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대신 창업을 선택하는 청년 창업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직장을 마다하고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창업에 도전하는 인재들입니다. 정부에서도 청년 창업자를 위해서 물심양면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창업자를 위해 임대료가 저렴한 상가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른바 청년상가입니다.



가좌청년상가의 모습




개성 넘치는 매장들이 있는 곳, 가좌청년상가


서울 서대문구 가좌동에 있는 청년상가를 방문했습니다. 가좌역 3번 출구로 나오니 대로변을 따라 왼쪽에 서대문구 사회적경제마을센터가 보입니다. 일반 고층건물들과 달리 5층의 건물이 좌우가 길쭉한 구조입니다.

 

1층에 6곳의 청년상가가 나란히 입주해 있습니다. 로렌츠, 모두막, 마노컴퍼니, 삐삐롱스 쿠키, 딩크빌런, 금의재. 상호명도 청년 창업자답게 톡톡 튀는 이름들입니다



로렌츠 매장 내 진열된 반려동물 간식



반려동물 간식 판매 매장 로렌츠


로렌츠는 반려동물의 간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박민수 대표(28)는 창업하기 전 반찬을 만드는 회사에 근무하면서 농부들로부터 식재료를 받아 사용했었다고 하는데요. 농부들이 고정된 수입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것을 듣고 지금의 사업 아이템을 고안했다고 합니다. 농부가 애써 농사지은 채소나 과일 등이 버려지는 것을 막고 이 식재료로 반려동물의 간식을 만드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던 것이죠. 최근 집에서 기르는 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만큼 반려동물에게 검증된 간식을 먹이고자 하는 사람도 많은 상황이니 좋은 판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삐삐롱스 쿠키 매장 내 주문받은 쿠키를 담는 모습



쿠키 판매점 삐삐롱스 쿠키


삐삐롱스 쿠키는 쿠키를 만드는 것이 좋았던 윤혜정 대표(30)가 직접 오픈한 매장입니다. 매장을 두 공간으로 나눠서 안쪽 주방에서 쿠키를 만들고, 바깥쪽 진열대에 전시합니다.

 

앙증맞은 쿠키의 모양만큼 먹음직스러워 보이는데요. 주로 결혼이나 돌잔치의 답례품으로 많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우연히 매장 앞을 지나가다가 직접 쿠키를 구입한 고객들이 오프라인에서 재주문을 많이 한다고 합니다. 오프라인 매장을 동시에 운영 중입니다



딩크빌런 매장 내 피규어를 조립하는 모습



피규어 판매 매장 딩크빌런


딩크빌런은 매장 밖에서 투명유리창으로 보니 각종 피규어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어릴 적 레고를 조립해서 놀았던 아이들이 자라서 취미생활로 피규어를 조립하겠지요.

 

매장 문을 열고 들어서니 조남현 대표(37)가 피규어 조각들을 만지작거리고 있습니다. 집밖에 나가서 사람들과 어울려서 술을 마시는 것보다 건전한 취미라고 생각합니다.

 

조남현 대표는 집안에서 혼자 피규어를 갖고 노는 것을 그릇된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의 편견을 깨고 싶다고 합니다. 집에서 작업하다가 매장을 열면서 고객들을 대상으로 피규어 조립 교육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동일한 재료로 만들어도 조립을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다른 모양의 피규어가 탄생합니다.

 


금의재 매장 내 진열된 한복



한복집 금의재


금의재는 한복을 만들어서 판매하는 곳입니다. 박지현 대표(39)는 광장시장 쪽에서 협소한 매장을 운영하다가 이곳에 매장을 열었습니다. 청년이 전통 한복을 디자인해서 만드는 일이 흔하지는 않습니다. 한복을 만드는 일이 좋아서 시작했다고 하는데 연륜에 비해 한복 디자인이 세련되고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가좌청년상가에서 만난 청년 창업인들은 이구동성으로 비싼 임대료를 감당하기 힘들다고 합니다. 창업을 하고 싶어도 매월 임대료를 내기 힘들어서 지레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청년상가는 이런 청년 창업자들의 꿈이 펼쳐지는 공간입니다. 그들이 이곳에서 자리를 잡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LH 희망상가의 전신, 가좌청년상가

 



서대문구 사회적경제마을센터 입구



가좌청년상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와 서대문구청 간의 협업으로 조성되었으며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청년 창업자에게 창업 공간 및 자금을 지원하고, 체계적인 인큐베이팅과 컨설팅을 통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주변 상가의 시세대로 임대료를 받는다면 비어 있었을 유휴공간을 청년 창업자들에게 저렴한 값으로 제공했습니다. 임대보증금은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서대문구가 절반씩 부담하고, 월 임대료는 시세의 1/3 수준으로 받습니다. 지난 2017년 가을에 청년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는데요. 최종 6곳을 선정해서 현재 가좌청년상가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청년 창업자들과 인터뷰했던 3층 회의실 공용공간

 


청년상가 시범사업을 바탕으로 현재 청년 창업자들을 위한 희망상가를 분양 중입니다. 국토교통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하는 청년 창업자를 위한 희망상가 2019년 공급계획과 입주신청방법을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LH 한국토지주택공사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s://apply.lh.or.kr/LH/index.html#MN::CLCC_MN_0010:)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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