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019일에 사천에 있는 항공우주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새벽 6시쯤 출발하여 아침 9시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엉덩이도 아프고 졸리기도 했지만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입구에 섰습니다. 이른 아침이라 주차장은 차가 많지 않아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항공우주박물관 입구

 


가을이 성큼 다가온 박물관 앞에는 나뭇잎들이 붉게 물들어 있었지만, 햇살은 아직 따사로웠습니다. 입구를 지나 매표소로 들어가는 길목에 특이한 표지판과 하얀 간이 시설이 보였습니다. ‘깨끗하고 건강한 박물관이라고 쓰여있는 게시판은 왠지 믿음을 주었습니다.

 

박물관 내에서는 흡연할 수 없으며, 고객 무료 편의시설, 휠체어나 목발 등을 대여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필요하신 분은 빌려서 사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어른은 3,000, 어린이와 청소년은 2,000원의 요금을 내면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금연안내, 고객 무료 편의시설 안내소

 


박물관으로 가는 길에는 다양한 비행기들이 자신의 모습을 뽐내듯 멋진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비행기 외에도 탱크 등 실외 전시물이 많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대통령이 타셨던 전용기였습니다. 전용기는 안으로 들어가 볼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었습니다. 올라가 보니 휴식을 할 수 있는 공간과 침실도 있었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려오면서 대통령이 된 것처럼 손을 흔들어 보기도 했습니다.



대통령 전용기 전시관 앞


대통령 전용기 내부모습

 


미사일, 비행기, 폭탄, 탱크, 탐조등, 헬리콥터 등 박물관 안으로 가기까지 저의 발길을 잡는 많은 볼거리가 있었습니다. 저는 멋진 우주인 조형물 옆에서 포즈를 잡아 보았습니다.

 



실외 우주인 조형물 앞

 


드디어 전시관 앞에 도착하였습니다. 전시관은 전쟁기념관과 항공우주관으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저는 항공우주관으로 먼저 향하였습니다. 항공우주관에는 하늘로 우주로 날고자 했던 인간의 발자취와 세계의 하늘, 꿈의 우주를 쉽게 이해하고 탐구할 수 있도록 56개의 패널과 함께 다양한 전시물 600여 점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항공우주관 안

 


항공우주관 1층에는 대한민국 항공기 수출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가고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생산하는 항공기, 그리고 우주 사업 등에 대해서 모형과 함께 영상물로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공군 조종사 복장, 항공기에 장착된 실물 엔진 2대와 항공기 엔진 덮개 부품, 항공기 생환 장구, 각종 항공기 모형도 볼 수 있었습니다.

 

세계와 대한민국의 항공 발달사를 비롯하여 한국항공우주사업 중장기 발전 로드맵, 한국공군의 역사 및 한국전쟁 100회 이상 출격한 공군 조종사 등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영상체험실에서 영상시청

 


이제부터는 대한민국 항공의 역사를 천천히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우리나라는 1592년 조선 시대에 일본과의 전쟁에서 세계 최초로 비행기와 같이 나는 기계를 만들어 사용하였다고 문헌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미국의 라이트형제보다 300년이나 앞선 세계 최초의 비행기인 비차인데요. 한국인이 세계 최초로 비행기를 만들었지만, 전쟁으로 인해 설계도면이 소실되어 세계사적으로 공인을 받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고 매우 속상했습니다.

 



세계 최초의 비행기 비차


 

통로 쪽으로는 새의 날개, 비행기가 뜨는 힘, 라이트 형제의 동력비행, 전쟁과 항공기의 발달, 미래항공기술과 항공기 등을 패널로 전시하여 항공산업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우주항공의 변천을 설명해놓은 패널

 


인류가 꿈꾸는 무한의 도전이라고 할 수 있는 항공기는 공상비행시대로부터 우주공간 무한경쟁시대까지 점점 더 빠르게 발달해 가고 있습니다.

 

인류가 꿈꾸는 새로운 세계, 우주의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지구의 대기가 끝나는 정확한 경계는 명확히 단정 지을 수 없지만, 인공위성이 날 수 있는 최저 높이인 100km 높이부터 우주로 생각한다고 합니다.

 

이 높이 이상에서는 공기와 마찰이 없기 때문에 인공위성과 우주선이 날고 있으며, 로켓으로는 10분 정도면 도달할 수 있는 거리지만 인류가 그곳으로 가기까지 천년의 노력이 필요했다고 합니다.



항공우주박물관 방문객과의 인터뷰

 


박물관을 둘러보며 나오는 길에 할머니 두 분과 인터뷰를 해보았습니다. 아이들과 가족 단위로 많이 오는 항공우주박물관에 어떻게 오셨는지 궁금하여 여쭈어보았습니다.

Q. 이곳은 어떻게 알고 오셨나요?

동네 할머니들과 함께 관광차 왔습니다.

 

Q. 어디서 오셨나요?

경북 왜관에서 왔습니다.

 

Q.둘러보시며 제일 인상 깊었던 것은 무엇이었나요?

박물관 안의 전시도 좋았지만, 다양한 비행기를 직접 보고 비행기에 올라가 내부를 둘러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쑥스러워하시는 할머니들과 짧은 인터뷰를 마치고 박물관을 나와 KAI 에비에이션 센터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KAI 에비에이션 센터 앞


KAI 에비에이션 센터 안

 


KAI 에비에이션 센터는 방위산업체의 특성으로 인한 현장 체험학습의 한계를 극복하고 보다 많은 사람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에비에이션 캠프 전용시설이라고 합니다. 항공산업의 이해에서부터 항공기 설계, 생산, 조립, 비행에 이르는 전 과정을 우수한 강사진과 각종 체험시설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전시, 체험 시설입니다.

 

국가 항공산업을 선도하는 KAI는 그동안 산업 현장에서 쌓은 지식, 경험, 공간을 활용하는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여 교육기부의 형태로 새로운 사회공헌활동을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에비에이션 센터 체험

 


1층은 국가 미래핵심산업으로 성장할 항공산업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체험하는 산업전시관이었습니다. 항공산업은 국가안보를 책임지는 핵심 방위산업이자,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시스템 종합 산업입니다.

 

또한 타 산업의 기술혁신을 선도하고 산업구조를 고도화하는 미래 전략산업이기에 세계 주요 선진국들은 오래전부터 항공산업을 국가적 차원에서 지원하고 육성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미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IT, 반도체, 자동차, 기계 등의 첨단 기술들이 복합되어 항공산업으로 결심을 맺을 때 더 높이 비상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의 꿈과 미래가 항공 산업에 달려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 같습니다.



KAI 에비에이션 센터 체험시설 이용

 


2층은 항공 강국의 꿈을 담은 대한민국 유일의 항공과학특화 상설체험관이라고 합니다. 비행 원리에서 항공기 제조 생산 및 조종까지 정규 교육과정과 연계된 콘텐츠를 직접 탐구, 체험할 수 있고 비행의 원리와 이론을 탐구, 실험, 체험하도록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비행의 원리, 제조의 원리, 검사과정, 비행 준비 훈련, 제조공정체험, 비행 준비 점검 및 조종 등 체험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2층 항공 체험관은 에비에이션 캠프 참가단체에 한해 이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KAI 에비에이션 센터 캠프는 항공기 개발, 생산 등 산업 현장에 적용되는 기초과학 원리를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현장학습 프로그램입니다.

 

20102월 교사 연수 프로그램으로 시작하여 현재는 학생 및 학부모 대상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음번에는 저도 부모님과 함께 캠프에 참여하여 항공 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에도 직접 참여해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보았습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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