 인적, 물적 교류의 확대로 인해 교통량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서울과 도쿄를 오가는 항공편은 평균 탑승률이 90%를 상회하는 인기 노선으로 자리 잡고 있는데요. 서울과 도쿄를 오가는 다양한 항공편에 대해 소개합니다.



1. 인천-나리타


예로부터 서울과 도쿄를 잇는 대표적인 항공 노선입니다. 1978년 나리타국제공항 (이하 ‘나리타공항’)의 개항으로 도쿄국제공항 (이하 ‘하네다공항’)과 김포국제공항 (이하 ‘김포공항’)을 잇던 것이 김포-나리타로 변경 되었고, 2001년 인천국제공항 (이하 ‘인천공항’)이 개항하며 인천-나리타 노선이 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한·일 양국의 대표 공항을 오가는 황금 노선으로서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도쿄 도심 (도쿄역)과 양 공항의 위치 비교 (출처: Google Mapⓒ 편집)



인천-나리타 노선은 우선 저렴한 요금이 강점입니다. 양 공항의 저렴한 공항 이용료와 양 국 항공사의 다양한 코드쉐어 등을 통해 비교적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노선은 현재 주 98회 운항되고 있으며, 오는 2013년부터는 ‘항공 완전 자유화’ 조치로 이 노선의 운항 편수가 대폭 증가하며 이를 통해 양 국의 저가 항공사 취항 가속화 등으로 항공 요금이 인하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재 이 노선에는 한국의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이스타항공과 일본의 일본항공(JAL), 전일본공수(ANA)가 직접 취항하고 있으며 미국의 델타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이 코드쉐어 형태로 취항하고 있습니다.



인천-나리타 노선은 양 국의 대표 공항을 오가는 만큼 양 공항을 통한 미국·유럽 노선으로의 환승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선 연결이 취약하여 양 국의 非 수도권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에 대한 불편이 있으며, 도심과 멀리 떨어져있어 도심으로의 접근 비용과 시간이 추가로 발생합니다. 인천공항과 서울역은 43분에 13,800원 (직통열차 기준)이 소요되며 나리타공항과 도쿄역은 50분에 2,000엔 (나리타익스프레스 기준)이 소요됩니다.



             서울역과 인천공항을 잇는 인천국제공항철도             도쿄역과 나리타공항을 잇는 나리타익스프레스

                (출처: Wikipedia, 저작자: Subway06)                             (출처: Wikipedia, 저작자: Sui-setz)



2. 김포-하네다



하네다공항은 1978년까지 일본의 관문이자 아시아의 관문 역할을 하던 공항으로서 나리타공항이 개항하며 모든 국제선을 나리타로 넘기고 국내선 전용 공항으로 운영되던 공항입니다. 서울의 김포공항이 2001년 인천공항 개항으로 국내선 전용 공항으로 전환된 것과 같은 모습이지요. 그러던 것을 2002년 한·일월드컵을 계기로 양 국간 선수 및 응원단에게 보다 빠른 교통 편의를 제공하고자 한시적으로 김포-하네다 간 전세기를 취항하게 되었습니다. 월드컵 당시 이 노선에 대한 호응이 좋아 양국 정부는 2003년 6월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같은 해 11월 30일 정기 노선으로 취항하게 되었습니다.


김포-하네다 노선은 각 도시의 도심으로부터 20분 (서울역-김포공항 1,350원 <공항철도 기준>, 하마마쓰초역-하네다공항 470엔 <JR도쿄모노레일 기준>) 밖에 소요되지 않는 거리적 이점으로 인한 시간 절약과 저렴한 접근 비용 등을 강점으로 내세워 개항 초기 주 28회 운항되던 것이 2012년 기준 주 84회로 증편되며 폭발적인 인기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특히 시간이 생명인 비즈니스맨들의 수요를 잡은 것은 물론 ‘도쿄 밤 도깨비 여행’ 등 이 노선을 활용한 다양한 여행 상품의 개발 등으로 여행 수요 또한 폭발적으로 늘었습니다. 더욱이 2010년 10월 하네다공항이 그동안의 국내선 중심 공항에서 국제공항으로 전환되며 미국·유럽·동남아행 국제선이 신설됨에 따라 김포-하네다-미국·유럽을 잇는 환승 수요도 생기게 되었습니다. 더욱이 국내선에 강점을 가지고 있기에 각 국의 非 수도권 지역에서 서울과 도쿄로 이동하기에 매우 편리하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김포-하네다 노선은 인천-나리타 노선에 비해 항공요금이 10만원 정도 비싸며 ‘인천공항의 허브화 전략에 방해되지 않는 범위에서 국제선을 운항한다.’는 김포공항 운영 지침에 따라 평균 탑승률이 90%를 상회하는 인기 노선임에도 증편이 까다롭다는 한계를 지니고 있습니다. 더욱이 취항 항공사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일본항공(JAL), 전일본공수(ANA)로 제한되어 요금 면에서 제약이 따릅니다. 하지만 양 국간 교통 수요의 폭증과 하네다공항의 국제선 전환이 한층 가속화 될 것을 감안한다면 이 노선의 미래는 밝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3. 인천-하네다



2010년 10월 하네다공항이 국제선으로 전환되며 탄생한 공항입니다. 기존 나리타공항이 활주로의 제약과 부실한 접근성으로 대형 항공기의 추가 취항이 어려웠던 것을 하네다공항의 신 국제선터미널의 개항과 신 활주로의 개통과 함께 보완하고자 취항한 노선입니다. 더욱이 나리타공항에 비해 취항 도시가 압도적으로 많은 인천공항의 이점을 살려 해외 각국에서 인천을 거쳐 도쿄로 들어가는 수요 및 일본 각 지방에서 하네다공항을 거쳐 인천을 거치고 해외로 나가는 수요를 위한 연계 항공 노선 운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현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전일본공수(ANA)가 주 19회 운항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서울과 도쿄는 다양한 노선, 다양한 항공사, 다양한 요금으로 양 도시를 오가는 승객을 실어 나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 노선을 통해 한·일간 인적, 물적 교류가 보다 활발해지기를 기대해봅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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