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얼굴을 쏙 내밀던 지난 11, 가족들과 함께 양림동 펭귄마을에 다녀왔습니다!


광주 양림동 펭귄마을 입구

펭귄마을의 골목길

 

펭귄마을은 골목길을 따라 쭉 걸어야만 나옵니다. 처음 들어설 때는 갈라진 벽, 오래된 골목길 냄새가 나 조금 실망스러웠지만 더 들어가니. 마치 벽화마을같이 재미있고 특색 있는 그림들과 고소한 냄새가 저를 반겨주었습니다.

 

펭귄마을의 벽화


펭귄마을의 유래에 관한 설명

 

펭귄마을은 과거에 화재가 발생해 흉하게 변해버렸다는데요. 하지만 한 주민이 펭귄마을을 복원시키기 위해 빈집을 깨끗이 치우고, 텃밭을 가꾸셨다고 합니다. 이 텃밭에서 수확한 농작물을 함께 나누게 되었고, 이름을 짓는 과정에서 마을에 계시는 어르신의 불편한 걸음걸이가 마치 귀여운 펭귄 같다고 하여 텃밭의 이름을 펭귄텃밭으로 지었다고 합니다. 펭귄텃밭에서 유래하여 마을 이름도 펭귄마을이 되었는데, 많은 이들의 노력으로 양림동의 이름 없던 한 마을이 펭귄마을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매우 감동스러웠습니다. 혹시나 펭귄텃밭을 지나쳤을까 해서 다시 돌아가 보니, 정말 있었습니다.

펭귄마을을 복원하러 손발 걷어붙이고 나선 주민의 노력, 텃밭에 펭귄텃밭이라는 이름을 붙인 주민들의 마음, 그리고 펭귄을 콘텐츠로 만들어 떠오르는 지역 명소로 만든 청년들의 생각 모두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었습니다.


펭귄마을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정크아트


실제로 펭귄마을에서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이벤트, 빈 공터에 마련된 어린이 놀이 시설, 그리고 골목 구석구석을 둘러보면 꼭 볼 수 있는 그림들이 준비되어있답니다.

펭귄마을 골목에서 볼 수 있는 그림

 

부모님의 추억을 불러일으킬 사탕, 과자들, 펭귄마을답게 귀여운 펭귄 열쇠고리, 인형들을 판매하는 골목 상가도 있었습니다.

 

펭귄마을 골목에 있는 상점

 

무엇보다도, 펭귄마을에서만 맛볼 수 있는 펭귄빵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펭귄빵

 

한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의 펭귄빵은 폭신폭신한 겉면에 안에는 부드러운 슈크림이 들어있습니다. 펭귄마을의 고소한 냄새의 원천이 여깄었네요! 아이디어도 만점이지만 맛 또한 만점이었습니다.

작아서 20분 정도면 마을 전체를 다 둘러볼 수 있었지만, 골목마다 그려져 있는 아기자기한 그림들, 추억의 상가, 다양한 행사, 이벤트가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 좀더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흉해진 마을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특색 있는 마을이 되기까지 주민과 청년들의 노력이 돋보이는 곳이었습니다. 광주 양림동 펭귄마을을 나만 알기 아까운 우리 동네로 자랑해봅니다!







Posted by 국토교통부

댓글을 달아 주세요