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주간은 하계에 집중된 여행 수요를 분산하고 국내 여행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4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에서 추진하는 국내 여행 특별 주간입니다. 올해 2019년 여행주간은 912일부터 929일까지였는데, ‘취향 따라 떠나는 특별한 보통 날이라는 테마로 진행됐습니다.

 

그런데 특히 2019년 가을 여행주간 중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역시 캠핑카가 아닐까 싶습니다


야외에서 캠핑할 수 있는 캠핑카



모 방송사에서는 1998년 데뷔 후 4년간 왕성하게 활동했던 걸그룹 멤버들이 오랜만에 함께 모여 캠핑 카라반을 타고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는 여행 프로그램을 방영하였는데요. 오래된 친구들과 함께 맛있는 캠핑 요리를 즐기거나, 캠핑을 준비하면서 평소에 나누지 못했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등 캠핑 여행의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최근에는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쉬어갈 수 있는 캠핑에 매력을 느끼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보다 색다른 체험이 가능한 캠핑카에도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20193월 기준 전체 캠핑카 수는 20,892대로 2014년 대비(4,131) 5배 정도 증가하였는데요. 이중 튜닝카 비중이 약 30%로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그러나 현행법상 캠핑카가 승합자동차(11인승 이상)로 분류되어 있어서 승합자동차가 아닌 승용화물차 등은 캠핑카로 튜닝이 어려웠었는데요.

 

국토교통부에서는 201988일에 국정 현안 점검 조정 회의를 통해 자동차 튜닝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승용차나 SUV 차량도 캠핑카로 튜닝하는 것이 가능해질 예정인데요. 이번 대책은 청년층을 중심으로 튜닝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튜닝시장 활성화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이라고 합니다.

 



튜닝 그거 위험한 거 아니야?


튜닝이란 제조 및 생산된 차량에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여러 가지 목적의 부품과 용품을 장착하는 행위를 말하는데요. 자동차관리법에서는 자동차의 구조, 장치 일부를 변경하거나 자동차에 부착물을 추가하는 것을 말합니다.

 

2000년대 초반에 시작된 자동차 튜닝 붐은 다양한 규제로 인해 산업적 가능성이 제한되었습니다. 하지만 201310월에 국토부에서 발간한 알기 쉬운 자동차 튜닝 매뉴얼을 배포하는 등 튜닝 산업은 점차 활성화되어가고 있습니다.

 

튜닝 메뉴얼에 의하면 자동차 튜닝은 크게 용도를 변경하는 빌드업 튜닝, 차량의 성능을 높여주는 튠업 튜닝, 가장 쉽게 외관상 변화를 바로 알아볼 수 있는 드레스업 튜닝으로 나뉩니다.

 

국토교통부에서는 캠핑카 여행을 원하는 국민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점을 반영하였는데요. 승합차가 아닌 모든 차종에서 캠핑카 튜닝이 가능하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캠핑용 승용차

캠핑용 승합차

캠핑용 특수차(화물차 기반)

캠핑용 특수차

캠핑카의 종류 (출처 : 국토교통부)



이를 위해 지난 5월부터 튜닝업계전문가지자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여 실제 튜닝 현장에서 운용할 수 있는 합리적 제도를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또한 소방차나 방역차 등 특수차량은 안정성 때문에 튜닝에 규제가 있었는데요. 사용 연한이 지난 후에 튜닝해서 충분히 재사용 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폐기처리 되어 왔다고 합니다. 앞으로는 안전 기준 준수 여부를 검사한 후 차량 튜닝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도로 교통 안전을 위해 자동차 튜닝을 무조건 허용하는 것은 아닌데요.



구조장치부착물

올바른 튜닝의 사례

불법 튜닝의 사례

길이

 


 


제원허용 범위내 연결장치 장착

제원허용 초과하는 차체 길이 증가

너비


 

 


FRP재질 스포일러

(안전기준 적합, 제원허용범위내)

철재 스포일러

(안전기준위반, 제원허용범위 초과)

높이

 



 

물품적재장치 변경(높이 허용범위 내)

가변형 윙바디(높이 허용 기준 초과)

주행장치


 


 

타이어 변경에 따른 타이어 돌출 시 타이어를 덮는 구조의 너비변경 튜닝

타이어 변경에 따른 타이어 돌출 시 타이어를 덮는 구조를 갖추지 않은 튜닝

등화장치

 


 


할로겐 전조등 변경

HID등 설치(auto-leveling이 없는 HID)

물품적재장치

 



 

내장탑 설치

내장탑 내부 캠핑용 설비 설치

소음방지장치


 



소음방지장치 추가 설치

소음방지장치 방향(90) 변경

부착

부착물 추가

 



 

루프캐리어 설치(경미한 튜닝)

불법 광고물 부착, 높이 허용범위 초과

올바른 튜닝과 불법 튜닝의 사례 (출처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에서 지난달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구조변경(빌드업 튜닝), 장치변경(튠업 튜닝), 부착물(드레스업 튜닝) 중 도로교통법에 따라 불법 튜닝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도록 고지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튜닝, 이렇게 달라져요


또한 눈에 보이지 않는 튠업 튜닝에 관한 개선 방안도 마련했는데요. 안전 문제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밝혀져서 튜닝 사전승인은 면제하되, 안전성 보완 차원의 튜닝 검사만 시행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단계

구분

주요 항목

비고

1

 

(20)

물품적재

장치

픽업덮개 설치(나머지는 승인 유지)





원동기/

동력전달

장치

자동·수동변속기 등(원동기는 제외)

등화장치

안개등, 경광등, 주간주행등





소음방지

장치

튜닝머플러 등

2

 

(‘21

이후)

원동기/

동력전달

장치

원동기교환, 터보차져(T/C), 인터쿨러(I/C), 에어크리너 등





실린더블록교환, 저공해가스(LPG,CNG) 엔진변경

조향장치

조향장치 위치변경, 핸들변경






제동장치

디스크 등

연결 및

견인장치

트레일러 힌치, 핀틀후크 등





배기가스

발산방지

장치

배출가스저감장치 등





튜닝 규제 완화의 단계 ( 출처 : 국토교통부)



튠업 튜닝

튠업 튜닝을 위한 규제는 2단계로 나뉘어서 개선될 예정인데요. 시기별로 어떤 부품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는지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내 차의 성능을 더욱 향상해서 세상에 없는 나만의 차로 개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드레스업 튜닝

전조등변경과 플라스틱 보조범퍼 설치, 환기장치 설치 등의 27건에 대해서는 별도의 승인과 검사가 면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튜닝을 원하는 고객과 튜닝샵을 운영하는 자동차 정비소 오너들을 위한 규제 완화 조치가 이루어질 예정인데요. 앞으로는 자동차 튜닝이 일부 계층에서만 선호하는 특별한 문화가 아닌 취미 영역으로 확대되어 일자리 창출과 시장 활성화를 기대해봅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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