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 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저는 춘천을 대표하는 음식인 닭갈비와 막국수가 생각납니다. 전통의 축제 춘천 막국수 닭갈비 축제가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춘천역 앞 행사장에서 개막했습니다. 춘천의 맛을 보고 맛보고 즐기기 위해서 ITX 청춘 열차를 타고 춘천으로 떠났습니다.


춘천역


저는 거주지 서울에서 출발했는데요. 서울에서 1시간 정도 소요되는 거리이기에 여행길이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마치 서울 근교 여행을 하는 느낌이 들었다고나 할까요. 춘천으로 가는 대표 교통편은 ITX 청춘 열차이지만, 이 밖에도 경춘선 전철을 이용하거나 춘천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춘천에 쉽게 다다를 수 있습니다. 


소양강, 명동길 등 주요 명소들이 춘천역 인근에 위치


2019 춘천 막국수 닭갈비 축제


축제는 지난 11일부터 엿새 동안 춘천역 앞 구 캠프페이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춘천역에 내려서 다시 택시나 버스를 타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서 좋았는데요. 본격적인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저녁이 될 때까지 춘천의 주요 관광지들을 둘러보아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양강과 닭갈비 골목이 있는 명동길은 춘천역 인근에 있습니다.


춘천 막국수 부스


취향에 따라 간을 해서 비벼먹는 춘천 막국수. 주성분은 메밀이다. 1인분에 7000원.


어느덧 점심때가 되어 출출해진 배를 막국수로 달래어 보았습니다. 오늘날 춘천 대표 음식으로 자리 잡은 막국수는 어떤 유래를 갖고 있을까요? 조선시대부터 춘천 인근의 인제, 양구, 화천 등지에서 재배된 메밀이 북한강 물길을 따라 춘천에서 제분되었다고 하는데요. 이때 제분소 주변에서 메밀가루로 국수를 눌러 먹던 것이 춘천 막국수가 되었다고 합니다. 또 다른 설은 농촌에서 별다른 양념 없이 간단하게 해 먹었던 국수가 서민들 사이에 퍼지면서 대중적인 음식으로 자리 잡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식초와 설탕, 양념장으로 적당히 간을 해서 먹는 막국수의 맛은 그야말로 일품이었습니다! 


막국수 무료 시식회

닭갈비 무료 시식회


오후 3시에서 4시 사이에는 행사장 내 보조 무대에서는 막국수와 닭갈비 무료 시식회가 진행되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먹음직스럽게 버무려진 막국수와 철판 위에서 지글지글 익어가는 닭갈비를 많은 사람이 함께 시식하는 즐거운 시간이었는데요. 행사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동이 나는 모습을 보며 막국수와 닭갈비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막국수 빨리 먹기 대회 모습


푸짐한 음식 축제에서 '빨리 먹기 대회'가 빠질 수 없겠지요? 여자부와 남자부로 나뉘어 이루어진 한판승부! 빨리 먹기 대회의 1, 2, 3등에게는 맛 좋은 소양강 토마토 박스를 경품으로 줬습니다. 먹는 것만큼은 자신 있다며 당당하게 지원한 참가자들은 아니나 다를까 빛의 속도로 막국수를 먹으며 환호와 박수를 받았습니다.


닭갈비 부스


저녁이 되어 어둠이 깔리자 더욱더 많은 사람들이 축제 현장을 찾아주었습니다. 하루의 일과를 끝내고 술 한잔 걸치기 좋은 시간인 만큼 닭갈비 부스가 특히 북적였는데요. 동석한 일행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을 만큼 많은 사람이 왁자한 분위기 속에서 춘천 닭갈비를 즐기는 모습이었습니다.


야채와 함께 볶아먹는 춘천 닭갈비


춘천에서 닭갈비가 유래한 까닭은 무엇일까요? 예로부터 춘천 양계농가에서는 팔고 남은 닭을 화롯불 또는 연탄불에 구워서 안주로 먹었다고 합니다. 닭을 뼈째 토막 낸 것이 갈비와 비슷하다고 해 닭갈비란 이름이 붙여졌는데요. 1970년대엔 닭갈비 1~2인분이면 각종 채소를 넣고 볶아서 여러 사람이 저렴하게 배불리 먹을 수 있었기에 휴가나 외출 나온 장병들과 대학생들이 즐겨 찾았다고 합니다. 그 때문에 닭갈비는 ‘서민 갈비’ ‘대학생 갈비’ ‘군인 갈비’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다양한 요리가 있는 푸드트럭

세계 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부스

이색적인 외국 풍물

연주회, 음악회 등이 열리는 메인 무대


막국수닭갈비축제는 춘천 시민은 물론 전 세계인과 함께할 수 있는 축제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세계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부스도 마련되어 눈길을 끌었는데요. 이 밖에도 지역 문화예술인과 예술단체가 참가하여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습니다. 축제 기간 메인무대와 보조무대에서 잇따라 공연을 펼치며 청춘 뮤지컬을 선보이는 등 새로운 시도로 많은 방문객에게 호응을 얻는 모습이었습니다. 



본격적인 입소문과 언론의 조명으로 막국수와 닭갈비는 춘천의 대표 먹거리로 전국에 알려졌습니다. 춘천 막국수닭갈비축제 역시 대표적인 지역 음식 축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지난 11일에서 16일까지 엿새 동안 개최된 이번 축제에는 약 21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되었는데요. 내년에 열릴 축제에는 더 많은 방문객이 춘천의 맛과 멋을 즐기기 위해 방문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ITX 청춘 열차를 타고 춘천으로 떠나요!


이번 축제를 성공으로 이끈 요소 중에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G-셔틀 운행, ITX 축제 열차 운행 등 편리한 교통편이 있습니다. 지역과 지역을 이을 뿐만 아니라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공헌하는 교통!


저는 ITX 청춘 열차를 이용하여 마치 서울 근교 여행을 하듯 단시간에 부담 없이 춘천 여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성장을 멈추지 않는 우리 교통을 이용하여 방문하게 될 또 다른 미래의 여행지가 궁금해집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