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토대전 수상작 중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받은 세운상가에 방문했습니다. 세운상가가 자리한 종로3가는 탑골공원을 오가는 어르신과 귀금속 상가를 방문한 손님들로 늘 북적이는 곳인데요. 서울의 다른 곳과 달리 나이든 어르신들을 많이 뵐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세운상가 입구에 다가서면서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종로구에 위치한 세운상가 앞                       세운상가 광장 조형물 위빙세운




다시 세운, 새롭게 태어난 세운상가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1968년 완공된 우리나라 최초의 주상복합 아파트입니다. 세운상가라는 이름은 "세계의 기운이 이곳으로 모이라"는 뜻에서 지어졌다고 하는데요. 60년대부터 미군부대에서 빼내온 각종 고물들을 고쳐서 판매하는 사업장이 자리잡았던 동네에서 각종 전자 제품의 중심지로 탈바꿈하였습니다. 그 후에 상부의 아파트들도 기술자들의 작업장으로 사용되면서 사실상 상가로 바뀌게 되었다고 합니다. 한때 없는 거 없이 다 있다고 알려졌던 세운상가는 전문화된 용산전자상가로 이주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차츰 쇠락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세운상가는 세운 프로젝트를 통해 건물과 상가를 재생하는 방향으로 변신하게 되었습니다.

 


세운상가 옥상정원


세운 프로젝트라고 불리는 '세운상가 옥상 리모델링'은 폐쇄되고 방치된 세운상가 옥상을 시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한 노력이 반영된 작품입니다. 여전히 개발되지 못한 종로의 낡고 오래된 가게에서부터 서울 도시화의 근대적 모습까지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그동안 버려져있던 세운상가 옥상이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옥상 공원으로 새롭게 변신하면서 종묘와 함께 서울의 관광명소가 되었습니다. 옥상정원에서 만난 외국인 관광객은 종묘를 방문하기 위해 왔다가 세운상가 옥상을 찾았다고 했는데, 마치 서울시내 전망대 같다고 했습니다. 현재 세운 옥상은 방문객과 상인들은 물론 시민을 위한 쉼터로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지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세운옥상은 전망 프로그램, 스마트 팜 랩, 다목적 공간, 워크숍, 공연 공간 등으로 이용되고 있는데요. 이곳에서 푸드마켓, 페스티벌, 영화제 등도 열리고 있습니다. 



     종묘방향 옥상정원                                          종로3가역 전자상가 골목



안내로봇 -BOT’



세운상가의 매력은 서울의 역사가 공존하고 있다는 점인데요. 종묘의 건너편에 있으면서 세운상가의 좌우로는 여전히 전자상가들이 남아 있었고, 을지로의 높은 빌딩들과 어울리지 않을 정도의 낡고 오래된 건물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세운상가를 둘러보다 보면 중세 시대 조선의 역사에서 한국 전쟁 후, 또 현재의 모습까지 골고루 볼 수 있습니다. 변신한 세운상가를 통해 시민들은 서울의 역사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이번 주말에는 세운상가에서 색다른 여행을 해보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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