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면 무엇을 많이 이용하시나요?


대부분 전철과 버스를 이용합니다. 버스의 경우에는 1회 수송량이 전철에 비해 적은 대신에 많은 지역을 담당하고 있는데요. 힘들다고 하는 노선버스기사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자 주 52시간 근무제 실시, 준공영제 실시 등의 여러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노선버스기사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데요. 수요에 맞춰서 공급이 완벽히 충원되지 않으면서 노선 폐지나 감회 등이 불가피해지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국민의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여러 조치가 취해졌습니다.


우선 국방부와 협력하여 육군 우수 운전병에게 제대 후 버스회사에 곧바로 취업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습니다. 교통안전공단에서는 운수종사자 일자리 플랫폼을 만들어 도로교통, 항공, 철도 분야의 구인정보를 쉽게 볼 수 있도록 ‘TS취업지원 을 운영 중입니다.


6월 경기도는 버스 승무사원 채용박람회를 수원시에서 열어 1,350명이 방문하고 375명이 이력서 제출 및 면접 등의 채용 절차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와 함께 좀 더 실질적인 조치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 바로 국토교통부와 교통안전공단, 고용노동부, 경기도가 추진하는 버스 운송종사자 양성 교육입니다.


경기도 거주민을 대상으로 만 20세 이상에서 만 60세 이하의 1종 대형 면허 및 버스 자격소지자를 대상으로 경기도 화성과 경상북도 상주에서 버스 운전자 양성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내 버스운송업체 장기취업 희망자를 우선 선발하고,  80시간, 10일간 교육을 받게 됩니다.


버스 운수종사자 양성 교육, 과연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요?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자 지난 7 24, 궂은 날씨 속에서도 교통안전공단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를 방문했습니다.







버스 운송종사업 양성 교육, 10일 과정은? 




서울을 포함하여 경기도 지역에 통근버스가 운행되고 있었는데요아침 9시에 모여 버스 교육을 하고 있었습니다버스 교육과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1일 차 운전 기량평가

● 2~3일 차 소형버스 운전으로 버스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 4~5일 차 중형버스(마을버스운전

● 6~7일 차 대형버스(시내버스운전

● 8~9일 차 가상의 노선으로 직접 버스를 몰아보기

● 10일 차 수료식


승용차와 버스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차 길이(전장)입니다.


승용차는 4~6m의 전장을 가지고 있는 반면에 버스는 8~12.5m의 전장을 가지고 있습니다그래서 뒷바퀴 중에서 오른쪽 뒷바퀴가 운전하는데 가장 감을 잡기 힘들다고 합니다그래서 면허를 가지고 있지만경험이 많지 않아서 운수업체에서는 경력직을 뽑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버스 운수종사자 양성 교육은 실무 위주로최대한 많이 경험하여 실전에 빠르게 투입될 수 있게 교육을 진행합니다.





현장에서는 중형버스와 대형버스를 운전하는 교육생을 볼 수 있었습니다각 버스에 3~4명이 한 조를 이뤄서 탑승하고서로 돌아가면서 운전하게 되는데요자신이 운전석에 있을 때와 다른 교육생이 운전하는 것을 비교하면서 피드백을 하는 시간을 자연스럽게 마련하는 것입니다.


중형버스는 승용차로도 하기 어렵다는 평행주차 코스와 굴곡 코스를 연습하고 있었습니다중형버스는 대형버스보다 자체가 짧지만그래도 승용차보다는 전장이 길어 초반에는 감을 잡지 못하고 많은 교육생이 어려워한다고 합니다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교육생이 있었는데요바로 길종원 교육생이었습니다.





길종원 교육생은 30년간 운전을 했으며자가용 버스를 20년을 운전할 정도로 버스에 대한 베테랑이었습니다버스 근무 여건이 좋아지고 있고정년이 넘어서까지 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노선버스를 몰기 위해 이번 교육에 참여했습니다.


5일째 교육을 받고 있다는 길종원 교육생은 기초적인 교육인 안전벨트 위험성 체험이나 시내버스에 대한 교육을 받으면서 알지 못하는 것을 알아가는 재미가 있다고 답했습니다교육이 끝나면 원하는 회사로 가거나회사 모집 공고를 보고 4주 정도의 테스트를 거쳐서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실제로 길종원 교육생이 운전한 중형버스를 타고 평행 주차나 굴곡 코스 등을 여유롭게 빠져나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렇게 중형버스를 몰다가 적응이 되면 대형버스를 운전하게 됩니다.


대형버스는 중형버스보다 차체가 길어 승용차에는 간단한 우회전이 버스에는 상당히 어렵게 느껴집니다차체가 긴 탓에 앞바퀴에 문제가 없어도 뒷바퀴나 뒷부분으로 인도 침범으로 큰 사고가 날 수 있어서 버스에서는 제일 위험한 부분이 오른쪽 바퀴 쪽이라고 합니다


산전수전 다 겪고 이제는 능숙하게 대형버스를 모는 8일 차 여인수 교육생을 만나봤습니다.





여인수 교육생은 고용노동부와 경기도 홈페이지 하단의 배너를 보고 버스 운전을 직업으로 선택할 수 있다고 하여 지원한 케이스입니다.


여인수 교육생은 처음 버스를 접했을 때는 목적지에만 빨리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여기 와서 교육받고 체험을 해보니 전폭전장전고 길이 모두 생각보다 커서 안전을 정말 중요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단순히 버스 운전뿐만 아니라 안전교육을 더 중요시 받는다는 여인수 교육생의 앞으로의 운전이 기대됩니다.





이렇게 버스 운전 교육을 마치면 중간에 버스회사에서 취업설명회를 진행하거나, 10일 차에는 자기진단평가와 나의 다짐을 되돌아보는 시간그리고 수료식을 진행하고 교육 일정이 마무리됩니다


절반 이상이 버스회사의 테스트를 받고 취업하게 되고나머지 인원도 6개월에서 1년 안으로 취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버스 운수종사자 양성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교통안전공단 하승우 교수는 처음 사업을 시작했을 때에는 연령대가 높았는데최근에는 젊은 분도 많이 오는 추세고여성의 비율도 높게는 15% 정도까지 와서 예전처럼 버스 운수종사자에 대한 편견이 사라지고 있다고 만족해했습니다


생계형으로 뛰어들거나막연하지만 버스 운전을 잘할 거 같다는 느낌그리고 최근 많은 지역이 준공영제로 전환하여 안정적으로 꾸준히 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많은 사람이 찾는 것 같다고 설명하는데요.


취업률은 특별하게 문제가 있지 않으면 80~90% 정도는 취업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하승우 교수의 말에 따르면이번 버스 운수종사자 양성 교육에 대해 업계에서는 환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10일짜리 양성 교육을 하는데 버스 업계에서 연수를 시키는 4주만큼 한다고 업계에서 이야기하고 있다그래서 평균적으로 5일 차부터 취업설명회를 많이 들어와서 적극적으로 하고 있어서 구인·구직이 잘되고 있다.”라고 평하고 있었습니다.


한편 8월에는 지난 6월에 했던 버스 승무사원 채용박람회보다 더 큰 규모로 경기도 버스 승무사원 채용박람회 (일산 킨텍스, 8월 13일부터 14일까지)가 개최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시민의 발이라고 불리는 대중교통을 좀 더 안전하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대중교통 종사자의 근무 여건이 지금처럼 점차 개선이 되어야 하는데요대중교통을 마음 편히 이용할 날이 하루빨리 오길 기대해 봅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